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학교에서 만들어온 샴푸를 보름 가까이 사용하였는데 머리에 비듬이 생기기 시작했고, 점점 심해지면서 어깨위에 하얀 비듬이 내려 앉은게 보일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며칠 방치하는 사이에 심해진 비듬을 보고 약초가게를 하시는 어미님이 알려주신 비듬 빨리 없애는 법을 소개합니다.
본 포스팅은 어성초 효능 중에 피부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을 이용해 머리에 생긴 하얀 비듬을 빨리 없애는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고서 3일만에 그 많던 비듬이 깨끗하게 없어지는 것을 경험하고서 해당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비듬 이란
비듬이란 머리카락의 뿌리가 있는 두피에 각질이 눈에 띄게 많아져 각질의 조각이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묻어 있거나, 심할 경우 어깨위에 하얗게 내려 않는 정도를 말합니다. 비듬이 생기는 이유는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과다하게 분비되거나 피지선이 과도하게 분비 될 때 발생할 수 있으며, 두피 세포가 과다하게 증식할 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비듬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머리 두피의 피부 질환의 일종이고,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지만, 비듬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저저분해 보이고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므로 빨리 없애는게 좋습니다.
비듬 빨리 없애는 법
아마도 우리 둘째는 성장기이기 때문에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비듬이 생겼을 수도 있고, 학교에서 만들어온 샴푸가 아이 피부에 맞지 않아서 비듬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 며칠 동안은 머리속에 조금씩 보이던 비듬이 어깨에 하얗게 쌓이는 것을 보고 병원에 가야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이번 명절에 어머님이 비듬 빨리 없애는 법이 있다며 어성초 물을 권해 주셨고, 민간 요법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필자지만, 속초에서 약초 가게를 운영하시는 어머님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어성초 효능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어성초 물 만들기
비듬 빨리 없애는 법을 이용하기 전에는 먼저 어성초 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어성초는 싱싱할 때 잎을 따서 그늘에 바싹 말린 것을 써야 하는데, 2리터 정도의 물에 말린 어성초 잎을 크게 한주먹 정도 넣어서 진한 갈색이 나올 때 까지 우려내야 합니다.
말린 어성초는 쉽게 부스러질 정도로 얇고 무게감이 없기 때문에 어성초 물을 만들 때 오랫동안 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끓는 물에 말린 어성초 잎을 한 주먹 정도 넣고 부르르 끓어 오르면 바로 불을 끄고 어청초 진액이 우러나오도록 둡니다.
마치 녹차를 마실 때 잘 말린 녹차 잎을 우려내듯이 끓는 물에 담가두기만 해도 아래 사진처럼 진한 색으로 잘 우려집니다. 우려낸 어성초 물은 충분히 식힌 다음에 머리에 뿌리기 좋게 스프레이통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서 사용하면 됩니다.
어성초 물 머리카락에 뿌리기
비듬 빨리 없애는 법으로 어성초 물을 사용할 때는 샴푸 후에 린스를 바르지 않고 머리를 완전히 말리지 않아야 합니다.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충분히 말려주고 머리카락에 수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머리 두피에 어성초 물이 충분히 닿도록 뿌려줍니다.
- 젖은 머리를 드라이 하기 전에 뿌린다
- 어성초 물을 모근과 두피에 골고루 뿌려준다
어성초 물을 머리카락에 뿌릴 때 주의할 점은 머리카락만 젖도록 뿌리지 말고, 스프레이 노즐이 거의 두피에 닿도록 가까운 거리에서 머리카락을 들추며 뿌려줘야, 모근과 두피에 어성초 물이 충분히 뿌려집니다. 비듬은 머리카락이 아닌 두피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두피에 뿌려주는 게 중요합니다.
머리 건조시키기
완전히 말리지 않은 머리에 어성초 물을 뿌려줬기 때문에 수건으로 닦기 전 처럼 머리카락이 젖어 있는 상태입니다. 머리를 건조시킬 때는 또다시 수건을 이용하지 말고, 헤어드라이어로 시간을 두고 서서히 말려주면 됩니다. 머리에 수분이 많다고해서 너무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는 것 보다는 중간 정도의 온도로 드라이를 하는 게 좋습니다.
필자의 둘째는 이런 방법으로 3일 동안 어성초 물을 이용해서 비듬을 빨리 없앨 수 있었습니다. 비듬 빨리 없애는 법이라고 어머님이 말씀하셨지만, 처음에는 믿지 못하고 손녀를 위해서 권하시는데 거절하기도 그래서 연휴동안 사용해 봤네요.
그런데 3일 째 되는 날 정말 감쪽 같이 비듬이 사라졌습니다. 물론 아이의 비듬이 아주 심한 상태가 아니라서 빨리 없어졌을 수도 있지만, 어깨에 비듬이 쌓일 정도인데도 3일 만에 말끔하게 사라졌네요.
처음 사용할 때는 어성초 물을 닦아내지 않고 건조시키면 끈적거리거나 냄새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냄새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머리에 린스를 한 것 처럼 헤어 상태도 좋았습니다.
이상으로 비듬 빨리 없애는 법으로 어성초 물 사용 후기 였습니다. 비듬 때문에 고민인 분이라면 어성초 물을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말린 어성초 잎만 있다면 만드는 법도 어렵지 않고, 사용하는 방법도 간단하며, 무엇보다도 비듬 빨리 없애는 법으로는 최고인 듯 합니다.
✓ 발 냄새 없애는 법 4가지(ft.땀이 많이 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