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보험 필요성 12대 중과실 사고시 진가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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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운전자 보험 필요성에 대한 포스팅을 했습니다. 많은 내용을 자세하게 전달하려다 보니 너무 어렵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 블로그가 보험 전문 블로그가 아니기 때문에 정보를 보러 오시는 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하는데 제 불찰이 컸습니다.

자동차 보험과 운전자 보험에 대해 잘 아시겠지만, 처음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분들이나 초보 운전자들은 그게 그 보험 아닐까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상 범위가 서로 겹치지 않는 전혀 다른 보험 이며, 단 한번의 중대한 사고가 났을 때 누구도 해줄 수 없는 큰 도움을 주는 게 운전자 보험입니다.

운전자 보험 필요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보험과의 차이부터 알아야 이해가 빠릅니다.

운전자 보험 필요성

운전자 보험 자동차 보험 차이

한마디로 요약하면 운전자 보험은 형사적인 부분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고, 자동차 보험은 민사적인 부분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운전자 보험은 12대 중과실 사고가 발생 했을 때 그 진가를 발휘 합니다.

예를들어 자동차 보험에만 가입한 운전자가 약속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서 넘지 말아야 할 중앙선을 넘어가다가 반대편에서 오는 상대방 차량과 정면 충돌하였고, 상대방 운전자가 전치 4주가 나올 정도로 다쳤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경우 상대방의 부서진 차량 수리비와 상대방 운전자의 치료비, 그리고 사고를 낸 운전자의 차량 수리비는 자동차 보험으로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종합 보험에 가입했다면 대부분 대인, 대물, 자차, 자손에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한도내에서 비용 보상을 받을 수 있죠.

하지만, 차량이 폐차 수준으로 크게 부서져 보상 한도를 초과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보험회사에서 보상되는 비용으로 상대방 차량과 내 차량을 고치는 수리비를 충당할 수 없다면, 초과되는 금액은 모두 내 주머니에서 나가야 합니다.

뿐만아니라, 중앙선 침범으로 낸 사고는 일반 사고가 아닌 12대 중과실에 해당되기 때문에 상대방 차량과 다친 사람 병원비를 보상해주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교통법규를 위반한 형사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형사 처벌의 결과는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고, 죽거나 다친 상대방이 합의를 해주지 않으면 감옥에 가야할 수도 있습니다. 천만 다행으로 합의를 해준다고 해도 한 두 푼이 아닌 합의금은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수준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차 보험에서 보상해주지 않는 것들을 정리하면, 상대방과의 합의금, 교통법규 위반 벌금, 재판 후 형사 처벌, 재판을 할 때 필요한 변호사 선임 비용 등입니다.


운전자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다면

만약, 상기와 같은 사고를 낸 운전자가 운전자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보험 회사마다 다르고, 운전자 보험 상품 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운전자 보험 필요성을 느낀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상품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보상 한도는 이렇습니다.

사고로 인해 사망이나 중해를 입힌 경우에는 1명 당 최대 1억 원까지 합의금이 지원됩니다. 만약, 사망자가 아니라 부상을 입었다면 입원 치료기간에 따라 합의금을 지원해 주기 때문에 합의를 하면서 남은 가족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입원일수42일 이상72일 이상140일 이상
합의금 한도2천만원6천만원1억원 까지

운전자 보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은 변호사 선임 비용도 지원된다는 것입니다. 큰 사고나 중과실 사고를 냈을 경우에는 형사 처벌을 위해 재판이 진행되는데, 경찰서 문턱도 가보지 않은 사람이 재판을 받는다면 머리 속은 하얗게 되고 가슴은 두근거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모르게 됩니다.

이때 형사 처벌 수위를 낮추기 위해 또는 처벌을 면하기 위해 법정 싸움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는데, 운전자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변호사 선임 비용도 지원 받습니다.

추가로 교통법규를 위반한 중과실 사고는 벌금을 피할 수 없는데, 이 벌금 조차도 실비로 운전자 보험에서 보상되기 때문에 운전자 보험 필요성에 대해서는 더 강조할 필요도 없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한 보험료

자동차 보험료는 보험 가입 경력이나 나이, 성별에 따라서 보험료가 달라지지만 20대 초반의 청년이 처음으로 자동차 보험을 가입 한다면 대략 연 200만원 정도의 보험료가 발생합니다. 보험 가입 경력이 20년이 넘은 필자도 연평균 60만원대의 보험료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비하면, 운전자 보험료는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운전자 보험 필요성과 보상되는 내용들을 감안하면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보험사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연 보험료가 1만 원 ~ 3만 원 대의 운전자 보험이라면 자동차 보험으로 부족한 벌금 지원, 변호사 선임, 합의금 등을 충분히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운전자 보험은 무조건 비싼게 좋은 건 아닙니다. 불필요한 보장 항목이 많고 보험료가 비싼 상품이 있는 반면, 보험료는 비싸지 않지만 골고루 필요한 부분을 보장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적당한 운전자 보험료가 얼마 정도면 되는지 보험료와 보장내역을 꼼꼼히 따져서 가입해야 합니다.


운전자 보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보험 설계사들로 부터 운전자 보험 상품을 소개 받고 설명을 듣다보면 왠지 불필요한 보장 항목까지 추가해서 보험료만 높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보험 설계사와 상담을 하기 전에 보험 보장 내역과 보험료를 비교한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보험 상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운전자보험 얼마짜리가 적당할까?(ft.운전자보험 가격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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