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사람들이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멀미를 경험하게 됩니다. 자동차를 타거나 배를 탈 때 멀미가 발생하는데, 한 두번 경험한 분들은 탑승 전에 멀미 약을 복용 복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유독 자동차 조수석에 타면 멀미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자동차 조수석 멀미 원인에 대해서 다룹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가족들과 함께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을 텐 데요. 차를 타면 멀미가 심해지는 사람은 즐거운 여행길이 멀미로 인해 달가운 여행길이 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자동차 멀미 원인을 알고 예방할 미 있다면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으니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조수석 멀미 원인
필자의 경우 웬만해서는 자동차는 물론이고 배 멀미 조차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유독 자동차 조수석에 탑승하면 머리가 어질 어질 해지는 증상이 찾아옵니다. 때에 따라서는 가슴이 울렁거려 메스꺼움으로 인해 구토 욕구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배 낚시를 즐기는 편이라서 파도가 제법 거친 먼바다까지 배를 타고 나가서 8시간 이상 배와 함께 출렁거려도 배 멀미를 하지 않는 필자입니다. 어째서 자동차 조수석에 타면 멀미가 나는지 알 수 없어, 자동차 멀미 원인을 알아봤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자동차 조수석 멀미 원인은 눈으로 감지되는 신호와 신체가 감지하고 있는 신호가 일치하지 않아 내이의 균형 감각이 혼란스러울 때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다시 말해서 눈은 움직이지 않는 한 곳을 보고 있는데, 신체는 자동차가 달리면서 이동하는 감각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균형 감각을 지배하는 내이가 달리는 건지, 멈춰 서있는 건지 결정하지 못해 발생하는 균형 감각의 혼란이 멀미 원인이라는 말입니다.
필자가 조수석에 앉아서 멀미가 생겼던 때를 생각해보면 주로 스마트폰을 보고 있을 때 멀미가 발생했습니다. 잠을 자거나 운전자와 대화를 나누며 말을 많이 할 때는 멀미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또, 필자가 직접 운전을 할 때는 한번도 멀미가 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운전을 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사물을 눈으로도 감지하고, 신체도 움직이는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내이의 균형 감각이 일치하여 멀미가 생기지 않았다는 결론입니다.
한가지 더, 제주도 여행시 렌트카를 이용하면 새차를 배정 받았을 때 멀미가 자주 발생합니다. 신차 냄새에 민감한 분들은 멀미 증상으로 두통이나 메스꺼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는 플라스틱이나 접착제에 함유된 화학약품이 원인입니다.
자동차 조수석 멀미 원인을 종합해보면, 조수석에 탑승해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책을 보면서 장시간 독서를 하는 경우와 새차를 탔을 때 입니다.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런 경우에 멀미가 발생하는 건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는 아니고, 신체 감각적인 측면에서 보면 당연한 증상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동차 멀미 예방 방법과 증상 개선 방법
위에서 언급한 대로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책일 읽지 않는 것 만으로도 자동차 멀미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런 이유로 멀미가 발생했다면 증상을 호전 시킬 방법이 필요하고, 스마트폰을 전혀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잠깐 잠깐 보면서 멀미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게 좋습니다.
멀미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법
멀리 보고 움직이지 않는 곳에 시선을 집중해야 합니다. 자동차 멀미 증상을 호전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시선 처리는 멀리 있는 지평선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조수석에 앉아서 머리를 숙이고 실내를 바라보지 말고, 멀리 있는 지평선이나, 움직임이 덜한 특정한 곳을 바라보면 멀미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습니다.
달리는 차에 있으면, 갑자기 보이는 사물이나 커브길에서 나타나는 다른 자동차, 그리고 울퉁불퉁한 노면이 신경쓰일 정도라면 가깝고 급하게 움직이는 곳으로 시선이 향하기 마련입니다. 이건 경우에는 의식적으로 시선을 먼 곳으로 고정 시키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신선하고 차가운 공기가 메스꺼움을 없애줍니다. 여름 휴가철에 장거리 운행을 하면, 에어컨은 필수 입니다. 바깥 온도가 매우 높고, 아스팔트 위에 달궈진 공기는 뜨겁기까지 하므로,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차량 에어컨을 켤 때, 빨리 시원해지라고 외부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 놓고 에어컨을 겹니다.
하지만, 차 안에서 멀미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시원한 공기를 쏘이기 위해서 에어컨을 켜야하지만, 외부 공기가 유입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외부 기온이 높지 않다면 잠시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쏘이는 것 만으로도 메스꺼움 증상이 금세 호전됩니다.
시각적인 감각을 사용하지 말고 청각적인 감각을 사용합니다. 눈으로 봐야하는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 책을 내려놓고, 음악을 듣거나 라디오를 들으면서 동행하는 사람과 대화를 하면, 내이 균형 감각의 불일치로 생겼던 멀미 원인이 사라지게 됩니다. 보는 것은 멈추고 듣고 말하는 것으로 멀미를 호전 시킬 수 있고, 여행을 즐겁게 할 수도 있습니다.
손목 지압으로도 멀미가 호전 됩니다. 멀미 약을 먹거나 멀미가 오지 않게 예방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동하는 차 안에서 멀미 증상이 있다면 빨리 증상을 없애는 게 좋습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즉시 호전되지 않는다면 손목 아래 부분 지압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손과 팔이 만나는 손목에서 3cm정도 떨어진 곳에 2줄기의 힘줄이 지나갑니다. 이 힘줄 사이를 손톱으로 지긋이 눌러 지압을 해주면 멀미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습니다. 부작용도 없고 별도로 도구가 필요한 것도 아니므로 멀미 증상이 지속된다면 손목 아래를 지압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동차 멀미 예방하는 방법
자동차 멀미가 잦은 분들은 미리 알아서 멀미 약을 준비합니다. 멀미 약을 복용하면 멀미를 하지 않거나, 멀미가 나더라도 증상이 심하게 오지 않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멀미 약을 준비하지 못했거나, 부작용 때문에 복용을 꺼리는 분들이라면 아래 방법으로 멀미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운행을 하기 전에는 기름진 음식이나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고지방이나 알코올로 인한 숙취는 어지러움증, 메스꺼움, 두통, 땀 흘림 등의 멀미 증상이 쉽게 나타나게 하는 원인이 되므로, 멀미로 인해 여행을 걱정하는 정도라면 사전에 음식 섭취부터 신경 쓰는게 좋습니다.
또한, 식사를 할 때는 한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먹는 게 멀미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저지방 식품과 단백질 식품으로 적은 양을 자주 섭취하는 방식이 멀미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생강이나 민트가 들어간 간식을 준비합니다.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의 차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강 과자를 보면 그 분들의 현명함이 엿보일 정도입니다. 이미 오랜 경험을 통해서 생강 성분이 멀미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입니다.
생강차나 생강 사탕, 생강을 말린 편강, 민트 껌이나 사탕 등은 멀미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진짜 생강으로 만든 간식은 멀미로 인해 생긴 메스꺼움과 구토 욕구를 느끼는 뱃속을 진정 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졸음 쉼터를 최대로 이용해봅니다.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 고속도로에는 졸음 쉼터가 많아졌습니다. 졸음 쉼터는 화장실이나 간단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데요. 졸음 운전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사고 발생률도 상당히 줄어든 게 사실입니다.
쉬지 않고 100km정도를 달려왔다면, 졸음 쉼터에서 5분간 쉬면서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스트레칭하면서 마시는 신선한 공기가 머리를 맑게 하고, 굳은 몸을 움직이면 메스꺼움 증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멀미가 심한 사람은 뒷자리보다 앞자리에 앉습니다. 뒷자리는 움직이는 차량과 주변의 모습을 보는게 제한적입니다. 이 말은 시각적인 감각은 실내에 머무는데 신체적인 감각은 빠른 움직임을 감지하고 있어 생기는 멀미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말입니다.
평소 다른 사람에 비해서 멀미가 잦거나 심한 경우에는 뒷자리보다 앞자리에 앉는 게 멀미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멀미 예방을 위해서는 앞자리에 앉아서 스마트폰이나 책을 읽지 않아야 하며, 되도록 음악을 듣거나 운전자와 대화를 하는게 좋습니다.
이상으로 자동차 조수석에서 생기는 멀미 원인과 멀미 예방 방법에 대해 정리해 드렸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인 만큼 이동시에도 휴대폰이나 전자기기에 의존하지 말고, 대화나 놀이를 함께 한다면 더욱 좋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