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뮤직 가격과 장단점 8가지(ft. 멜론 갈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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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10년 가까이 멜론으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한달 11,990원으로 두사람 까지 즐길 수 있지만 불편한 점도 있고, 이번에 갤럭시 폰을 아이폰으로 갈아타면서 가족 모두가 아이폰을 사용하게 되어 애플 뮤직으로 변경했습니다. 사용하면서 느끼고 있는 애플 뮤직 가격과 장단점을 정리해 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멜론을 사용하면서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중복 스트리밍 문제를 벗어나기 위해 애플 뮤직으로 갈아탄 후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애플 뮤직 가격은 멜론보다 비싸지만 4인 가족 모두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애플 뮤직 장단점을 살펴보고 고민해볼만 합니다.

멜론 갈이탄 이유

멜론은 우리나라에서는 독보적인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입니다. 당연히 국내 점유율 1위이며 사용자 환경이 익숙해서 애플 뮤직 보다는 접근성이 쉽다는 건 말할 필요가 없죠. 또한, 한달 이용료인 멜론 가격도 애플 뮤직보다 저렴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장단점은 있습니다.

제가 멜론 뮤직을 오랫동안 사용하다가 애플 뮤직으로 갈아탄 가장 큰 이유는 중복 스트리밍 문제때문입니다. 멜론은 11,990원 요금제로 2명 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두명이 동시에 음악을 듣는다면 중복 스트리밍 문제로 연속해서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사용자로 하여금 상당히 불편하게 합니다.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음악을 연속 재생해놨는데 어느 순간 음악이 뚝 끊겨서 다시 재생을 눌러 줘야만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애초에 멜론은 이 요금재로 두명이 자유롭게 음악을 즐기게 할 생각이 없었던 듯 합니다.

애플 뮤직 가격

애플 뮤직 가격은 1인 요금과 가족 요금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러가지 프로모션으로 6개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도 하고, 새로운 애플 기기를 구입하면 2개월 무료 연장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본 포스팅에서는 무료 프로모션 이후에 발생하는 이용료를 다루기 때문에 프로모션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1인 사용료는 정액제로 월 8,900원이며, 가족 요금제는 13,500원 입니다. 1인 요금을 생각하면 멜론과 비교해서 다소 비싼 감이 없지않지만, 필자의 가족 처럼 가족 구성원이 모두 음원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면 생각은 달라집니다.

애플 가족 요금제는 최대 6인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필자의 가족처럼 4인 가족이 모두 애플 뮤직을 이용하고, 추가로 2명을 더 지정해서 사용할 수 있는 가격이기 때문에 인원 수 대비 월정액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해 보입니다.

  • 멜론 가격 : 2인 11,900원(인당 5,995원)
  • 애플 뮤직 가격 : 6인 13,500원(인당 2,250원)
  • 애플 뮤직 가격 : 1인 8,900원

애플 뮤직 장단점


장점

1. 기기 제한 없음

애플 뮤직이라고 해서 애플 생태계에서만 들을 수 있다면 너무 제한적이겠죠. 애플 뮤직은 ios 운영체계 를 사용하는 애플 기기뿐 아니라 안드로이드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애플 계정에 로그인하면 PC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윈도우 환경에서는 아이튠즈를 설치해야 하지만 처음 한번만 수고를 하면 되기 때문에 기기 제한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아이폰이 없어도 애플 워치에서 구동이 되기 때문에 운동할 때는 애플 워치와 에어팟만 들고 나가도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할 수 있습니다.

2. 저렴한 가격

이미 위에서 애플 뮤직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을 언급 했지만, 4인 가족인 필자의 경우 아이들이 커서 자기만의 음악을 듣고 싶은 나이가 되었기 때문에 멜론 보다는 애플 뮤직 가격이 저렴합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이 많을 수록 애플 뮤직을 추천합니다.

3. 비교 안되는 음원의 다양성

애플 뮤직은 국내에서는 순위에서 밀리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글로벌 점유율 2위의 스트리밍 서비스이기 때문에 음원의 다양성 면에서는 국내 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습니다. 만약, 국내 음원을 주로 이용하는 분이라면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지만, 해외 음원을 주로 이용하는 분이라면 당연히 애플 뮤직이 답입니다.

최근에는 카카오 M 음원까지 애플 뮤직에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음원도 충분히 보강이 되고 있어, 점점 더 이용자가 늘어가는 추세 입니다.

4. 무료 다운로드 제공

멜론을 사용하면서 불편 했던 점 중에 하나는 다운로드 기능이 제한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여행을 갈 때 인터넷이 되지 않는 비행기 안에서 긴 시간을 음악을 들으면서 견뎌내고 싶지만, 원하는 음원을 다운로드 받으려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요금제에 다운로드 기능이 포함되어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나의 라이브러리를 마음껏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애플 뮤직의 큰 장점이네요.

5. 중복 스트리밍 문제 해결

필자가 멜론에서 애플 뮤직으로 갈아타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월 11,990원으로 2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멜론이지만, 두명이 동시에 음원을 들으면 중복 스트리밍 문제로 다음곡으로 자동으로 넘어가지 않고 멈추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 뮤직 가족 계정은 6명까지 사용할 수 있음에도 중복 스트리밍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모든 사용자가 동시간대에 음악을 들을 수 있네요. 이 부분은 필자에게는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단점

1. 무손실 오디오 지원 제한

무손실 오디오 지원이 애플 뮤직의 장점이지만, 무손실 오디오 블루투스 환경에서는 에어팟 프로2라 할지라도 아직 들을 수 없다는게 단점입니다. 오히려 안드로이드 기반인 갤럭시 폰에서 더 잘 지원한다는 것은 아이러니 하네요.

2. 과도한 배터리 소모

아이폰으로 애플 뮤직을 들을 때는 평소보다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집니다. 이 부분은 애플 뮤직만 해당되는 건 아닙니다. 대부분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는 배터리 소모량이 월등히 많아집니다. 음질 옵션을 일반 음질로 낮추면 배터리 소모량은 줄어들지만 고음질을 한번 맛보면 일반 음질로 들을 수 없죠.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사항 이지만 애플 뮤직을 사용할 때 단점으로 생각됩니다.

3. 과도한 저장공간 필요

많은 곡을 다운로드 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것은 애플 뮤직의 장점이지만, 무손실 오디오를 다운로드하면 기기에서 훨씬 더 많은 저장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렇잖아도 시네마틱 동영상을 자주 촬영하기 때문에 용량이 부족한 필자에게는 무손실 오디오 다운로드는 계륵과 같네요.


이상으로 애플 뮤직 가격과 장단점에 대한 솔직 후기 입니다. 처음에 아이폰으로 갈아타면서 잘 사용할 수 있을까 우려스러웠지만, 애플 생태계는 사용해 볼 수록 매력이 있는 듯 하네요. 참고로 갤럭시 폰을 사용하는 분이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걸 고민 한다면 필자의 후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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