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도 우체국 방문 택배 가격이 비싼 줄 알고 있었는데 배송 지역과 무게를 따져보면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왜 우체국 택배 방문수거를 이용하지 않았는지 후회됩니다. 제주도에 택배를 보내면서 알게 된 우체국 방문 택배 후기를 작성합니다.
본, 포스팅은 제주도에 있는 지인에게 물건을 보낼 때 알게된 우체국 방문 택배 가격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체국 택배는 비싸다고만 생각했고 고정관념이 이렇게 무서운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우체국 방문 택배란
방문 택배란 말 그대로 택배를 보낼 때 부칠 물건을 가지고 우체국이나 택배 영업소로 가지 않고, 택배 기사님이 집으로 물건을 가지러 오는 것을 말합니다. 필자도 알고는 있었지만, 일반 택배의 경우 방문 택배를 이용하려면 보낼 물건이 대량이거나 웃돈을 줘야 가지러 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택배 한 두개 보내자고 웃돈까지 줘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항상 경동택배 영업소 또는 우체국에 물건을 들고 가서 부치곤 했네요. 그런데 우체국 방문 택배 가격을 알고보니 굳이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나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방문 택배를 신청하면 신청할 때 지정한 장소로 집배원이 택배 물건을 찾으로 오는데, 우체국에 직접 가서 택배를 부칠 때 보다 500원이 비싸지만, 온라인 신청할 때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선결재를 하면 500원이 할인되기 때문에 결국에는 가격이 동일하다는 사실!
- 우체국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후 방문택배 신청
- 24시간 방문 택배 신청이 가능하며, 수거 시간은 오전 9시 ~ 오후 6시
- 반품 할 물건도 반품 예약으로 방문 택배 이용 가능
그렇다면 우체국 까지 무거운 물건을 들고 갈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말인데, 저는 이걸 왜 지금까지 몰랐을까요.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우체국 방문 택배 가격의 장단점을 제대로 알아보고 이용해봤습니다.
우체국 방문 택배 가격 장단점
단점
우체국 방문 택배 가격을 보면 도데체 단점이 없을 것 같지만, 제 입장에서 단점이라고 제일 먼저 생각되는 것은 방문 택배에 대한 마케팅 부족과 택배 접수 방법이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롯데택배, 로젠택배, CJ택배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택배 회사들은 택배 접수 사이트가 모바일 버전을 지원하고 있지만, 우체국 택배는 휴대폰에서 들어가도 PC버전이라는 게 도무지 믿어 지지가 않을 정도네요. 때가 어느때 인데 PC버전만 제공하다니…
또하나의 단점! 택배하나 접수하는데 다른 회사들은 휴대폰에서 몇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되지만, 우체국 방문 택배는 이렇게 많은 정보를 꼼꼼히 입력해야 합니다.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는 쓴소리부터 나올 것 같네요.
장점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우체국 방문 택배 가격을 보면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에 있는 지인에게 물건을 보내면서 경동택배나 롯데, CJ택배 등을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우체국 방문 택배 가격을 알고나니 도대체 내가 지금까지 무슨짓을 한거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바보!! 바보!! 나는 바보야 ㅠㅠ!!!
서울에서 제주도로 택배 보내는 기준으로 우체국 택배 만큼 저렴한 택배는 없습니다. 일반 택배 가격이 비싸다고 배송기간이 짧은 것도 아니고, 어차피 제주도는 익일 배송이 아니라 하루 더 걸리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
우체국 택배 기본요금을 정리했습니다. 중량 구간별로 서울에서 제주도 까지 우체국 방문 택배 각격과 비교한 일반 택배 가격을 보세요. 5kg 이하 경량 화물 부터 20kg 이하 중량 화물까지 모두다 우체국 방문 택배 가격이 훨씬 저렴합니다.
| 구분 | 우체국 방문 택배 | 롯데(CJ) 택배 |
| 5kg 이하 | 5,000원 | 8,000원(9,000원) |
| 10kg 이하 | 8,000원 | 9,000원(10,000원) |
| 20kg 이하 | 10,000원 | 10,000원(12,000원) |
| 30kg 이하 | 13,000원 | – |
또하나의 장점!! 일반 택배 회사는 택배 노동자들과의 임금 문제로 파업이 잦아 물건이 제대로 도착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택배 배송업무가 고되고 힘들어 배송원이 자주 교체되고 공백기간도 있어 배송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도 제주도 지인이 보내준 천혜양 2박스가 2달 동안 오지 않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해 봤죠. 결국 찾은 곳은 택배 대리점 창고 구석에서 시퍼렇게 곰팡이가 앉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보상은 받았지만 보내준 사람이나 받는 사람의 마음까지 보상받을 순 없죠.
이런면에서 우체국 방문 택배 수거를 하시는 분이나, 배송하시는 분은 우체국 직원으로 용역회사나 대리점 관계가 아니라서 파업이 없고, 집배원이 자주 바뀌지도 않고, 물건을 분실하는 경우는 더더욱 없습니다. 오죽하면 갓체국이라 불리겠습니까!
또 하나의 정점!! 가격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본 운임에 30kg 까지 택배를 보낼 수 있는 곳은 우체국 방문 택배 밖에 없습니다. 다른 일반 택배회사도 접수는 되지만 가격을 별도로 책정하기 때문에 우체국 택배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청구됩니다.
우체국 방문 택배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지만, 서비스 면을 고려해봐도 앞으로 택배를 보낼 때는 우체국 방문 택배만 이용해야 겠습니다. 이상으로 제주도 택배를 부치다가 알게된 우체국 방문 택배 가격 장단점을 정리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