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 되면서 장마와 무더위에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겨드랑이 냄새, 즉 액취증 때문에 일상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많은데요. 필자 역시 겨드랑이 악취로 인해 사람 만나는 걸 피할 정도 입니다. 겨땀 냄새 안나게 하는 방법이 있을 까요?
본 포스팅은 겨땀 냄새 안나게 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액취증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온 만큼 그동안 필자가 나름 효과를 봐왔던 겨땀 냄새 줄이는 방법이나 생활 습과 등을 소개합니다.
겨드랑이 냄새 원인
잘 아시겠지만 겨드랑이 냄새 원인은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입니다. 우리 몸은 체온 조절을 위해서 덥거나 체온이 올라가면 땀을 배출하게 되는데요. 이 땀이 배출 될 때 단순히 수분만 배출 되는 게 아니라 여러가지 성분이 섞여 나오는데 그 중에 젖산 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사춘기가 지나면 겨드랑이에 털이 나기 시작하는데, 털이 많을 수록 환기가 잘 되지 않아 피부 표면 박테리아가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이 되고, 겨땀과 함께 배출되는 젖산을 먹이로 하는 박테리아가 젖산을 분해하면서 심한 악취가 나게 되는데 이게 바로 겨땀 냄새 입니다.
겨드랑이 냄새는 사람마다 다른데, 심한 쉰내가 나는 사람도 있고, 음식물 쓰레기가 부패될 때 냄새가 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는 전자인데 땀이 날 때마다 손수건으로 겨드랑이를 닦아줘도 겨땀 냄새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겨땀 냄새 안나게 하는 방법
식습관
더운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고 기력이 쇠하는 것을 보충하기 위해 고칼로리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한여름 복날만 되면 각종 약제를 넣어 삶은 삼계탕을 즐겨 먹는 것이 좋은 예인데요.
몸보신을 위해서 먹는 설렁탕, 삼계탕, 추어탕, 보신탕과 같은 고칼로리 음식은 땀샘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 분비량을 늘리기 때문에 몸에 좋으려고 먹은 음식이 겨땀 량을 늘리게 됩니다.
- 피해야 할 음식 : 삼계탕, 추어탕, 보신탕, 육계장, 고기, 우유, 버터, 치즈 등
- 도움이 되는 음식 : 열무 비빔밥, 콩국수, 샐러드, 오이냉국, 도토리묵 등
또한, 맵고 자극적인 음식도 땀샘을 터지게 하기 때문에 겨땀 냄새 안나게 관리하려면, 더운 여름철에 고칼로리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게 좋고, 고기나 우유, 버터와 같이 고지방 식품은 체취를 더욱 강하게 하기 때문에 저지방 위주의 식단이 필요합니다.
겨털 제거(제모)
몸 구석 구석에 같은 땀이 나더라도 겨드랑이에서 유독 냄새가 심한 이유는 겨털 때문입니다. 털이 많은 곳은 모근이 발달해서 땀이 날 때 각종 분비물이 섞여 나오고, 통풍이 잘 되지 않아 항상 습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겨땀 냄새를 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겨땀 냄새 안나게 하는 방법으로 겨털 제거가 있습니다. 제모를 하는 방법에는 제모 크림을 바르거나 면도기로 털을 깍는 방법이 있으나 별다른 통증 없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털이 다시 자라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제모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 통증↑ 반복 제모↓ : 레이저 제모, 전기 제모, 왁싱
- 통증↓ 반복 제모↑ : 제모 크림, 면도
한번 제모로 털이 다시 나지 않게 하는 방법은, 털 제거 전문점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털 뿌리까지 제거하는 방법이 있고, 전기 제모 방법, 털을 뿌리채 뽑는 왁싱도 있지만, 약간의 피부 화상이 동반할 수 있고 제모할 때 통증이 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원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겨땀 냄새 안나게 하려고 제모하는 분들이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겨드랑이 냄새 제거제
겨드랑이 냄새 제거제라면 대부분 데오드란트를 떠올릴 텐데요. 데오드란트 원리는 겨드랑이 피부를 시원하게 마비시키 듯 하여 땀 배출을 줄이는 방법이지만, 하루에도 여러번 발라줘야 하고 흰 면티를 입을 때 겨드랑이 부분이 변색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데오드란트가 피부에 맞지 않거나 부작용이 있다면 겨드라잉 냄세 제거제를 우리 주방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어느 집이나 하나 쯤은 있을 법한 사과 식초는 살균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입욕제로 섞어 사용하거나 물에 희석해서 옷에 뿌려 둔다면 박테리아에 의한 겨땀 냄새를 안나게 할 수 있습니다.
- 마트에서 사는 제거제 : 데오드란트
- 주방에서 찾은 제거제 : 사과 식초, 레몬즙, 녹차
냉장고에 오래 방치되었던 레몬즙이 있다면 버리지 말고 겨땀 제거에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레몬즙은 강한 산성으로 박테리아 살균효과도 있으며, 특유의 상큼한 향이있어 샤워 후에 레몬즙을 화장솜에 묻혀 겨드랑이 부위를 닦아 주는 것만으로도 겨땀 냄새 제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녹차도 겨땀 냄새 안나게 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순수한 녹차가 아닌 현미 녹차는 탄수화물 성분이 많아서 발효되거나 분해되면서 악취를 더 할 수 있으니, 순수 티백 녹차 또는 녹차잎을 직접 우려낸 물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녹차 추출물은 항산화 물질인 카테인이 함유되어 있어, 습한 겨드랑이에서 서식하는 피부 박테리아의 활동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므로, 샤워 후에 시원하게 냉장시킨 녹차 추출물을 겨드랑이에 발라주면 좋습니다.
액취증 수술
겨땀 냄새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액취증은 겨드랑이 부위에 있는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원인입니다. 따라서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액취증 수술을 받으면 겨땀 냄새 안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액취증 수술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흔히 하는 절개법은 최소 3cm 정도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수술하는 병원을 찾아야 하고, 수술 비용이 100~200만 원 정도로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재발률이 10% 이하로 낮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겨땀 냄새가 안나게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액취증 수술은 실비보험 적용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최근 실비보험이 4세대까지 출시되면서 보장 내용에 차이가 있을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에 액취증 수술이 실비보험 적용이 가능한지 사전 문의가 필요합니다.
필자의 경우 KB손해보험 다이렉트에서 실비보험 적용이 가능했지만, 가입연도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겨땀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어야 보험사에서 치료비를 보상해주는 곳도 있기 때문에 보험 청구 조건과 필요한 서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겨땀 냄새 안나게 하는 방법 4가지를 정리해드렸습니다. 영업을 하거나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은 사람을 만날 때 첫 느낌이 중요한데, 겨드랑이 냄새 때문에 만나는 자리가 불편하다면 그 사람에게 호감을 가질 수 없습니다. 위의 4가지 방법 만으로도 충분히 겨땀 냄새를 제거할 수 있으니 활용해 보면 좋겠네요.
참고로 겨드랑이에 땀이 안나게 한다면 냄새 날 일이 없으므로, 아래 글을 참고하여 땀이 안나게 하는 조치도 취해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