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청 맛집 중에 고등어회 맛집 원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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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면 고등어회, 고등어회 하면 제주 입니다. 육지에서는 먹을 수 없는 메뉴라서 제주도 여행을 가면 꼭 한번은 먹어봐야 하는 메뉴입니다. 제주 시청 맛집은 여러곳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고등어회 맛집 원담을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 맛있어서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고등어회 맛집 원담입니다. 도데체 고등어의 비린맛은 어디로 가버린건지 도통 알수 없습니다. 고등어회는 두번째 먹어보지만 확실히 고등어회만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맛있네요.

제주 시청 근처 고등어회 맛집

이날은 제주도에 살고 있는 딸을 만나러 간 날이지만, 그동안 버킷리스트에 담아놨던 고등어회 맛집 원담에 가는 날이라서 좀 설레였습니다.

사실 원담은 10여년전 제주도 지인이 고등어회를 사주겠다고 데려간 곳인데 한라산 소주에 매료되어 들어간 기억은 있지만, 나온 기억은 없는 제주 시청 맛집 입니다.

그런데 두어달 전 딸과 흑돼지구이를 먹으러 갔다가 맞은편 횟집이 너무 눈에 익어 기억을 더듬다가 찾아낸, 우연이라기엔 인연이 있는 맛집입니다. 그래서 다음엔 꼭 같이가서 고등어회를 먹자고 약속한 식당이죠.

오로지 고등어회만 판매하는 고등어회 맛집 원담 입니다.
고등어회 맛집 원담

일년 열두달을 오로지 고등어회를 팔고 있는 원담은 제 기억만으로도 10년이 훌쩍 넘은 맛집입니다. 예전에는 제주 현지인 맛집으로 아는 사람만 가는 식당이었는데, 이제는 각종 포털에 맛집으로 알려져 조금 아쉽네요.(욕심쟁이)

고등어회 맛집 원담의 고등어 한상

원담에 왔으면 무조건 고등어회만 고집하셔야 합니다. 여기서만은 그 비싼 방어가 그깟 방어가 되어버리거든요. 메뉴판을 보시면 알게 됩니다. 모든 회는 대중소가 있는데 고등어회가 제일 비싸고, 고등어회에 방어나 다른 회가 섞인다면 가격이 저렴해 지거든요.

제주 시청 맛집 원담의 메뉴는 고등어회위주 입니다.
제주 시청 맛집 원담 메뉴판

고등어회 소를 주문했습니다. 오래전에는 3만원이었던거 같은데 요즘 오르지 않은 물가는 없죠. 6만원이지만 망설이지않고 주문했어요. 주문과 동시에 소스와 주먹밥이 나오는데요. 이 주먹밥은 고등어회를 맛있게 먹는데 꼭 필요합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은 의아하겠지만 저 초밥용 주먹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소스와 주먹밥

양파와 부추를 섞은 야채와 싯은 묵은김치, 고등어구이, 부추전까지가 나오는 밑반찬 전부입니다. 이게 다예요. 가격대비 너무 부실하게 나오는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이게 다야? 할정도로 간단한 밑반찬이 나옵니다.
간단한 밑반찬

아! 홍합탕이 빠졌네요. 너무 흔한 홍합탕이라 생각하다가 한술 뜨고서 눈이 뻔쩍 했습니다. 너무 칼칼하고 맛있는 홍합탕 국물은 리필하지 않고는 식당을 나갈 수가 없어요.ㅋㅋㅋ

너무 흔한 홍합탕이지만, 리필하지 않으면 안되는 맛입니다.
기가막히게 칼칼한 홍합탕

아! 드디어 나온 고등어회 땟갈좀 보소. 그런데 양이 너무 적다….둘이 몇점 먹으면 부족할 것같은 생각에 제주 현지인 맛집인데 너무 비싼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은 결코 양이 적지 않습니다. 둘이서 마지막 남은 두점을 바라보면서 한점씩 해치우자….할정도로 아주 포만감 있게 먹을 수 있는 양이라는게 사진상으로 믿겨지지가 않죠?

오늘의 주인공 고등어회 입니다.
고등어회 맛집 원담 대표메뉴

멀리 제주도까지 유학을 보내놨더니 술 말아먹는 방법을 배워왔네요. 그걸 또 자랑이라고 아빠한테 만들어주고 싶다고 열심히 말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고진감래주!

콜라를 넣은 소주잔을 맥주잔에 넣고, 소주를 넣은 또하나의 소주잔을 그 위에 얹어놓고, 소주잔과 맥주잔 사이의 틈새에 맥주를 부어넣는 방식인데, 무조건 원샷을 해야 이게 왜 고진감래주인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대학생이 되어서 배워온 고진감래주
고진감래 주

마셔보니 쓴맛의 소주맛이 훅 들어온 순간, 시원한 맥주가 희석을 시켜주고, 마지막으로 달달한 콜라가 입안을 지배합니다. 그래서 고진감래 구나……..하나 배웠다.^^

딸이 만들어준 고진감래주를 원샷하고 원담 고등어회 맛을 봅니다. 마른김에 주먹밥 조금 올려놓고 야채를 올린다음, 고추냉이를 넣고, 간장소스에 고등어회 한점을 푹~ 찍어 얹었습니다.

그리고 둘이서 눈이 마주치자 동시에 엄지척~! 비린맛 실종 사건입니다. 고등어회가 맞나? 싶을정도로 식감은 쫄깃하고 탱글탱글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고등어 껍질이 있어 비릴것 같은데 정말 이상한 고등어회 맛지 원담입니다.

주먹밥, 부추, 양파, 소스를 찍은 고등어에 고추냉이를 넣고 마른김에 싸먹는 고등어회
고등어 한쌈

고등어회를 처음 먹어보는 딸도 찐~맛집이라며, 자기 용돈으로는 먹을 수 없으니 아빠 올때마다 고등어회 맛집 원담에 오겠다네요. 누구맘대로…ㅎㅎㅎ

주인장 하시는 말씀이 살아있는 고등어는 절대 비리지 않다고 합니다. 요녀석 맛으로치면 국민 생선이 아니라 방어보다 비싼 최고급 생선이네요.

제주 시청 맛집 중에 고등어회 맛집 원담은 제주 광양사거리 뒷골목에 있습니다. 이 근처에서 고등어회를 맛보고 싶다면 정말이지 추천합니다. 맛 없으면 횟값을 제가 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살아있는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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