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강아지 암에 좋은 음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 처럼 강아지도 각종 암이나 종양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분이라면, 암에 걸렸을 때 건강에 좋은 음식이나 강아지 항암 치료 보조제 정보는 알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전 필자와 같이 15년간 살아온 강아지가 결국 무지게 다리를 건넜습니다. 오랜 시간 곁을 지켜주던 강아지라서 그런지 녀석을 보낸 슬픔을 쉽게 이겨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랜시간 가슴앓이를 하고 있네요. 장례식이라도 제대로 해줘서 조금 위안이 되네요.
15년이란 사람 나이로 치면 90살에 가까워 제 수명을 거의 다 살았다고 보여지지만, 3년 전 부터 피부암을 앓고 있다가 가서 상심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그래도 피부암 발견 당시 얼마 살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강아지 암에 좋은 음식과 항암 치료 보조제를 꾸준히 먹여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필자와 같이 암을 가진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을 위해 항암 치료를 받는 중에 먹였던 강아지 암에 좋은 음식과 보조제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강아지 암 종류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연사가 아니라면 반려 동물 사망 원인 1위는 암 때문입니다. 갈수록 암 종류도 다양해 지지만, 강아지가 잘 걸리는 3대 암은 림프종과 유선암, 피부암 입니다. 필자의 강아지는 강아지 나이가 많을 때 자주 발생하는 피부암 중에 비만 세포종 이었습니다.
- 림프종 : 목, 가슴, 겨드랑이, 사타구니, 오금 등 림프절이 커지는 증상
- 유선암 : 강아지 젖꼭지 주변에 좁쌀 만한 크기의 종양으로 시작
- 피부암 : 뾰루지와 같은 혹이 반복되고 커지는 비만세포종
- 기타 : 뼈암, 흑색종, 혈관 육종 등
림프계나 림프절에 발생하는 림프종은 목, 겨드랑이, 가슴, 사타구니 등이 붓는 것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강아지 림프절이 갑자기 붓거나 커졌다면 빠른 시간에 병원을 찾아야 조기 치료가 가능합니다. 강아지 암도 사람 처럼 때를 놓치면 치료가 불가합니다.
특히 유선암은 사람의 유방암과 비슷해서 젖꼭지 주변 피부 안쪽에 좁쌀 만한 크기로 시작되어서 조기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반려견이 나이 많은 암컷이라면 주기적으로 젖꼭지 주변을 살짝 꼬집듯 만져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피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눈에 보이는 곳이지만, 필자처럼 단순 피부 트러블이나 뾰루지 정도로 생각하면 병을 키우게 됩니다. 이유 없는 질환은 없기 때문에 뾰루지 하나라도 보인다면 병원에 가십시요.
강아지 암에 좋은 음식
강아지 암에 좋은 음식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식품과 수의사 처방을 받아야 구할 수 있는 항암 치료 보조제 타히보가 있습니다. 우리 강아지에게 먹였던 식품 위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 항암 치료 보조제
처음 피부에 뾰루지가 생긴 것을 보고 나이가 들어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생겼다가 없어지기도 해서 사람처럼 여드름 정도로 생각했는데,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뾰루지가 점점 커지는 것을 보고 다순 피부 질환이 아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시골에 살고 있기 때문에 동물병원을 자주 갈 일이 없어서 비만세포종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워낙 강아지 나이로 고령이고 수술을 할 수 없어서, 항생제와 약을 처방 받으면서 강아지 항암 치료 보조제인 타히보를 처방 받았습니다.
타히보는 강아지 암세포 및 종양이 추가로 증식 되거나 전이 되는 것을 억제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정상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세포만 선택해서 괴사 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하며, 항암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과 함께 먹어도 부작용은 없고 암세포 억제 기능만 있어서 암에 걸린 강아지에게 꼭 필요한 치료 보조제 인것 같습니다.
오히려 치료약의 효과를 증가시켜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강아지의 회복 상태에 따라 약 복용량을 줄일 수도 있다는 말에 필자도 이 녀석을 위해 타히보를 먹였습니다. 물론 진단 이후 3년을 살았고, 병세가 좋아지는 것을 확인 했으니 효과는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강아지를 위한 자연식품
강아지 암에 좋은 음식 두 번째는, 암에 걸린 강아지를 위한 자연식품 입니다. 암세포는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암에 걸린 강아지를 위해서는 저탄수화물과 약간의 지방, 그리고 고단백 식단을 제공하는 게 좋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가 암에 걸리면 식욕이 저하되고 평소 좋아하는 음식도 잘 먹지 않게 되는데, 이때 식욕 저하를 극복해 주는 것이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암이나 악성 종양으로 힘들어 하는 강아지가 음식을 먹지 않고 체력이 저하된 상태로 방치해두면, 병을 이겨내기 힘들기 때문에 강아지의 기호에 맞는 음식을 꾸준히 먹여, 기초 체력을 유지시켜 줘야 치료도 가능합니다.
구분 | 식품 |
베리류 | 크랜베리, 라즈베리, 블루베리 |
야채류 | 브로콜리, 당근, 마늘, 표고 버섯 |
해조류 | 다시마 |
과일류 | 석류, 토마토 |
곡류 | 병아리 콩 가루, 강남콩 |
이 자연 식품들은 강아지들이 잘 먹어주면 좋지만, 아무리 좋아하던 것들도 몸이 아프면 잘 먹지 않기 때문에 강아지의 기호에 맞춰 조금씩 이라도 꾸준히 먹여줘야 회복이 빠릅니다. 위의 강아지 암에 좋은 음식 들을 종류별로 모두 먹일 필요는 없지만, 그나마 잘 먹을 것 같은 것을 골라서 가루를 내어 타주거나 묽은 죽으로 만들어 먹이는 방법이라도 써야 합니다.
이상으로 강아지 암에 좋은 음식을 알려드렸습니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것들은 아니지만, 필자의 강아지가 암으로 고생하고 초기 진단시 얼마 살지 못한다고 했는데도, 치료를 받으면서 타히보와 평소 좋아하던 브로콜리와 석류, 콩류를 꾸준히 먹였더니 3년이나 살았다는 것을 보고 필자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아이를 키우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이런 저런 잔병 치래를 하게 되고 초기에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하면 큰 질병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징후를 발견하고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슬개골 탈구나 귀 염증 증상 관련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