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청결제 하면 어떤 제품이 떠오르나요? 10명중 8명은 리스테린 구강청결제를 생각하실 겁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전 세계적으로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구강청결제 리스테린이 무좀을 치료하거나 겨드랑이 냄새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없을 듯 하네요.
본 포스팅은 구강청결제로 널리 알려진 리스테린의 다른 용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구강청결제 리스테린이란?
우리 가족도 구강청결제로 리스테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유명한 제품이고 쉽게 구매할 수 있기때문에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리스테린을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죠. 향이나 맛의 종류도 다양하여 자기 취향에 맞게 골라 쓰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런데, 리스테린이 본래 구강청결제 용도로 만든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지금으로부터 무려 143년 전에 리스테린이 처음 출시 될때는 구강청결제가 아닌 소독약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구강청결제 용도로 판매된 것은 불과 50여년 전입니다.
143년 전에 소독약으로 개발된 리스테린을 지금 우리는 구강청결제로 사용하고 있지만, 오랜 기간을 지나오면서 수많은 용도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제조사에서 발표한 공식적인 용도가 아니라서 정말 그렇게 사용해도 될까? 라는 의구심을 갖게 되지만 리스테린의 다양한 용도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처음 출시될 때 리스테린의 용도였던 소독약이라는 점입니다. 상처를 소독하는 용도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살균 작용이 있고, 염증을 소독하고,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론 냄새를 제거하는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죠.
마치 만병통치약 처럼 들리지만, 이제부터 나열하는 구강청결제 리스테린의 용도를 보시면 충분히 납득이 가실것입니다.
구강청결제 리스테린의 용도
리스테린이 구강청결제로 사용되는 것은 전 세계인이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용도를 설명할 때 구강청결제 용도는 빼고 말씀드릴게요. 용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카테고리로 분류해서 나열하겠습니다.
피부에 사용하는 경우
가장 놀라운 용도는 겨드랑이 냄새 제거 용도로 아주 적합하다는 사실입니다. 겨드랑이 모공에 서식하는 균들이 지방이나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지독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솜이나 천에 리스테린을 묻혀 닦아주면 데오드란트가 필요 없을 정도로 효과가 좋습니다.
캠핑 가서 모기나 벌레에 물렸다면 구강청결제 리스테린을 바르면 됩니다. 벌써 잊으신건 아니겠죠? 리스테린이 처음 출시될 때 용도는 소독약이었다는 사실을요.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이 떨어졌다면 구강청결제로 소독할 수 있습니다.
비듬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비듬 역시 세균에 의해 두피에 생긴 각질이기 때문에 머리를 감을 때 샴푸에 구강청결제를 섞어서 감는다면 비듬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여드름이나 뾰루지에도 효과적입니다. 말씀드렸듯이 구강청결제는 소독약 용도로 개발되었습니다. 얼굴에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겼다면 세균이 많은 손으로 짜지 말고 화장솜에 묻힌 구강청결제로 닦아주면 흉없이 말끔하게 없어집니다.
박테리아 균 소독하기
구강청결제가 무좀을 없앤다는 놀라운 사실을 아시나요? 제가 구강청결제 리스테린의 용도를 보고서 귀가 번쩍 뜨였던 대목입니다. 사실 저는 오랫동안 무좀으로 고생하고 있거든요. 없이졌다 생각하면 다시 발생하는 무좀은 발냄새의 원인이 되기도합니다.
특히, 무좀이 오래되면 발톱에도 무좀균이 번식하게 되면서 발톱 무좀으로 번져, 거무퉤퉤한 발톱색갈 때문에 고민인 분들이 많습니다. 구강청결제를 세숫대야에 붓고 약 30분간 발을 담그고 싯어주세요. 놀랍게도 발이 뽀송뽀송하고 무좀이 개선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칫솔의 박테리아 소독용 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풍이 잘 되지 않고 햇볕이 들지 않는 욕실에 마르지 않은 칫솔에는 수많은 박테리아가 살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청결할 것으로 생각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입안의 세균이 번식하면서 칫솔에는 무수히 많은 균들이 득실거립니다. 컵에 구강청결제 리스테린을 붓고 칫솔모가 잠기도록 밤새 담궈놓기만 해도 거의 모든 박테리아를 박멸할 수 있으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청소할 때도 구강청결제 리스테린
공중화장실 변기 사용전에 구강청결제로 닦아보세요. 코로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건들을 만지거나 이용하는 게 썩 내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공중화장실의 변기를 보면 앉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되죠.
이때 가방안에 있는 구강청결제를 화장지에 묻혀 변기를 닦아 보세요. 웬만한 청소용 살규제 못지 않은 효과가 있어서 깔끔해진 변기를 보면 마음 편하게 볼일을 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 키보드가 오래되어 기름기가 떡 졌다면 구강청결제로 닦아내세요. 하루종일 키보드를 이용하여 일을 하기 때문에 몇 개월 사용하지 않은 키보드에는 기름기와 먼지거 떡져서 보기만해도 더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키보드를 다시 살 수 없으니, 마른 천에 구강청결제를 묻혀 키보드와 책상 주변을 닦아보세요. 기름기 제거는 물론 세균까지 박멸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효과가 있습니다.
구강청결제를 청소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용량이 큰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하다가 남았다면 버리지 말고 청소용으로 사용해 보세요.
이상으로 구강청결제 리스테린의 다양한 용도에 대해 설명 드렸습니다. 어떤가요? 리스테린이 100년 넘게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가 보이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