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영지버섯 먹는 법과 끓이는 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불로초 중에 하나로 알려질 정도로 영지버섯 효능은 익히 알려졌지만, 한약방에서 처방을 받지 않거나 시중에 파는 영지버섯 음료를 마시지 않으면 먹기 힘든 게 영지버섯입니다.
필자는 약초가게 사위가 된 지 꽤 오래되었지만, 평소에 건강에 자신이 있었고 뭔가에 의지하며 사는 게 싫어서 정성들여 달여주신 양파즙이나 도라지즙을 버린 게 몇 박스인지 모를 정도 입니다. 집에 가져가서 끓여 먹으라고 주신 영지버섯도 장식품이 되어버리기 일수였죠.
부모님께는 죄송한 말이지만, 이제서야 영지버섯 먹는 법을 알게 되었고 영지버섯 효능을 몸소 느끼기 시작하면서 스스로 영지버섯 끓이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몸소 느끼는 영지버섯 차 효과
필자가 뒤늦게 영지버섯 효능을 몸소 느끼게 된 계기는 과음을 한 뒤 몸이 회복되는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 순간입니다.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영지버섯을 먹고 나서 평소보다 술 깨는 속도가 빨라진 것이 아니라 이전의 속도로 회복되었다는 것입니다.
영업직으로 근무하는 필자는 술을 좋아하지만 주량이 세지 않아서 늘 영업을 위한 술자리가 부담스러운 사람입니다. 다행히도 먹는 양이 많지 않아서 술 깨는 속도가 빠른 탓에 매일 술자리가 있어도 크게 부담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술을 마시고 나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날 때 술 냄새가 가시지 않아서 운전대를 잡기가 걱정될 정도로 숙취가 남아있었습니다. 전날 10시 쯤에 술자리를 파하고 돌아와 잠을 자도 아침 7시에 술 냄새가 진동을 하여 음주측정을 하면 현행범으로 단속될 확률이 100%일 정도입니다.
지금도 주량이 많지 않아서 상대와 맞춰 마시는데도 버거운데, 숙취 문제 때문에 영업하는 자리에서 소주 반병으로 방어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먹지 않은 것 만 못하기 때문에 술자리가 있는 다음날에는 일부러 늦게 출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술마시고 집에가서 와이프가 끓여 놓은 영지버섯 차를 마시고 나서 그 쌉쌀한 맛을 몸이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후 꾸준히 마시면서 술 해독 능력이 예전 만큼 회복되었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적어도 아침에 술 냄새 때문에 운전을 못하는 상황은 없어졌습니다.
영지버섯 효능
영지버섯은 간 기능을 개선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가 있으며, 주요 성분인 베타글루칸이 신체의 세포를 활성화 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항암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인슐린 분비를 정상적으로 하는데 도움이되어 당뇨 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신체의 피로와 긴장감을 완화시켜 현대인의 우울증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요즘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영지버섯에 함유된 칼륨과 불포화지방산이 낮춰주기 때문에 혈관질환 예방에도 특효가 있을 만큼 가히 만병통치약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영지버섯 효능에 대한 자세한 것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영지버섯 끓이는 법
영지버섯 끓이는 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필자는 속초에 있는 산약초 건강원에서 잘 손질된 영지버섯을 보내주시기 때문에 끓는 물에 2조각 정도를 넣기만 해서 끓여내지만, 영지버섯 차를 처음 끓이는 분들을 위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영지버섯은 국산과 중국산의 효능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가능하면 국산, 그것도 자연산 영지버섯을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물을 끓일 때 많은 양이 필요한 건 아니기 때문에 자연산 영지버섯을 구매해도 많이 비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영지버섯을 구매할 때는 가급적 인터넷 주문을 하지 말고,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하시고, 그 자리에서 영지버섯 차를 끓이기 좋은 크기로 썰어 달라고 하는게 좋습니다. 집에서 자르면 부스러지기도 하고 크기도 일정치 않아서 가늠하기 어렵거든요.
- 물 2리터
- 영지버섯 20g
- 잘 마른 대추 3~4알
영지버섯 끓이는 법은 물 2리터에 영지버섯 20g 정도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20g을 매번 저울에 달 수 없으니 자신의 검지 손가락 만한 크기 2개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지버섯 차는 아주 쌉쌀한 맛을 내기 때문에 이 맛을 즐기는 분들은 그냥 드시면 되고, 거북하신 분들은 대추 3~4알을 같이 끓이면 쓴맛을 낮출 수 있습니다.
모든 재료를 같이 넣어 물이 끓어오르면 약 10분 정도 끓이다가 불을 끄고 30분 정도를 두면 잘 우려진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한번 끓인 영지버섯은 재탕을 해도 충분히 맛과 영향이 있기 때문에 버리지 않고 반드시 재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영지버섯 먹는 법
약 처럼 복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지버섯 먹는 법은 따로 정해진 건 없습니다. 다만 필자가 효과를 본 기준으로 영지버섯 먹는 법을 알려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매일 아침 공복에 한잔
영지버섯 차는 농도가 진하지 않기 때문에 수시로 마셔도 되지만, 필자는 아침에 일어나서 마시는 물 한잔 대신 공복에 영지버섯 차 한잔을 마십니다. 대략 작은 머그잔으로 한잔 정도이므로 200ml가 안되는 양을 마시고 있습니다.
처음엔 쓴맛이 거슬렸지만, 먹다 보니 마신 후에 입안이 깔끔해지는 느낌도 받고 있으며, 간 해독 작용이 잘되는 효과를 본 이후로는 쓴맛이 몸에 좋은 단맛처럼 느껴집니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합니다.
술 마신 후 취침 전 한잔
아마도 숙취 해소가 문제거나 간 해독이 잘 되지 않은 분들이 이 글을 읽고 계실텐데요. 필자는 술을 마시고 돌아오면 샤워를 한 뒤 냉장고에서 시원해진 영지버섯 차를 마시고 잡니다.
비단, 영지버섯 차가 아니더라도 숙취 해소에는 많은 양의 수분이 필요하므로 물을 마셔도 좋지만, 이왕이면 간 해독 능력을 높여주는 좋은 성분이 있는 영지버섯 차 라면 더욱 좋겠지요.
실제로 술 마신 날 밤에 영지버섯 차를 마시고 자면 다음날 술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물 한잔 마시듯 마시면 되기 때문에 따로 챙겨 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자양강장에 도움이 되는 우루사나 숙취 해소제 같은 약을 먹어도 되지만, 같은 값이면 집에서 끓여 먹는 영지버섯 차를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영지버섯 끓이는 법과 필자가 영지버섯 먹는 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대한민국 영업맨들을 위해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