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에어컨 시큼한 냄새 해결방법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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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되는 지금은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한 낮에 운전을 하다보면 에어컨을 켜야 할 때가 있습니다. 5월 ~ 6월은 에어컨을 자주 켜는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몰랐는데, 에어컨을 켜자마자 차량 에어컨 시큼한 냄새가 올라와 머리가 핑~ 돌정도 입니다. 강력한 빙초산 같은 냄새가 날 때도 있죠.

이런 상황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악취로 오해하여 외기 순환을 내기 순환으로 바꾸고 창문을 꼭 닫은 상태에서 냄새가 들어오지 않을 때까지 참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 에어컨 시큼한 냄새는 외부 문제가 아니라 내 차의 문제이므로 이 냄새가 없어질리가 없습니다.

본 포스팅은 여름이 시작될 때 차량 에어컨 시큼한 냄새를 잡는 방법과 예방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4번째 방법은 가장 효과적이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급하신 분들은 4번째로 바로 가세요.

차량에서 식초 냄새가 나는 이유

에어컨이나 히터를 자주 틀고 다닐 때는 냄새가 나지 않다가, 오랜만에 에어컨을 켤때 강한 식초 냄새가 나는 이유는 외부의 냄새가 아니라 자신의 차량 에어컨 배관으로 부터 올라오는 냄새입니다.

에어컨을 구성하는 배관에는 에바포레이터 코일과 송풍기, 덕트 등이 있는데 이 배관들은 에어컨을 켤때 차가운 바람이 이동하는 경로라서 결로가 생기기 마련이며, 특히 습하고 더운 여름에 최대치로 에어컨을 가동하면 에바포레이터 코일에 이슬 처럼 물방울이 맺히게 됩니다.

이 배관에 외부로 부터 들어오는 먼지나 꽃가루, 작은 날벌레 등이 결로와 함께 엉겨 붙고,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부패되고 발효되면서 생기는 식초 같은 냄새가 바로 차량 에어컨 시큼한 냄새의 원인 입니다.

차량 에어컨 시큼한 냄새 해결

10분간 히터 틀기

차량 에어컨 시큼한 냄새는 차량을 운행하기 시작하면서 올라오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시원한 그틀에 차를 주차해놓고 에어컨이 아닌 히터를 최대 온도로 약 10분간 틀어놓으면 됩니다. 한여름에 10분간 히터를 틀고 차안에 있을 수 없으니 나무아래서 핸드폰 보면서 기다리면 되는데요.

10분간 차량 히터를 틀어놓으면 에바로페이터나 각종 공조기 배관이 뜨거워 지면서 결로로 생긴 물기를 마르게 하기 때문에 코를 찌르는 식초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임시 방편으로 물기와 이물질이 결합해서 생긴 악취는 히터를 끄고 에어컨을 틀면 다시 물기기 생기기 때문에 없어졌던 식초 냄새도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30분간 에어컨 틀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차량 에어컨 시큼한 냄새는 시동을 걸고 운행을 시작한 초기에 가장 격하게 냄새가 납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목적지를 향해 운행을 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다보면 신기하게도 냄새가 거의 나지 않게 됩니다.

반대로 말씀드리면 차량 에어컨 시큼한 냄새를 잡기 위해서는 운행하기 전에 약 30분간 시동을 걸어놓고 에어컨을 틀어놓으면 됩니다. 대략 30분이면 냄새의 원인인 에어컨 배관의 악취가 내부를 통해서 외부로 빠져나가는 시간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필자도 가끔 써먹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 역시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할 수는 없으며, 매번 차를 탈 때마다 30분씩 공회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연료 소모가 많은 방법이므로, 임시 방편으로 한두번 써먹는 것으로 끝내야 합니다.

에바포레이터 청소

차량 에어컨 시큼한 냄새를 제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냄새의 발생지인 에바포레이터를 청소하는 것입니다. 에바포레이터 청소는 카센터에 방문하면 7~10만원의 비용을 받고 청소해 주지만, 그 돈이 아깝다면 본인이 직접 청소할 수 도 있습니다. 인터넷에 판매하는 청소 약품을 이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에바포레이터 청소를 직접 해본 필자의 경험으로 말씀 드리면 왠만하면 7만원 더 주고 전문업체에 맞기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약품도 약품이지만 전문 장비를 보유한 업체에 맞기는게 시간적으로나 청소 완성도 면에서도 절대 아까운 비용이 아닙니다. 직접 해보시면 이맘 알게 됩니다.

운행 종료 10분전 에어컨 끄기

만약 에바포레이터 청소를 한 차량이라면 이 4번째 방법에 주목해야 합니다. 물론, 앞의 1번 2번 방법으로 잠시나마 냄새를 없앴다 하더라도 이 4번째 방법을 주행할 때 마다 이용한다면 매우 효과적으로 차량 에어컨 시큼한 냄새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한 여름 뜨거운 낮에 운행하는 차량은 에어컨을 최대치로 틀고 다니기 때문에 에어컨 배관이나 에바포레이터에 이미 많은 물기가 발생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다음 운행할 때 시큼한 냄새가 올라오지 않게 하려면 운행을 종료하기 전에 이 물기를 모두 말려야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10분전, 아니면 최소한 5분 전에라도 주행중에 어에컨을 끄고 송풍으로 한 상태에서 목적지에 도착 후 시동을 끄면 됩니다. 에어컨을 끈 5~10분간 송풍 기능이 물기에 젖은 배관을 건조하게 해주므로 다음 주행시 빙초산 같은 차량 에어컨 시큼한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이 방법은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이라기 보다는 에어컨 냄새가 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이라 해야겠습니다. 필자는 매번 이 방법을 이용하고 있는데, 실제로 다음 주행시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서 기분까지 상쾌해 집니다.

이상으로 한 여름에 자주 나는 차량 에어컨 시큼한 냄새를 없애는 방법과 예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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