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퇴근하고 제주도를 가려고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고민이 짐보관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좁은 사무실에 커다란 짐을 둘데가 없어서 전날 밤부터 서울 시내 짐 맡기는 곳을 찾고 있었죠.
저와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사정은 달랐지만, 서울시내에서 짐보관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분들 대부분은 지하철역의 짐보관 서비스인 코인락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마저도 이용할수 없었는데, 보관할 짐의 크기가 꽤 커서 대형짐을 보관하는 라커에는 넣을수가 없었습니다.
실시간 짐보관 서비스 럭스테이
서울 시내 짐 맡기는 곳을 검색하면 대부분 스토리지나 코인락커가 나옵니다. 스토리지는 차가 없으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 맡기고 찾을때 커다란 짐을 끌고가는게 부담입니다.
코인락커는 대부분 지하철역에 있기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간단히 짐 맡기는 곳으로 유용하게 사용되지만, 저처럼 큰 짐이라면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큰 짐일 수록 돈도 많이 내야하구요.
사정상 앞으로도 금요일에 제주도 가는일이 잦을것 같아서 오늘 같이 짐 맡길곳을 반드시 찾아놔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기가막힌 곳을 찾았내요. 실시간 짐보관 서비스 럭스테이!
![상점의 빈공간을 공유하는 실시간 짐보관 서비스 럭스테이](https://maanspot.com/wp-content/uploads/2022/04/%EB%9F%AD%EC%8A%A4%ED%85%8C%EC%9D%B4_640.jpg)
저에게 불편한 것들은 다른 분들도 불편했나 봅니다. 세상에는 없는게 없을 정도로 많은 것들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럭스테이는 주변 상점의 빈 공간에 짐을 보관하는 공간 공유 서비스 입니다. 주택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와 같은 개념인데요. 이거 정말 누구 아이디어인지 상을 줘야겠다 싶었습니다
럭스테이 가맹점 찾기
럭스테이는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럭스테이를 찾아 휴대폰에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하면 물품 보관하기 버튼이 보입니다.
![](https://maanspot.com/wp-content/uploads/2022/04/1_640.jpg)
짐 맡기는 곳을 찾기위해서는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제공하는데 동의하면 주변의 럭스테이 가맹점을 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면 사용할 날자와 시간을 먼저 입력하고 짐 맡길곳을 검색하면 설정한 시간에 짐 맡길곳이 활성화 됩니다.
상점의 빈공간을 공유하는 개념이므로, 해당 상점이 카페, 음식점, 술집 등으로 운영시간이 제각각 이기때문에 짐을 맡길 수 있는 시간이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사용시간을 먼저 설정해주면 그 시간에 물품 보관이 가능한 가맹점을 보여주는 거죠.
![원하는 사용시간을 입력하면 짐보관이 가능한 럭스테이 가맹점이 보입니다.](https://maanspot.com/wp-content/uploads/2022/04/2_640.jpg)
제 주변에서는 강남구청역에서 가까운 카페일칠공이 최적의 위치였습니다. 짐을 찾아서 지하철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가야하기에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럭스테이 가맹점에 맡기는게 최적이었습니다.
럭스테이 짐보관 서비스 예약하기
서울 시내 짐 맡기는 곳을 찾았다면, 해당 가맹점의 영업시간과 각종 시설현황까지 볼 수 있습니다. CCTV와 상시근로자가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맡겨도 되겠죠? 회원가입이 되어 있다면 짐보관 서비스 신청자의 이름과 연락처, 이메일주소를 입력합니다.
![럭스테이 가맹점 운영시간과 예약 화면](https://maanspot.com/wp-content/uploads/2022/04/3_640.jpg)
럭스테이 짐보관 비용 결제하기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예약을 하려면 미리 요금을 지불해야합니다. 제가 3시간 동안 짐 맡기는 비용은 모두 9800원인데, 이중에 5000원은 보증금으로 짐을 찾으면 100% 환불되는 돈입니다. 즉, 3시간 동안 저 만한 짐을 맡기는데 4,800원인 셈이죠. 코인락커보다 싼데요?
![실시간 짐보관 서비스 럭스테이 3시간 보관비용 4,800원](https://maanspot.com/wp-content/uploads/2022/04/4_640.jpg)
럭스테이 이용 요금중에 기본요금은 3,000원입니다. 잠시 맡기기만 해도 3,000원은 지불해야하고, 비용은 예약할때 미리 모바일 결제를 해야하며, 보관 시간이 초과가 되면 보증금에서 차감되는 방식인듯 합니다.
짐 맡기는 비용 비교하기
저의 경우에는 강남구청역에 있는 코인락커에 짐이 들어가지 않기때문에 선택의 여지 없이 실시간 짐보관 서비스 럭스테이를 이용했지만, 다른 분들을 위해서 코인락커와 럭스테이의 보관료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4시간을 보관할 수 있는 기본요금이 L사이즈 물품은 4,000원 입니다. L싸이즈라면 높이가 600mm정도 되므로 750mm가 넘는 제 물건은 보관이 불가능하지만, 왜만한 짐들은 넣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강남구청역 물품보관함의 크기별 보관시간별 요금](https://maanspot.com/wp-content/uploads/2022/04/%EA%B0%95%EB%82%A8%EA%B5%AC%EC%B2%AD%EC%97%AD-%EB%AC%BC%ED%92%88%EB%B3%B4%EA%B4%80%ED%95%A8-%EC%9A%94%EA%B8%88%ED%91%9C_640.jpg)
요금은 코인락커 물품보관함이나 럭스테이 가맹점이나 큰 차이는 없네요. 상황에 따라서 본인의 입맛대로 골라서 맡기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