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오랜만에 대장 내시경을 했는데 3mm 이하의 용종이 발견되어 제거했습니다. 다행히 하나만 발견 되었고 크기도 크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보험료를 청구하기 위해 시술확인서를 요청했지만 3mm 이하 크기라서 발급 대상이 아니라고 하네요. 대장 내시경 용종 제거 보험료 지급 범위는 어디까지 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본 포스팅은 대장 내시경 용종 제거 보험료 지급 범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그냥 넘어갔지만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우연찮게 대장 내시경을 하면서 5mm 정도 크기의 용종이 다시 발견되어 또다시 시술을 했습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대장 용종은 어쩔 수 없다 쳐도 이번에는 크기가 3mm를 넘기 때문에 대장 내시경 용종 제거 보험료 지급 대상에 해당되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지 알아봤습니다.
대장 용종 이란
대장 용종이란 대장 안쪽의 점막에 혹처럼 불룩하게 튀어나온 것을 말하는데 의료 용어로 폴립이라고도 합니다. 용종은 염증성 용종과 선종성 용종이 있는데, 염증성 용종은 제거하면 되지만 선종성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으로 제거 후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필자는 이번에 서울메디케어에서 대장 내시경을 하면서 5mm 정도 크기의 용종이 발견되어 제거 했지만, 불과 1년 6개월 만에 또 용종이 생겼다는 것이 내심 걱정스러웠고, 의사와 상담하다가 단순 염증성 용종이 아니라 선종성 용종이라는 사실을 듣고 나서 상당히 걱정스러운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에 3mm 이하의 용종을 제거할 때는 수술비 3만원 정도를 추가로 지불했지만, 이번에 5mm 크기의 용종을 제거할 때는 11만원이 청구되었네요. 때문에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에 수술비에 대해 보험료 청구가 가능한지 확인해 봤습니다.
대장 내시경 용종 제거 보험료 지급 범위
필자의 경우 실손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생명보험에도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두가지 모두 대장 내시경 용종 제거 보험료 지급이 가능한지 확인해봐야 했습니다. 또한, 이번에도 선종성 용종으로 확인이 되면 별도의 보험료가 적용되는지도 궁금했네요.
실손의료비 지급
2년에 한번 받는 국민 건강검진만 받았거나, 본인 돈으로 정밀 건강검진만 받았다면 당연히 보험료 청구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건강검진을 받다가 이상이 발견되어 시술이나 수술이 진행되어 비용이 발생한 경우라면 보험료 청구가 가능합니다.
필자의 경우 대장 내시경을 하면서 정상적이지 않은 용종이 발견되어 수술을 했기 때문에 실손의료비 청구가 가능합니다. 병원에서 받은 영수증과 수술 확인서를 근거로 하루 통원치료비 한도인 25만원 이내에서 보험료 청구가 가능했습니다.
5mm 정도 크기의 용종을 제거하는데 110,070원을 지불했는데 실손의료비 청구로 전액 보험금 지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했기 때문에 이정도는 당연히 청구해서 받을 것이라 예상되네요.
질병 수술비 특약
이제부터는 보험 약관을 제대로 살펴봐야 청구가 가능한 대목입니다. 만약, 본인이 가입한 보험 중에 질병 수술비 특약에 가입되어 있다면, 대장 내시경 용종 제거 보험료 지급 대상에 해당됩니다. 다만, 용종이 한개라도 5개라도 한번의 수술로 간주되기 때문에 보험료는 용종 갯수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지급 됩니다.
필자의 경우 가입한 보험 약관에 질병 수술비 특약이 없어서 보험료 청구 대상이 안됩니다. 대략 생명보험을 가입한지가 15년 전인데, 이런 항목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가입했던 시절이라 약관을 찾기도 어려웠네요.
수술비 특약
하지만, 희안하게도 필자가 가지고 있는 생명보험에 1~5종 수술비 특약이 가입되어 있네요. 가입 당시에는 젊고 건강한 시절이라 불필요한 항목이었지만, 보험료를 올리기 위해서 보험 설계사가 넣어 놓은 항목인듯 합니다.
1~5종 수술비 특약이란 수술의 종류에 따라 1~5종 수술로 구분되는데, 대장 내시경 용종 제거도 1~5종 수술로 간주되기 때문에 보험료 지급 대상이며, 필자가 가입한 특약을 살펴보니 50만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장 내시경 용종 제거 보험료 지급은 질병 수술비와 1~5종 수술비 특약이 중복 지급도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이 가입한 보험의 약관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사암 보험금 청구
아무리 보험금 지급을 해준다고 해도 받고 싶지 않은 경우지만, 대장 내시경 용종 제거 보험료 지급 대상을 알아보다가 필자가 해당 될수도 있기 때문에 정리해 봤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대로 용종의 종류에는 염증성 용종과 선종성 용종이 있는데 필자의 경우 작년에 선종성 용종이었습니다.
선종성 용종의 경우 낮은 등급의 관상선종이 대부분이라 용종을 제거하는 실손의료비나 수술비만 지급 받을 수 있지만, 조직검사 결과 높은 등급의 관상선종으로 판명된다면 상피내암과 비슷하게 유사암 진단비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가입한 보험에 암 보험 특약이 있거나, 암 보험에 가입 중이라면 높은 등급의 관상선종으로 진단되면 암으로 발전 할 수 있는 직전 단계이므로 유사암진단비를 지급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직검사 결과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대장 내시경 용종 제거 보험료 지급 범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필자의 경우 이번에 제거한 용종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험료는 필요 없으니 염증성 용종이거나 낮은 등급의 선종성 용종이기를 기대합니다.
40대가 넘어가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식생활이나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혹시라도 있을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들여서라도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참고로 대장 내시경을 하면서 용종을 제거 했다면 비행기 탑승이 제한됩니다. 이와 관련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대장내시경 후 비행기 탑승 안되는 이유(ft.수술 후 비행기 탑승)
✓ 건강 검진 비용 중에 대장 내시경 비용은 얼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