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버다이빙이 대중화가 되어 간다는 생각에 다이버 한사람 으로써 기분이 좋습니다. 워낙 비싼 스포츠라고 소문이 나서 시간과 돈에 여유가 없으면 스킨 스쿠버는 바라보지도 말라는 말은 옛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필자가 다이빙을 하기 때문에 요즘 지인들이 스킨 스쿠버 배우는 곳을 문의하는 분들이 부쩍 많아진 것만 보더라도 다이빙 인구가 늘어나는 게 실감이 되네요.
사실 스킨 스쿠버 매우는 곳을 물어볼 정도면 다이빙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분들입니다. 배우는 곳은 당연히 교육센터 겠지만, 어디가 잘 가르치고 어디가 교육비용이 저렴한지도 궁금하고, 더불어 믿을 만한 강사를 찾고자 하는 마음에 지인들에게 무작위로 물어보곤 합니다. 필자도 그랬으니까요.
본 포스팅에서는 우리나라와 해외 기준으로 스킨 스쿠버 배우는 곳을 초보자 입장에서 알기 쉽게 정리해드릴 예정입니다. 이미 다이빙을 배운 다이버라면 패스하셔도 될 내용입니다.
국내 스킨 스쿠버 배우는 곳
스킨 스쿠버 배우는 곳을 요약하면 크게 두군데 입니다. 하나는 교육만 전문적으로 하는 다이빙 교육 센터, 그리고 바닷가에 다이빙 시설을 갖춘 리조트, 마지막으로 프리랜서 강사 입니다.
도심지 다이빙 교육 센터
다이빙 교육 센터는 주로 도심지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교육센터가 있어야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려는 분들이 찾아오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에서 다이빙 교육 센터가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은 서울의 잠실과 올림픽공원 주변 입니다. 천만 인구가 모여있기 때문에 그만큼 다이빙을 배우려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죠.
- 스쿠버다이빙 아카데미
- PADI IDC 센터
- PADI CDC 센터
스킨 스쿠버 배우는 곳을 찾다 보면 위와 같이 아카데미, IDC 센터, CDC 센터 등의 용어를 접하게 되는데, 저런 용어는 해당 교육 센터가 어느 자격증까지 교육할 수 있는지 등급을 표현하는 것으로 오픈워터 교육을 잘하고 못하고의 등급은 아니기 때문에 상담 받고 믿을만한 교육센터에 신청하면 됩니다.
막연하게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고 싶은 초보 분들은 다이빙 교육 센터에 가면, 수영장도 있고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교육 센터는 말 그대로 교육을 안내하고 이론 교육을 하는 시설만 갖춘 강의실 개념입니다. 이곳에서 상담과 이론 교육을 받고 나머지 교육은 수영장과 바다에서 진행됩니다.
수영장에서는 스킨 스쿠버를 할 때 필요한 기초 스킬과 장비 사용법, 여러가지 불편한 상황을 대처하는 방법등을 배우고, 그 배운 내용을 바다에서 복습하고 적용하면서 실제 다이빙을 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도심지에 있는 스킨 스쿠버 교육 센터에서 배우게 된다면, 수영장 교육과 바다 교육은 장소를 옮겨가며 배우게 됩니다. 예를들어 잠실에 있는 교육 센터에서 배운다면, 강의실에서 이론 교육을 받고, 잠실 제2 실내수영장 다이빙 풀에서 수영장 교육을 받으며, 동해나, 남해, 제주도 바다로 가서 바다 교육을 받게 됩니다.
바닷가 다이빙 리조트
스킨 스쿠버 배우는 곳 중 두번째는 바닷가에 있는 스쿠버 다이빙 리조트 입니다. 다이빙 리조트는 바닷가에 있으면서 렌탈 장비와 숙박시설, 그리고 보트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다이빙 보트를 보유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이미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다이버들이 펀다이빙을 하거나, 자격증이 없는 분들이 체험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이죠.
더불어 다이빙 리조트 에서는 대부분 교육도 가능합니다. 운영하는 사장님이 스쿠버다이빙 강사이거나 스텝 중에 강사님 들이 있어서 교육을 받으로 오는 학생들에게 교육을 해주십니다. 이런 이유로 바닷가에 있는 다이빙 리조트 중에 몇몇곳은 수영장 교육을 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자체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남애스쿠버리조트(양양)
- 킹스톤리조트(울진)
- 제주아쿠아스쿠바(제주)
- 정인하우스(거제)
작은 수영장에서 제한 수역을 하고, 바로 앞에 있는 바닷가에서 개방 수역 교육을 하기 때문에 여러곳으로 옮겨 다니면서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되고, 연속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스킨 스쿠버를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닷가 다이빙 리조트에서 교육을 받으면 교육 비용이 저럼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영장과 보트 등 리조트 자체 시설을 사용하기 때문에 중복으로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교육 비용도 줄어듭니다. 도심지에 있는 교육 센터는 바다 교육을 할 때 비용을 주고 이런 리조트를 사용해야 하기때문에 조금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프리랜서 강사
마지막으로 스킨 스쿠버 배우는 곳 중 하나는 프리랜서 강사입니다. 왠지 프리랜서 강사한테 교육을 받는게 뭔가 손해보는 느낌도 들고 미덥지 못하다는 생각이 앞서기는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장점도 많죠.
프리랜서 강사는 도심지에 교육 센터와 같은 강의실이 없고, 바닷가의 리조트 시설을 빌려 교육을 해야하지만, 고정 비용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강사 마진을 줄일 수 있어 교육 비용이 비싸지 않습니다. 때문에 전체적인 교육 비용을 놓고 보면 프리랜서 강사에게 배우는 비용이 중간정도로 보여집니다.
필자가 생각할 때 프리랜서 강사에게 배우는 장점은 저렴한 교육 비용이 아닙니다. 다이빙 자격증을 따고 나서 가장 큰 문제는 같이 다이빙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인데요. 바닷가 다이빙 리조트에서 자격증을 따면 그 리조트에서만 펀다이빙을 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고, 도심지 교육 센터에서 자격증을 따면 나를 가르친 강사하고만 펀다이빙을 가야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을 문제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필자의 경우 내가 배운 교육 센터에서 진행하는 펀다이빙 투어는 비용이 너무 비싸고(실비의 2배), 마음에 맞지 않는 분들이 있어서 같이 다이빙을 가도 즐거움 보다는 눈치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자격증을 따고도 다이빙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반면, 프리랜서 강사나 스쿠버다이빙 카페에서 활동하는 강사에게 자격증을 따게 되면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곳에서 펀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스킨 스쿠버 배우는 곳 중에 어느 곳이 좋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결정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해외 다이빙 리조트 & 교육 센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킨 스쿠버를 배우러 해외에 간다면 90%가 세부 막탄입니다. 이곳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리조트가 많고, 대부분 교육과 펀다이빙을 병행하는 리조트이기 때문에 자체 수영장도 보유하고 있어서 비행기만 타고 가면 해당 리조트 시설에서 모든 교육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시홀스다이브
- 스컬다이브
- 빅보스다이브
교육 비용도 저렴합니다. 오픈워터 자격증 교육이 40~50만원 정도로 국내에 비해서 매우 저렴하고, 수온이 높아 교육 환경도 훌륭합니다. 당연히 한국인 강사님들이 교육을 하기 때문에 언어 장벽도 없고, 해외 여행이라는 기분이 벌써 행복함을 안겨주니까 즐거운 교육으로 이어지게 되죠.
하지만, 비용적인 문제는 항공료까지 생각하면 조금 달라집니다. 세부까지 왕복으로 40만원 정도 하니까 전체적인 교육 비용은 80만원 이상이 되는 거죠. 교육 비용과 항공료만 계산된 거니까 넉넉하게 100만원은 들어간다고 봐야 합니다.
이상으로 스킨 스쿠버 배우는 곳을 말씀 드렸습니다. 어디서 교육을 받느냐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지만, 다린이 시절을 경험한 필자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서, 같이 다이빙을 다닐 수 있는 크루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육센터나 다이빙 리조트에서 자격증을 따고 다이빙 카페나 모임에 합류할 수도 있습니다.
즐거운 다이빙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야 더 즐겁고 행복하다는 것은 다이버라면 누구나 경험하게 됩니다. 주변의 지인들이 다이빙을 하고 있다면 스킨 스쿠버 배우는 곳을 조언 받아도 좋겠네요.
✓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종류(ft.스쿠버 협회 종류 포함)
✓ 이제 막 시작한 스쿠버다이빙 초보 분들 보세요(feat. 다린이를 위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