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가장 친했던 고향친구가 2명이나 직장을 잃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어려웠던 코로나 시국에도 잘 벼텨냈고 코로나가 끝물이지만, 전쟁과 물가인상으로 기업들은 구조조정으로 경제위기에 맞서고 있는 형국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노후준비는 수익형 블로그가 답인 것 같습니다.
주식 투자나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었거나, 좋은 직장에 다니면서 월급과 보너스가 많아서 노후 준비로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늘려왔던 분이라면, 언제 은퇴를 하더라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직장을 떠날 수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쉽게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직장에서 당당하지 못하고 온갖 비위를 맞춰가며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재주도 기술도 없이 직장생활을 하는 제가 그랬습니다.
뭔가 노후준비를 해야한다는 생각은 40대부터 했지만, 돈도 백도 없는 말단 회사원이 뭔가를 준비한다는게 말처럼 쉽지않죠. 그런데 블로그를 쓰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내가 블로그를 쓰는 이유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때는 아이들과 같이하는 시간을 잊지않고 남기고자 일기형식으로 네이버블로그를 썼습니다. 그렇게 8년정도된 블로그에는 하루 유입이 10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7년차 정도 되었을때 누군가가 내 블로그를 돈을 주고 사가겠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6개월을 빌려주면 300만원을 현금으로 주겠다는 사람도 있었고, 계정 자체를 넘겨달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카톡과, 네이버 쪽지, 멧세지로 끊임없이 연락이와서 해당 업체를 만났습니다. 블로거를 돈받고 넘기려는 생각은 없었지만, 어째서 이들이 내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는지 궁금했습니다.
짧고 어색한 만남이었지만, 저는 거기서 블로그 광고를 알게되었습니다. 곧바로 네이버 애드포스트를 신청했고, 한번에 승인이 났습니다. 소위말하는 최적블로그로 키워드라는 개념을 알고 글을 써보니 유입이 확실히 늘어났습니다.
하루 10명이던 유입이 6개월후에는 하루 1만명 까지 늘어났습니다. 부동산과 주식 제테크를 소재로 글을 썼는데, 네이버 블로그로 한달에 25만원까지 수익이 났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보게된 겁니다.
본격적인 수익형 블로그 티스토리 운영
네이버 블로그 수익에 맛을 본 후 새로운 돈벌이의 새로운 세상을 본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좀더 수익형 블로그에 심취하고자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구글 애드센스도 한번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모두가 애드고시라 부를정도로 애드센스 승인받기가 어렵지만, 이상하게도 저는 신청 후 10일 이내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시기에 승인을 잘 내주던 때였던것도 사실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을 시작한지 2달쯤 되었을때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맞물려 기준 중위소득 80% 관련 글이 구글 최상단에 검색이되는 바람에 하루 방문자 6,300명이라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날 하루만 애드센스 수익이 121달러였습니다. 한국돈으로 15만원 정도가 3시간만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이날밤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유입과 애드센스 수익으로 어안이 벙벙했고, 뛰는 심장을 자제시키지 못하고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저는 이날 나처럼 가진것 없는 직장인이 노후준비를 위해서는 블로그 만한게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손가락만 희생하면 투자금 없이 한달 월급을 벌 수 있다는 생각과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면 죽을때까지 글을 쓸수 있어 말그대로 평생직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게됩니다.
블로그스팟과 워드프레스 블로그 운영
티스토리를 시작한지 정확히 1년이 되는 지급입니다. 그동안 2차도메인을 활용한 티스토리 운영도 해봤고, 어머니, 아버지, 와이프 계정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도 해봤습니다. 수익금으로 보면 성공적인 블로그 운영은 아니었지만,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죠.
결국, 지금까지의 블로그 운영 과정을 되짚어보면, 수익형 블로그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슈글과 꼼수로 수익을 올리는 블로그는 노후준비를 할 수 있는 연금형 블로그가 될 수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또한, 티스토리 블로그는 초반에 수익을 올리기 좋지만, 다음(Daum)에서도 버리는 카드라서 서버가 불안정하고 크롤링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열심히 만들어놓은 블로그를 다음이 서비스를 중단하면 언제든지 날려먹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구글에서 제공하는 블로그인 블로그스팟과 나의 개인 도메인으로 운영하는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스팟과 워드프레스를 운영한지는 6개월과 2개월 정도 되었지만, 확실히 티스토리보다는 초기 노출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지 1년 6개월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에, 앞으로 2년만 더 운영하면 지금의 월급정도는 블로그 수익으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지금 저는 네이버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스팟, 워드프레스 등 4가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를 모두 운영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가 수익이 가장 적지만, 애정이 생겨서 그만두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 수익형 블로그를 시작할때는 퇴근 후와 주말 시간을 모두 블로그 쓰는데만 투자해야하기에 와이프가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적은 돈이지만 매월 통장에 들어오는 돈을 보고서는 노트북을 꺼내드는 저를 보고 살며시 문을 닫아줍니다.
직장을 잃은 친구들에게 말할겁니다.
태어나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친구라서 가식도 없고 허물도 없는 친구들입니다. 이들이 나이 50세가 되는해에 동시에 직장을 잃었습니다. 물론 제가 걱정할 정도로 당장 굶어죽을 친구들은 아니지만, 앞으로 뭘해먹고 살아야할지 머리 맞대보자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직장을 유지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직장을 잃은 친구들이 도움을 청할겁니다. 이 나이에 어디 취직하기는 힘들고 작은 유통업이나 해볼까하니 친구들 회사에 납품할게 없을까 하고 대화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내 고향 친구들을 비하하는건 아닙니다. 불과 4년전에 회사가 부도나서 제가 딱 그말을 했던 입장이었습니다. 만약 다른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친한 친구니까 그런 요청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친구들을 만난다면 이렇게 말할겁니다. 당장 먹고살아야하니 사업도 좋고 취업도 좋다. 친구들이 도움을 줄수 있다면 그것도 좋다. 하지만 한가지만 약속하자.
앞으로 딱 5년만 블로그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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