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카드를 많이 사용하면 그만큼 다음달에 상환해야할 금액 부담이 크기 때문에 사용을 장려하지는 않지만,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포인트나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신용 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신용 등급이 낮고 연 가처분 소득이 600만원 이하라면 신용 카드 발급 제한 대상자에 해당하므로 여러가지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본 포스팅은 신용 카드 발급 제한에 걸려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저신용자들의 여러가지 금융 혜택을 보장하기 위해서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증해주고 월 한도 내에서 신용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햇살론카드 신청 제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신용 카드 발급 제한
신용 카드 발급이 제한되는 경우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아직 미성년자이거나 소득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신용 카드 사용 금액을 장기간 연체하였거나 대출이 많고 이자 지출이 많아서 연 가처분 소득이 600만원 이하인 경우, 그리고 신용평점이 하위 20% 이하인 경우고 있습니다.
신용 카드 발급 제한 사유가 전자라면 크게 문제될게 없지만, 후자라면 개인의 능력으로는 신용 카드를 새로 발급 받을 수 없고, 카드사가 주는 혜택을 이용할 수도 없기 때문에 금융 신용이 한번 낮아지면 여러가지로 불리한 상황이 반복됩니다.
신용 카드 발급 제한에 있어 연 가처분 소득 600만원 또는 어떤 신용카드 회사의 발급 기준에는 월 가처분 소득 50만원 이하는 카드 발급이 제한된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말인지 헷갈립니다.
연 가처분 소득이란 – 매월 또는 매년 벌어들이는 소득 중에서 물건을 사거나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아닌, 이자를 내거나 세금 또는 임대료를 내고 남은 돈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한달에 300만원을 벌어서 이자나, 세금, 임대료 등으로 260만원을 내는 사람이라면 월 가처분 소득이 50만원 이하이므로 카드값을 갚을 수 없는 상황으로 보고 신용 카드 발급 제한으로 분류한다는 말입니다.
최근에는 영끌해서 내 집마련을 하다가 급격히 오른 금리 때문에 한달 소득을 고스란히 이자로 납부해야 하는 청년층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연 가처분 소득 600만원 이하에 해당될 가능성이 크고, 신용 카드 발급 제한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민금융진흥원에서는 이런 분들을 위해 햇살론카드를 신청할 수 있도록 보증을 해주고 있습니다.
햇살론카드 신청 자격 조건
지원대상
서민금융진흥원에서 햇살론카드 발급을 지원하고 있는 대상은 신용평점이 하위 20% 이하인 사람과 연 가처분 소득이 600만원 이하인 사람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포털에서 햇살론카드 필수 교육 3과목을 모두 이수해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 KCB 기준 700점, NICE 기준 744점 이하
- 연 가처분 소득 600만원 이하
- 햇살론카드 필수 교육 이수자
보증한도와 카드사
보증한도는 월 200만원이며, 일반 신용 카드 유효 기간과 같이 보증 기간은 5년이 부여됩니다. 다만, 보증한도 200만원이 모두 신용 카드 사용 한도가 되는 것은 아니며, 보증 한도에서 20만원을 제외한 금액이 카드 한도로 부여됩니다.
햇살론카드로 발급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는 롯데카드, 우리카드, 현대카드, 국민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 등 국내 메이저 신용카드회사가 모두 참여하고 있으므로, 신청시 본인에게 혜택이 많이 주어지는 카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카드 이용 제한
햇살론카드는 저신용자의 금융 혜택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되는 만큼 해당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사용처가 제한이 됩니다. 당연히 카드론 대출과 현금서비스, 리볼빙 서비스 등의 물품 구매가 아닌 서비스는 제한이 됩니다.
더불어 나이트클럽이나 단란주점과 같은 유흥업소나 카지노, 경마장, 복권방 같은 사행성 업종, 골프장이나 성인용품 판매업소와 같은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신용 카드 발급은 상기 6개사 중에 한곳을 선택할 수 있지만, 1인 1카드로 제한이 되며, 다행히 할부로 사용할 수 있지만, 최대 6개월까지만 할부가 지원되므로 장기 할부는 할 수 없습니다.
이상으로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보증하고 있는 햇살론카드를 설명드렸습니다. 신용 카드 발급 제한 중이라면 본 제도를 신청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