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말 중에는 단어하나 차이로 비슷해 보이지만 뜻이 전혀 다른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아주 흔하게 사용되는 단어이지만 그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해 헷갈리는 단어가 있는데 바로 임산부와 임신부 차이입니다. 임산부와 임신부 차이는 무엇일까요?
지하철이나 시내버스에 보면 임산부 좌석이 있습니다. 임산부와 임신부 차이를 정확히 알면 앉아도 되는 좌석인지 아닌지 판단 할 수 있습니다. 가끔 우리는 이 자리에 누가 앉아야 하나 헷갈릴때가 있거든요.
임산부와 임신부 차이
임산부는 아이를 잉태하여 뱃속에 아이가 있는 상태의 여성과 아이를 낳은지 1년이 되지 않은 여성을 통틀어 임산부라고 부릅니다. 뱃속에 아이를 가지고 있는 임부와 아이를 낳은 상태의 산부의 합성어가 임산부라는 말입니다.
임신부는 뱃속에 아이를 잉태하여 아직 낳지 않은 상태의 여성을 뜻 합니다. 아직 아이를 낳지 않은 여성을 의미하기 때문에 임신부는 임산부에 속하는 작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아이를 가지고 낳지않아 배가 나온 여자를 임신부라고 해야하고, 여기에 더하여 아이를 낳은지 1년 미만의 여성을 임산부라고 하는데 사실, 아이를 낳은 여성은 외모만을 보고 임산부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지하철과 버스의 임산부 자리? 임신부 자리?
출퇴근 할때 지하철이나 시내버스의 좌석에 보면 임산부 좌석 또는 임신부 좌석이라고 쓰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임산부이든 임신부이든 신경쓸 일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아 무심코 지나쳤지만, 임산부인 와이프와 함께 탄다면 유심히 보게 됩니다.
와이프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와이프가 임신중이라면 배가 볼록하게 나와서 누가봐도 임신한 것을 알 수 있기에 교통약자인 임신부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는 임신부 좌석이 비어 있다면 탑승 후 바로 앉아서 편히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낳은지 1년이 가까워진다면, 외관상으로 임산부인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일부러 저는 임산부 입니다~라고 말하지 않으면 다른 승객들은 교통약자라 생각할 수 없죠. 그래서 아이를 낳고는 임산부 좌석이 비어 있어도 선듯 앉기가 눈치보일때가 많았습니다.
또, 간혹 임산부 자석이라고 쓰여있기도 하고, 임신부 좌석이라고 쓰여있기도 해서 아이를 임신한 임산부만 이용해야 하는게 아닌가 상당히 헷갈립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대중교통에 있는 임산부 좌석은 아이를 임신한 여자와 아이를 낳은지 1년이 않되는 여자인 임산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좌석입니다. 눈치보고 앉을까 말까 고민할 필요없이 임산부라면 당당히 앉아도 됩니다.
이상으로 임산부와 임신부 차이를 정리해 드렸습니다. 이제 아이를 낳았어도 임산부에게 배려되는 혜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