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안빠지는 강아지 비숑 프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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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우다보면 사람보다 더 손이 많이 간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반려견을 들일 때 예쁘고 좋은 모습만 상상하지만 현실은 육아 못지 않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털 빠짐이 심한 아이를 키우는 것은 더욱 힘든데요. 첫 반려견을 키우는 분이라면 털 안빠지는 강아지 비숑 프리제을 소개합니다.

본 포스팅은 처음 강아지를 키우려는 분들이 털 안빠지는 강아지로 잘 알려진 비숑 프리제를 선택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초보 반려인 이라면 비숑 프리젤

둘째가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이 키우는 반려견을 보고 우리집에서도 강아지를 키우겠다고 졸라대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아지를 키운다는 것은 수명이 다할 때 까지 키울 자신이 없으면 시도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의이기 때문에 둘째가 졸라대도 쉽게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했나요~ 학교를 마치면 곧바로 집에 들어오지 않고 놀이터에서 친구들이 키우는 강아지를 만지작 거리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도 하고 저렇게 좋아하는데 한번 키워보게 해주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그렇듯이 아이가 강아지를 사달라고 조르면 몇가지 조건을 제시하고 못이긴척 하면서 사주게 됩니다. 그 몇가지 조건은 밥을 챙겨주거나 강아지 목욕, 그리고 대소변 치우는 것은 너가 담당이라고 제시하지만 사실 어느 하나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을 모든 부모님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속는 줄 알면서 아이들이 좋아하고 정서적으로도 동물과 교감을 나누며 생활하는 것들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마음속으로는 이미 어떤 강아지 종류를 사주는게 좋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도 와이프도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좋아하지만, 집에서 키워본 경험은 없어서 강아지 종류를 선택하는 것 부터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닐만한 작은 강아지부터 보디가드 처럼 같이 다니면 듬직한 대형견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볼 때는 모두 이쁘지만 키울 녀석을 선택하려니까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털 안빠지는 강아지 비숑 프리제

주변에서 지인들이 키우는 강아지 중에 가장 많은 견종은 말티즈였습니다. 체구도 작고 귀여운 외모로 아이들도 좋아하고 관리하기 편해서 어른들도 선호하는 강아지 이지만, 왠지 많은 사람들이 키우는 강아지이기 때문에 무조건 좋을 거라는 판단은 아닌것 같아서 직접 탐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먼저 강아지 카페에 가서 많은 종류의 강아지들을 둘째에게 보여주고 그 강아지들이 뛰어노는 모습과 강아지들끼리 상대하는 모습을 보고 호감이 가는 강아지의 주인에게 해당 견종에 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한달동안 매주 주말이면 강아지 카페에서 관심있게 보다보니 키운 경험은 없지만 눈으로는 어느정도 강아지들의 성격이나 특징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반려인들이 건네주는 소중한 경험담을 들어보고 직접 눈으로 지켜본 결과 우리의 선택은 비숑 프리제였습니다.

무엇보다 털 안빠지는 강아지를 선호한 이유는 제가 알레르기 비염이 있어서 잔 털이 빠지는 강아지는 키울 자신이 없었고, 옷이나 이불에 털이 붙어있는 모습을 싫어하는 성격때문입니다. 그ㅇ리고 비숑 프리제를 선택한 이유도 성격이 까다롭거나 너무 활발해서 넘치는 에너지를 감당할 수 없다면 아파트에서 키우는 것은 쉽지 않다는 조언을 강아지 카페에서 들었기 때문입니다.

털 안빠지는 강아지라는 점 외에 아래 특징들을 보면 초보 반려인이 비숑 프리제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잘 설명됩니다. 반려견은 외모는 10%고 건강은 20%, 성격이 30%, 관리가 40%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면에서 이녀석 만한 강아지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비숑 프리제 특징

비숑 프리제는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전해진 견종입니다. 17세기와 18세기에 유럽의 저명한 화가들이 귀족이나 왕족과 함께 있는 비숑 프리제를 그린 그림들이 많을 정도로 귀족들이 키우는 강아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근거는 없지만, 비숑 프리제의 걸음걸이가 도도하고 간결한 총총걸음인 이유는 귀족과 오래 살아오면서 마치 자기가 귀족인 듯 착각을 하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 때문에 성격이 거칠거나 모나지 않고 밝으면서도 에너지가 넘쳐 사고를 칠 정도는 아니라서 초보자가 키우기에 아주 적당한 강아지 종류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비숑 프리제의 이런 성격 때문에 산책을 가거나 여행을 가는 중에도 모르는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를 만나도 거부감 없이 다가오고 사교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고 주인에 대한 깊은 애착심을 가지고 있어 초보 반려인에게 이보다 좋은 녀석은 없다고 하네요.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비숑 프리제의 털은 풍성하지만, 머리 부분의 털은 곱슬 곱슬한 모양으로 돌돌 말린 컬을 형성하며, 몸통과 다리의 털은 부드러운 털이 밀도높게 자랍니다. 그럼에도 털갈이를 할 때도 다른 견종들처럼 털이 뭉터기로 빠지거나 잔 털이 여기저기 날리는 견종이 아니라서 잦은 빗질만으로도 관리가 되는 녀석이라고 하네요.

요즘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털을 빗어주거나 깍아주지 않다보니 머털도사 처럼 털이 쭈삣쭈삣 자라고 있는데 보기보다 털 빠짐이 적어서 이녀석을 가족으로 받아들인게 얼마나 잘 한 결정인지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또 저처럼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털 안빠지는 강아지는 필수인 듯 합니다.

한번 파양된 녀석이지만, 가족이 된 이후로 우리 둘째와도 큰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고, 녀석도 안정을 찾은 듯 하여 나름 반려인으로써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털 안빠지는 강아지로 추천하는 비숑 프리제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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