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돼지풀 꽃가루가 원인인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데 시즌이 되면 이비인후과에서 주사를 맞고 코가 뚫리는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0년 이상을 비염 때문에 고생하고 있지만, 완치 방법이 없기 때문에 비염에 사용하는 스프레이를 애용하고 있는데 나잘 스프레이 부작용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환경오염이 가속화되고 문명이 발달하면서 알레르기 환자 발생 비율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돼지풀 꽃가루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지만, 매년 8월 말 부터 10월 말 까지가 시즌이므로 그 기간만 비염 스프레이를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 인가 따듯한 봄이 돌아오면 코 속이 근질근질하고 이물감이 생겨 손으로 부비면서 재채기와 콧물이 나옵니다. 이미 알레르기 비염 증상에 익숙한 필자라서 봄에 생겨난 이 증상이 감기가 아닌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나잘 스프레이 종류
나잘 스프레이는 비염 스프레이의 종류가 아닙니다. 코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을 나잘 스프레이라고 하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오트리빈 나잘 스프레이 부터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종류가 시중에는 많습니다.
일반 의약품으로 허가 받아서 인터넷이나 약국에서 언제든지 살 수 있는 스프레이도 있는 반면, 해당 성분 때문에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살 수 있는 스프레이도 있습니다. 당연히 연령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구분되어 있지요.
비염 스프레이를 구매하기 위해서 인터넷에 나잘 스프레이로 검색해보면, 해외에서 직구할 수 있는 제품 부터 국내에서 생산되지만 일반 의약품으로 허가 받은 제품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이 모든 제품이 감기나 감염, 또는 알레르기로 인해 생긴 코막힘 증상이나 부비동 염증, 알레르기 염증을 개선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용법을 무시한 나잘 스프레이 사용
이렇게 쉽게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는 약들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 아플 때 먹는 아스피린 정도로 생각합니다. 별다른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코막힘 증상만 개선되면 어떤 제품을 사용해도 상관 없다고 여기고, 심지어 부작용을 걱정하거나 용법이나 주의사항을 읽어보지도 않고 사용하다가 나잘 스프레이 부작용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습게도 아무생각 없이 사용하다가 부작용을 겪은 사람이 바로 필자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앓거나 만성 비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고충을 안다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일반 사람은 편하게 코로 숨을 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평소에는 모르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필자처럼 비염을 달고 사는 사람은 코로 숨을 쉴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하게됩니다.
필자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하거나 적시에 약으로 다스리지 않으면, 코에서 고름이 나오고 피가 흘러 고름과 피가 마른 코딱지가 나오게되고, 점막이 부어올라 코로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낮 시간에는 물이라도 마시기 때문에 괜찮지만, 밤에 잠 잘 때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쉰다면 혀가 말라 바스락 거리고, 목젖의 점막이 건조해져 딱딱하고 따가워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필자는 비염 증상이 시작되면, 처방을 받거나 급하면 약국에서 나잘 스프레이를 사서 수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할 때는 코가 뚫리기 때문에 마냥 좋기만 했지만, 나잘 스프레이 부작용을 경험하고서는 그 무서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잘 스프레이 부작용 증상
의사의 처방전 없이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의약품을 구매하는 사람중에 용법 용량을 제대로 읽어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먹는 약이든 바르는 약이든 용법을 알고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필자 역시 지키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그러다보니 나잘 스프레이 부작용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가을에만 찾아오던 알레르기 비염이 면역력의 문제인지 환경 변화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이제는 봄부터 알레르기 비염 증상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1년 내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있어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잘 스프레이를 코가 막힐 때마다 사용하고 있었고, 핸드폰 처럼 나잘 스프레이는 주머니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잘 스프레이 부작용을 경험하면서 해당 약품의 용법 용량을 읽어본 필자는 충격을 금치 못했는데요. 이렇게도 우매하게 의약품을 사용한 필자가 원망스럽기까지 하네요.
필자가 사용하던 나잘 스프레이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코 스프레이는 7일 이상 계속 사용하지 말 것 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과도한 사용은 오히려 코막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주의사항도 정확하게 쓰여있네요.
만성 코막힘 증상이 생기면서 필자는 비염 스프레이를 상비약 처럼 가지고 다녔습니다. 하루 3번만 뿌리는 것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침과 오후,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3번만 뿌렸지만, 1년에 어림잡아도 250일 이상은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 인지 비염 스프레이를 사용해도 코가 뚫리는 속도가 느려지더니, 사용하고 나서도 뚫리지 않고, 오히려 코가 막히는 날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 증상은 점점 더 심해졌는데요.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나잘 스프레이 부작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용하던 스프레이의 사용 용법을 보고서 필자가 경험하고 있는 증상이 바로 부작용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나잘 스프레이 부작용 증상에는 지속적인 코막힘 외에도, 기관지 경련이 생길 수도 있으며, 비강 내 자극이나 비강 점막의 부종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부작용 증상 때문에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는데, 나잘 스프레이 사용을 중단하라고 하면서, 중단 하면 단기간에는 코막힘 증상이 더 심해지지만 15일 정도 지나면 차츰 나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일주일이 지나는 시점인데 코막힘 때문에 조금 힘들지만 증상이 개선되는 것 같아 참고 견디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일반 의약품이라도 설명서를 제대로 읽어보고 사용하기 바랍니다. 오히려 약이 독이 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이상으로 나잘 스프레이 부작용을 경험한 후기를 알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