대출을 받을 때 적은 돈은 신용대출로 가능하지만, 신용 등급이 좋지 않거나 큰 돈이라면 담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우리가 쉽게 담보로 제공하는 경우는 아파트 담보 대출이 익숙한데요. 가끔은 시골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야 할 때가 생기기도 합니다. 시골 땅을 가지고 있다면 농협 토지 담보 대출을 추천 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대출을 받지 않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어릴적에 어른들 말씀이 가능하면 빚지고 살지 말라고 조언을 하셨지만, 대출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대출을 받는 것도 능력이고 은행돈을 내 돈 처럼 굴릴 줄 알아야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농협에서 받는 토지 담보 대출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토지 담보 대출
주택 담보 대출은 너무도 익숙하기 때문에 아파트 시세를 알면 대략 얼마를 대출 받을 수 있는지 감이 옵니다. 그리고 주택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조건만 갖추고 있다면 어떤 은행이든 대출 받으러 온 사람을 반겨줍니다. 그들에게는 돈되는 손님이기 때문이죠.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는 하나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전북은행, 대구은행 등 시중 1금융권 은행을 찾아가면 됩니다. 주소와 동호수만 알려주면 부동산 등기부 등본을 떼서 KB시세에 따라 대출 한도가 정해지기 때문에 한도를 더 달라 말라 흥정할 필요도 없고, 어떤 은행을 가더라도 한도가 비슷하게 나옵니다.
다만, 금리를 낮추기 위해서 월급통장을 해당 은행으로 자동이체 하거나, 각종 공과금의 자동이체를 걸고, 그 은행의 금융 상품 몇가지를 가입하면 대출은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토지 담보 대출은 다릅니다. 도심지의 금싸라기 땅이라면 모를까 시골에 있는 토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면 1금융권 은행들은 일단 반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찾아온 손님에게 대출을 해줄 수 없다는 말을 할 수 없으므로 일단 한도를 형편없이 낮게 부릅니다.
시세가 1억인 토지에다가 대출 한도가 2천만원이라고 하면, 대부분 대출 받으러 온 사람들은 실망하고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우리은행에 가도 하나은행에 가도 국민은행에 가도 대출 한도가 형편없이 낮습니다. 이유는 해당 은행들은 담보로 잡을 시골 토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죠.
토지 담보 대출 한도 계산 방법
앞서 말씀 드린것처럼 주택 담보 대출은 KB시세를 기준으로 정해지지만 토지는 기준을 잡는게 모호합니다. 같은 지역에 인접해 있는 토지이지만, 진입로가 없는 맹지와 도로가에 있는 토지의 가격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따라서 토지 담보 대출 한도는 감정평가 가격을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그렇다고 토지 담보 대출을 받기 위해서 공인 감정평가 기관에 직접 의뢰할 필요는 없습니다. 금융기관에 토지 담보 대출을 의뢰하면 은행에서 감정평가 기관에 의뢰하기 때문에 결과를 받기만 하면 됩니다.
토지 담보 대출 한도는 보통 감정평가액의 70% 수준으로 정해집니다. 감정평가 결과 1억원의 가치가 있는 토지라면 7천만원을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정평가액 역시 시세의 90% 수준으로 책정됩니다. 숫자로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토지 시세 : 1억원
- 토지 감정평가액 : 9천만원 (시세의 90%)
- 토지 담보 대출 한도 : 6,300만원 (감정평가액의 70%)
여기까지만 듣고 보면 어떤 은행을 가더라도 6천만원 정도의 대출 한도가 나올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주제로 포스팅을 할 필요가 없겠죠.
농협 토지 담보 대출을 이용해야 하는 이유
토지 담보 대출을 받고자 하는 분들에게 농협을 추천하는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은행 업무가 온라인화 되면서 도심지에서도 은행 지점들이 차츰 사라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시골이라면 그 현상은 더 극심한데요. 왠만한 시골에는 1금융권 지점을 찾기가 힘듭니다.
지점이 없다는 것은 해당 은행의 정보력이 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도심지는 부동산이 호황인지 하락세인지 앉아서도 알 수 있지만, 시골 땅은 그 지역에 살고 있거나 관심이 없으면 정보를 얻기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지점도 없는 1금융권 은행들이 시골 토지를 담보로 대출을 꺼리는 이유는 그 토지의 가치를 제대로 알 정보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내가 가지고 있는 토지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대출한도를 높게 받을 수 있는 금융기관은 시골에 지점이 많은 곳일 겁니다. 농촌, 어촌, 산촌에 가장 많은 지점을 가자고 있는 금융기관은 어디일까요?
- 신협
- MG새마을금고
- 우체국
- 농협
바로 2금융권인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우체국, 농협입니다. 아무리 시골이라도 면단위 읍단위에 최소 한두곳이라도 지점을 가지고 있는 금융기관은 우체국과 농협입니다. 결과적으로 농협에서 토지 담보 대출을 신청하는게 가장 유리한 방법입니다.
농협 중앙회 산하의 단위 농협들도 대출 실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한도를 높게 만들어 내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해당 지역의 감정평가기관들과 대출 관련 감정평가 업무를 자주하기 때문에 감정평가원들도 가능하면 단위 농협의 담당자 요구에 맞추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시골 토지 담보 대출 한도를 높게 받기 위해서는 대출 실적이 필요한 단위농협에 신청하는게 유리합니다. 돈을 빌리는 사람과 빌려주는 사람의 니즈를 모두 충족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상으로 농협 토지 담보 대출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