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갤럭시 유저로 살던 필자가 지금 아니면 죽기전에 아이폰을 사용하지 못할 거 같아서 올 초에 아이폰 14 프로를 구매했습니다. 스크레치 방지를 위해 아이폰 케이스를 찾아보면 맥세이프~ 맥세이프~ 하는데 처음엔 굳이 필요할까 싶었지만 써보니 맥세이프 쓰는 이유를 알겠네요.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는데 아이폰도 써보니까 금새 적응이 되어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6개월째 사용하고 있는 필자에게 단 한가지 아이폰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면 삼성페이를 쓰지 못한다는 겁니다.
본 포스팅은 맥세이프 쓰는 이유를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충격적인 맥세이프 케이스와 맥세이프 카드 지갑 가격을 공개합니다.
맥세이프 쓰는 이유
맥세이프는 MagSafe 이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애플에서 개발한 자기 충전 기술입니다. 핸드폰만 팔아도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애플이지만, 끊임 없이 주변 기기나 악세사리를 개발해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애플이죠.
가끔 삼성이나 애플의 악세사리를 굳이 비싼 돈을 주고 사용할 정도로 가치가 있는지 스스로 자문하고 있지만, 정품이 아닌 저렴한 악세사리 라면 쓰지 않을 이유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맥세이프 케이스와 맥세이프 카드 지갑을 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해보니 많은 분들이 맥세이프 쓰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삼성페이 대용 아이폰 카드 지갑
삼성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줄곧 사용했던 필자지만 아이폰 14 프로를 받아들고 보니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핸드폰 하나만 있으면 업무 처리도 쉽고, 쇼핑이나 여행을 할 때 지갑 없이도 어디든 갈 수 있었지만, 아이폰으로 바꾸고 나니 삼성페이를 사용하지 못하는 점이 가장 불편한 사항이었습니다.
물론, 애플페이가 출시된지 한참 되었고 카드 등록까지 마쳤지만, 지금까지 단 한번도 사용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아직은 활용도가 떨어집니다. 필자의 동선에 있는 결제 단말기는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곳이 많지 않네요.
결국, 세련된 아이폰 디자인을 포기하고 카드 삽입형 케이스를 2~3만원 주고 구매하여 사용했지만, 아이폰도 무거운데 두꺼운 케이스에 카드 무게가 합쳐지니 손목이 나갈것만 같네요. 또한가지 문제점은 뒷면에 카드를 1~2개 꽂아 놓으면 무선 충전이 되지 않아서 차량용 거치대에 무선 충전을 위해서는 아이폰 케이스를 벗겨야 합니다.
아이폰 일체형 카드 케이스 단점은 아이폰이 더 무거워 진다는 것과 무선 충전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약 2달 정도 사용하다가 도저히 불편해서 못 쓰겠더라구요.
이 두가지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게 바로 맥세이프 케이스와 맥세이프 카드 지갑입니다. 외출을 할 때는 카드지갑을 케이스 뒷면에 착! 붙이면 되고, 무선 충전을 할 때나 핸드폰을 볼 때는 카드 지갑을 톡! 하고 떼어놓으면 되기 때문에 맥세이프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싶습니다.
애플 악세사리 확장성
기존에도 아이폰 악세사리 중에 무선 충전기가 있었지만, 맥세이프가 아닌 이상 충전기에 핸드폰을 올려 놓을 때 틀어지지 않게 올려놓아야 하고, 자칫 틀어지면 충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맥세이프는 올려 놓으면 착! 달라붙고 붙으면 무조건 충전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폰 만이 아니라 애플워치나 에어팟도 맥세이프 무선충전을 이용하는 게 훨씬 편합니다. 케이블 없이 충전할 수 있고, 실패 없이 충전할 수 있다는 편리함은 사용하지 않을 땐 몰랐지만, 사용해보면 되돌아 가지 못할 정도네요.
맥세이프 쓰는 이유는 무선 충전 외에도 무선 배터리팩, 그립톡, 짐벌, 지갑 등 무수히 많은 아이폰 악세사리를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과 또 앞으로 애플이 개발한 그 어떤 것의 악세사리도 호환되는 확장성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되네요.
충격적인 맥세이프 카드 지갑 가격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필자는 사과 도장 하나 찍혔다는 이유로 20배나 비싸게 맥세이프 악세사리를 구매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아이폰을 편리하게 사용할 용도로 악세사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맥세이프 정품 가격
아이폰으로 바꾸고 나서 맥세이프 케이스와 맥세이프 카드 지갑을 구매하려고 애플 쇼핑몰을 찾다가 욕하고 말았네요. 뭐 자기들 제품 비싸게 팔건 말건 필자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해도 해도 너무 비싼 정품 가격은 정말 사악합니다.
맥세이프 투명케이스 하나에 69,000원, 맥세이프 카드 지갑 하나에 85,000원, 세트로 구매한다면 154,000원 입니다. 아이폰 할부도 아직 남았는데 케이스와 지갑에 저 돈을 쓸수 없습니다.
아시겠지만, 애플이나 삼성 모두 악세사리는 직접 만들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미국이나 한국에서 만드는 것도 종종 있었지만, 지금은 99%가 중국에서 만들어 냅니다. OEM으로 생산한 제품에 정품 마크만 붙은 걸 저 가격에 사느니 차라리 오리지날 중국 정품을 샀습니다.
사과 마크만 없는 맥세이프
필자가 종종 애용하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은 Wish와 Aliexpress 입니다. 알리에서 아이폰 14 프로 맥세이프 케이스와 맥세이프 카드 지갑을 검색해보니 가격이 4,000원이 안됩니다. 물론 각각 4천원이 아니라 세트 상품이 4천원 입니다.
맥세이프 케이스와 카드 지갑 세트 상품이 3,824원 입니다. 당연히 제품 가격에 배송료가 포함이고, 주문 후 5일만에 우체국을 통해서 도착했습니다. 너무 저렴해서 사실 필자도 품질에 대한 의심을 했지만, 소액이라 속는 셈 치고 구매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결과 대만족입니다. 맥세이프 투명 케이스는 어떤 무선 충전기에서도 빠른 속도로 충전이 되고 있고, 필자가 가장 불편했던 카드 지갑도 품질 수준이 높아서 사과 마크만 있다면 애플 정품 이라고 느낄 정도입니다.
물론, 애플 정품을 애용하는 분들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정품 가격 대비 1/40 수준인 오리지날 중국 정품 맥세이프 케이스와 카드지갑을 사용해보니 앞으로는 무조건 알리에서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맥세이프 쓰는 이유를 몰랐던 필자가 맥세이프와 호환되는 악세사리를 사용해보니 앞으로는 맥세이프가 없는 악세사리는 사용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상 맥세이프 쓰는 이유와 악세사리에 대한 개인적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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