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은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인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차이점에 대해 다룹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지 벌써 3년이 다되어 갑니다. 유래가 없던 역대급 파워로 인류는 큰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 의학과 제약이 눈부시게 발전하였지만,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끝없는 변이와 내성을 가지면서 질병을 유발합니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우리 인간에게 질병을 안겨주는 원인이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두가지는 생물학적 구조 부터가 다르고, 감염경로와 치료 방법도 다릅니다. 때문에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차이점을 알고 감염에 대비해야 합니다.
우리 주변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코로나가 처음 확산 되었을 때 3년 주기설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3년마다 코로나와 같은 재앙적인 수준의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 발생할 거라는 이야기죠.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 중에는 우리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질병이 많습니다.
2000년도에 들어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질환은 신종플루와 메르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 입니다. 모두 역학조사가 필요할 만큼 중요하고 심각한 전염병이었습니다. 그리고 변종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당시에는 기존에 개발된 치료 약이 없다는 점 입니다.
박테리아에 의한 질병은 너무도 많아서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듭니다. 그래도 한번 쯤 들어봤을 법한 질병으로는 폐렴, 장티푸스, 결핵, 파상풍 등이 있습니다. 모두 박테리아에 감염 되었을 때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박테리아도 계속 진화하고 변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항상제로는 더이상 진화한 박테리아를 박멸할 수 없고, 더욱 강력한 항생제를 개발하여 사용해야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박테리아도 이에 지지 않고 스스로 내성을 키우고 있는데 더 이상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는 박테리아를 슈퍼박테리아라고 부릅니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차이점
오늘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인류에 감염성 전염병을 일으키는 것들 입니다. 그런데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이름도 비슷하여 같은 게 아닐까 혼동 되기도 하지만, 태생이나 구조, 질병을 일으키는 경로 등이 완전히 다른 개체입니다.
먼저 박테리아는 완전한 세포기관을 가지고 있는 생물체로 단독 생존이 가능한 지구에 있는 최소단위의 생물체 입니다. 따라서, 혼자서 번식이 가능하며, 몸을 나누어 번식을 하는 이분법이나 출산을 하는 것처럼 출아법을 통해 번식 할 수 있습니다.
단독 생존이 완전한 생물체이기 때문에 박테리아는 바이러스에 비해서 상당히 큰 몸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바이러스보다 10배~100배 정도 크고 바이러스와 달리 인체의 내외부를 가리지 않고 스스로 생명 활동 유지가 가능합니다.
박테리아는 단독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살아가는데 숙주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 경로를 보면 상처를 통해서 또는 입을 통해서 감염되며, 주로 식중독, 세균성폐렴, 결핵, 콜레라 등을 발병시킵니다.
| 구분 | 박테리아 | 바이러스 |
| 크기 | 0.5μm~0.5mm | 10μm~400μm |
| 생존 | 단독생존 | 숙주가 필요 |
| 구조 | 완전한 세포기관 有 | RNA 또는 DNA 정보로 구성 |
| 감염경로 | 상처, 구강 | 호흡기, 세포변이 |
| 치료제 | 항생제 | 백신, 항바이러스제 |
바이러스는 박테리아와는 달리 세포기관을 가지고 있지 않고, RNA 나 DNA 정보만을 가지고 있는 단백질 덩어리 입니다. 따라서 스스로 번식하고 단독생활이 가능하지 못하여 반드시 숙주가 필요하고 숙주의 세포 내에서 복제와 번식을 하며, 수시로 교잡과 변이를 일으키며 활동합니다.
바이러스 크기는 박테리아의 1/100~1/10 수준으로 매우 작고, 호흡기를 통해서 또는 세포 변이를 통해서 감염되며, 주로 감기, 독감, 홍역, 천연두, AIDS, 소아마비, 메르스, 코로나 등을 일으킵니다.
최근에 바이러스로 인해 유행한 전염병은 기존의 백신으로는 면역을 가지지 못하도록 교잡과 변이를 통해 새로이 만들어진 바이러스 입니다. 코로나가 처음 발생했을 때도 이전에 없던 바이러스라서 새로운 백신을 만들어 내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공통점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비슷한 듯 다른 점이 더 많지만 유일하게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정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의학이 발달하고 치료제 개발 기술도 눈부신 발전이 있었지만, 인간 이 두 가지를 정복할 날은 아마도 오지 않을 것입니다.
코로나가 3년이 다 되어가지만, 정복은 고사하고 치료제 개발도 안되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변이를 일으키면서 백신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흡사 백신으로 막고 있으면서 우리 몸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중증으로 가지 않게 스스로 면역을 형성하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질병으로 예를들면 확실하게 이해가 됩니다. 지금으로부터 60여년전에 개발된 페니실린은 인류 최초의 항생제 이면서도 황색포도균을 치료할 수 있는 희대의 신약으로 불리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페니실린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페니실린으로 치료할 박테리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박테리아가 페니실린에 강한 내성을 키우면서 더 이상 치료제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류는 메티실린 이라는 더욱 강한 항생제를 만들어 냈고, 이에 내성을 가진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이 나타나는 등 항생제 개발과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의 탄생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더이상 인간이 만들어낸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는 박테리아를 우리는 슈퍼박테리아라고 부릅니다. 황색포도균으로 시작된 신약 개발은 60년 동안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되어왔지만, 박테리아 역시 더욱 강한 놈으로 진화하기 때문에 인간과 바이러스 또는 박테리아의 싸움에는 끝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차이점과 공통점을 정리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