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 물 좋고 산 좋은 골자기에 5평짜리 펜션을 별장 처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으면 관리가 어려운 건물이라 저렴해도 너무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고 5년 동안 사용하게 되었네요. 5평 짜리 원룸형 팬션에 전기 판넬 시공 가격과 후기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필자가 전기 판넬 시공 가격에 대한 정보가 무지해서 알아보다 보니 온라인에 올라온 후기에는 정확한 시공 가격이 없고, 대부분 전기 판넬 시공 광고나 전기 난방필름 시공 광고 위주의 글이라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필자와 같은 정보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5평 전기 판넬 시공 가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전기 판넬이 필요한 이유
기존에 이 건물에는 기름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가끔 이용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한 달에 한번 이용할 정도로 비워있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보일러 관리도 쉽지 않았네요. 더구나 깊은 산속에 있는 건물이라서 한겨울 취위에 배관이 동파되기 일수여서 보일러 배관을 차단해 놨습니다.
보일러 난방을 제외하고는 뭐하나 나무랄데가 없는 펜션이라서 난방과 온수만 해결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았습니다. 방 구조는 직사각형의 원룸 형태이고 작은 주방과 화장실 까지 완벽하게 갖춘 별장입니다.
이렇게 사람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건물에는 동파 위험이 있는 온수보일러 보다는 물을 사용하지 않는 전기 판넬 난방이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필요할 때 스위치만 누르면 10분 이내로 방이 따듯해지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기만 차단하면 날이 더워도 추워도 따로 신경쓸게 없기 때문입니다.
이 방의 구조를 살펴보고 도면을 그려봤더니 전기 판넬 시공을 해야하는 면적은 대략 5.5평, 가장자리는 전기 판넬이 들어갈 필요가 없으니 대략 5평 정도만 깔면 됩니다. 머리로만 생각해봤지 실제로 경험이 없으니 전기 판넬 시공 가격을 알아봐야죠.
전기 판넬과 전기 난방필름 차이
전기 보일러를 놓는다면 주로 전기 판넬과 전기 난방필름을 시공하게 됩니다. 필자도 두가지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설치가 쉬우면 시공 가격이 싸고, 설치가 어려우면 시공 가격이 비쌉니다.
설치해야 할 면적이 그리 크지 않고, 자주 사용하는 건물이 아니라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시공을 하려고 셀프 시공으로 결정했습니다. 전기 판넬 이든 전기 난방필름 이든 셀프 시공할 수 있도록 판매되고 있어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전기 온돌 판넬 장단점
전기 온돌 판넬은 폭과 길이가 다양하게 있고, 배선이 복잡하지 않아서 방 바닥을 채울 만큼 구매해서 깔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철제 판넬 안에 가열 전선이 인입되어 있어서 판넬을 붙여 깔고 온도컨트롤러에 배선만 연결해주면 손쉽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5평에 설치되는 자재 가격만 400,000원일 정도로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물론 이 가격에는 시공 비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인 전기 판넬 시공 가격은 더 올라갑니다.
전기 난방필름 장단점
반면, 전기 난방필름 자재 가격은 5평을 설치 하는데 넉넉 잡고 200,000원이면 됩니다. 하지만 난방필름 자체가 너무 얇기 때문에 보온 단열재 시공을 잘 해야하고, 설명서가 있지만 배선 작업이 어렵기 때문에 전기를 만질 줄 아는 사람이 아니면 셀프 시공이 부담스럽 습니다.
배선을 잘 못 연결하면 바닥의 일부분이 난방이 되지 않거나 전체가 난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만약, 전기를 모르는 사람이 셀프 시공을 한다면, 구매처에서 수고비를 드리고 배선 작업을 미리해서 깔기만 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전기 판넬 시공 가격
전기 판넬과 난방필름 자재 가격은 인터넷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입니다. 셀프 시공을 한다면 자재 가격만 들어가면 되지만, 문제는 시공을 할 때 전선을 까는 공구부터, 상황에 따라서 헤머드릴 같은 각종 공구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필자가 전기에는 거의 무뇌한이라 감전이나 화재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셀프 시공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전문가에게 시공을 맞겨야 하는데 시공비는 가격표가 있는 게 아니라 여러 업체와 상담이 필요했습니다.
업체와 상담하다 보니 서울에서 가는 길이 먼 곳이라서 출장 시공을 하려는 곳이 없네요. 결국 필자가 선정한 시공업체에 출장비를 추가로 지불하는 조건으로 전기 판넬 시공 가격을 결정했습니다. 난방필름 보다 10만원 정도 비싸네요.
구 분 | 전기 판넬 시공 가격 | 난방필름 시공 가격 |
자재비 | 40만원 | 20만원 |
시공비 | 15만원 | 25만원 |
출장비 | 5만원 | 5만원 |
합계 | 60만원 | 50만원 |
예상대로 전기 판넬 시공은 간단했습니다. 기존 장판을 뜯어내고 습기가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고자 얇은 보온재를 깔고, 전기 판넬을 블럭 맞추듯 끼우고 배선만 연결하는데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그 위에 장판을 다시 깔고 사용할 수 있게 청소하는데 4시간이나 걸렸지만 앞으로 5년 동안 별장이 생긴다 생각하니 즐거운 노동이었습니다. 앞으로 잘 지내보자~
이상으로 필자의 별장으로 사용할 5평짜리 원룸에 들어간 전기 판넬 시공 가격을 알려드렸습니다. 궁금하신 분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