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약 2주 정도만 운행하지 않고 세워 둔다면 배터리가 방전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차량은 모든 기능이 전자식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운행하지 않아도 배터리가 조금씩 소모되기 때문에 차 배터리 방전 예방을 위한 킬 스위치 장착 방법을 알아둔다면 도움이 됩니다.
자가용을 운행하는 오너라면 간단한 자가 정비 정도는 할 줄 알아야 불필요한 유지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에서 배터리를 구매하고 교체 공구까지 빌려주기 때문에 카센터에서 교환하지 않고 자가 교환을 하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차 배터리 방전 예방을 위한 킬 스위치 장착 방법을 알면, 단돈 2천원으로 킬 스위치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설치 방법은 초 간단하지만 혹시 감전될까 불안해 하는 분들을 위해 설치 사진과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킬 스위치를 장착해야 하는 이유
배터리 방전은 수명과 직결
자동차 배터리 방전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날씨가 추울 수록 배터리 소모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한겨울에 긴급 출동 서비스를 부르는 일이 많아집니다. 배터리 방전시 긴급 출동 서비스를 불러 30분 만에 시동을 걸고 운행을 하면 되지만, 문제는 배터리 방전은 배터리 수명과 직결된다는 점입니다.
예를들어 새 배터리를 교체했을 때 배터리 용량의 100%가 충전되고 사용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방전된 배터리는 본래 용량의 70% 수준 밖에 충전이 되지 않습니다. 두번 방전이 된다면 50% 이하로 떨어지 때문에 배터리를 교환해야 합니다.
배터리 방전은 수명과 직결되고 결국 배터리를 교체해야 정상적인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이 들어갑니다. 결국 방전이 되지 않게 관리하는 게 돈 버는 방법입니다.
킬 스위치가 필요한 차량
차 배터리 방전 예방을 위해 모든 차량에 킬 스위치를 장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매일 또는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운행을 하는 차량은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말용 세컨드 카나, 운전 보다는 대중교통을 즐겨하는 분들이라면 킬 스위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차량 장기간 미운행 시
- 주말용 세컨드 카 캠핑카
- 카라반 용 베터리
- 10일 이상 해외여행 갈 때
한 겨울 10일 이상 해외여행을 갈 때 공항주차장 야외 주차 시 배터리 방전 예방이 필요합니다. 특히, 블랙박스를 상시 녹화로 설정해 둔다면 배터리 소모율이 많아서 90% 이상 방전이 예상되므로 킬 스위치가 필요합니다.
킬 스위치 종류
킬 스위치는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 만별입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자동차 배터리 킬 스위치로 검색을 하면 아래와 같이 많은 제품들이 검색되지만, 뭐든 간단한 구조가 고장이나 오류가 적기 때문에 필자는 1700원짜리 나사식 킬 스위치를 추천합니다.
차 배터리 방전 예방
주기적으로 시동 걸어주기
차 배터리 방전 예방을 위해서는 적어도 2주에 한 번씩 시동을 걸어 운행을 해주면 됩니다. 매주 한번 정도는 운행하는 차량이라면 배터리 방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2주 이상 주차 되는 차량은 주기적인 시동이 필요합니다.
시동을 걸고 운행까지 한다면 더 좋겠지만, 딱히 운행할 일이 없다면 시동을 걸고 최소 30분 이상 공회전을 해줘야 배터리에 다시 충전이 되므로, 10~20분 후 시동을 끄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킬 스위치 장착
킬 스위치를 장착할 때는 가장 먼저 시동을 꺼줘야 감전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엔진 보닛을 열고 베터리 (-)단자의 나사를 풀어서 케이블을 분리해 줍니다.
분리된 배터리 (-)단자에 킬 스위치 단자를 체결해주고 스패너로 볼트를 조여 킬 스위치가 움직이지 않게 단단히 고정합니다.
킬 스위치가 배터리 (-)단자에 고정되었다면, 킬 스위치 반대편 단자에 배터리에서 분리한 케이블 단자를 연결합니다. 쉽게 말해서 배터리와 케이블 사이에 킬 스위치를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킬 스위치를 배터리에 연결 했다면, 원형의 녹색을 돌려 배터리 연결과 차단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오른쪽으로 돌리면 배터리가 연결되고, 왼쪽으로 돌리면 배터리가 차단되는 구조입니다.
장기간 차량 미운행 시 차량 시동을 끈 후에 보닛을 열고 킬 스위치 녹색 부분을 왼쪽으로 돌려 배터리를 차단 시킨 후 주차해 놓으면 3개월 이상 운행하지 않아도 배터리는 살아 있습니다. 반대로 운행이 필요할 때는 녹색 부분을 오른쪽으로 돌려 배터리 전원을 연결 해주면 시동을 걸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차 배터리 방전 예방을 위해서 배터리 킬 스위치 장착 방법을 설명 드렸습니다. 마이너스 단자 한쪽에만 손을 댄다면 전기가 흐르지 않기 때문에 감전의 위험이 없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불어 장기간 차량 미운행 시 배터리 방전 문제만 아니라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차량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필자의 경우 3개월 이상 방치했더니 타이어나 엔진, 외부 부식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는데 관련 내용은 이전 글을 참고하시면 고장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기간 차량 미운행 시 생기는 일(ft.자동차 3개월 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