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소다 먹으면 괜찮을까?(ft.식용과 청소용 차이)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필자는 어릴적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간식거리가 마땅치 않은 환경이었습니다. 어머님이 막걸리 빵을 쪄주시거나 빵을 만들어 주시는게 최고의 간식이었죠. 그래서 늘 베이킹 소다가 부엌에 있었는데 베이킹 소다 먹으면 안된다는 글들이 많아서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려 합니다.

본 포스팅은 베이킹 소다 먹으면 배탈이 날까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 식용과 청소용의 차이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베이킹 소다 이지만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으므로 반드시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베이킹 소다란

베이킹 소다는 말 그대로 빵을 만들 때 쓰는 물질로 빵 반죽을 구우면 부풀어 오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당연히 먹는 빵에 들어가는 성분이기 때문에 먹어도 됩니다.

또한, 빵 뿐만아니라 과자나 음식을 만들 때도 사용되고 있어 이런 용도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베이킹 소다 먹으면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베이킹 소다가 친환경 세정제 또는 빨래를 하는 세제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세척제의 용도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베이킹 소다 먹으면 탈난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과연 어느게 맞을까요? 결론적으로 베이킹 소다는 먹어도 되는 게 있고, 먹어서 안되는 게 있습니다. 오늘은 이 상반되는 두가지 경우를 알려드리고 더불어 베이킹 소다 먹으면 좋은 경우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베이킹 소다 먹으면 좋은 경우

베이킹 소다 먹으면 몸에 좋은 경우는 식용 베이킹 소다 일 때 입니다. 속쓰림이 있을 때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어 위산이 올라올 때, 그리고 목이 아플 때 활용할 수 있는데, 주로 몸의 통증을 없애주는 용도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속쓰림 완화

먹을 수 있는 식용 베이킹 소다는 알칼리성 성분이기 때문에 산성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속쓰림이 잦은 분들이나 위산이 역류해 목이 따가운 분들이 처방 받은 제산제가 없다면 베이킹 소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로 가루를 바로 먹는 방법 보다는 한 두 스푼 정도를 미지근한 물에 타서 마시면, 생각보다 속쓰림을 없애주는 효과가 좋습니다. 급할 때 베이킹 소다 먹으면 효과는 좋지만, 그렇다고 약은 아니므로 너무 많이 먹거나 자주 섭취하지는 마세요.

통풍 증상 완화

통풍은 몸속에 요산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입니다. 바람에 스치키만 해도 통증이 있다고 해서 통풍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생각보다 앓고 있는 사람이 많고 그 통증을 경험해보지 않은 분들은 얼마나 아픈지 모를 정도로 골치 아픈 질병입니다.

통풍의 원인인 요산은 산성 성분입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 처럼 베이킹 소다는 산성을 중화시켜 주는 알칼리 성분이기 때문에 베이킹 소다를 섭취해주면 요산을 중화시켜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결국 베이킹 소다 먹으면 좋은 이유는 요산을 줄여주기 때문이죠.


식재료 씻을 때

포도나 딸기 처럼 뿌득 뿌득 손으로 문질러 씻기 어려운 과일은 식용 베이킹 소다를 녹인 물에 담가 놓고 흐르는 물에 씻어 먹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미량의 베이킹 소다를 먹게 되는데요. 베이킹 소다는 과일에 있는 세균이나 농약 성분등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식재료를 씻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탄산수 만들 때

베이킹 소다를 탄산수소나트륨이라고 하는데 화학명에서 보듯이 물과 섞으면 탄산이 발생하기 때문에 탄산수나 탄산이 들어 있는 과일주스를 만들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베이킹 소다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나트륨 성분이 있기 때문에 과다 섭취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먹으면 안되는 경우

몸에 좋은 천연 베이킹 소다 이지만 절대 먹어서는 안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청소 용도로 시판되고 있는 베이킹 소다 인데요. 개인적으로 청소용 베이킹 소다는 큼지막하게 제품명 앞에 “청소용”으로 표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세척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몸에 해로운 화학약품을 첨가한 청소용을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베이킹 소다라는 제품명만 보고 빵을 구울 때 쓰거나 음식에 넣어 섭취하는 사례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시판 중인 청소용 베이킹 소다를 보면 뒷면 주의사항에 조그만 글씨로 먹지 말라는 경고문구가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 눈이 침침한 어르신들은 읽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청소용 베이킹 소다는 인덕션을 닦아 내는 연마제 역할도 하고, 화장실이나 변기의 세균을 죽이는 살균제 역할도 하지만, 세척력을 높이기 위해 첨가된 몸에 해로운 화학약품 때문에 먹으면 배탈이 나거나 병원까지 가야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베이킹 소다 먹으면 좋은 경우와 좋지 않은 경우를 알려드렸습니다. 만약, 어르신들 집에 청소용으로 베이킹 소다를 사다 놓는다면 굵은 매직으로 큼지막하게 “청소용”이라는 단어를 써놓는 건 어떨까요? 참고로 베이킹 소다는 심한 발꼬랑내를 없애 줍니다. 발 냄새 때문에 고민인 분이라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발 냄새 없애는 법 4가지(ft.땀이 많이 나는 사람)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