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자가 진단 방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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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생존률이 가장 낮은 무서운 질병입니다. 발병 당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췌장의 위치도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건강검진에서 진단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최근 췌장암 자가 진단이나 췌장암 초기 증상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췌장암 자가 진단을 위해서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3가지 증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병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고 생존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췌장암 자가 진단이 필요한 이유

올해 아주 가까운 분을 췌장암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췌장암 진단을 받기 전에는 일반 사람들과 다를 바 없었지만, 췌장암 진단 4개월이 되지 않아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암세포를 발견한 당시에 이미 췌장암 말기 단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말기 암환자라고 하지만 발견 전과 발견 후의 모습은 너무도 달랐습니다.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 부터가 무너지셨고, 더하여 힘든 방사선 치료를 이겨내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무엇보다 조금만 더 일찍 발견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지금도 남아있네요.

가슴 아픈 일을 겪어보니 그동안 무심코 방치했던 췌장암 검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올해는 국민건강검진 대신 자비를 들여 종합검진을 받았고, 췌장암 검사를 별도로 추가하였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비용을 들이지 않더라도 평소 본인의 생활습관이나 신체변화를 주의깊게 관찰한다면, 췌장암 자가 진단이 가능합니다. 오늘 췌장암 초기 증상을 구별하는 3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췌장암 초기 증상

소변 색깔이 콜라색

췌장암 초기 증상의 신호중에 하나는 소변색의 변화 입니다. 소변이 콜라색이나 흑맥주 색과 같은 갈색으로 보인다면 췌장암을 의심하고 검진을 받는 게 좋습니다. 이유는 뭘까요.

만약, 췌장암이 췌장의 머리 부분에서 시작되었다면, 위장에 담즙을 분비하는 담관을 누르게 되는데, 이 때문에 담즙이 혈액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담즙 성분 중에 하나인 빌리루빈 색소가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평소보다 진한 갈색 소변을 보게 된다고 합니다.

종약학 전문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를 연구한 결과 59%가 소변이 갈색으로 변한 담즙뇨 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소변이 갈색으로 변했다고해서 무조건 췌장암에 걸린 것은 아닙니다.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지만, 췌장암이 아니라 신장의 혈액 여과 부위인 사구체에 염증이 생겼을 수도 있고, 팔과 다리의 근육세포가 손상되면서 세포속 성분들이 혈액에 녹아들면서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변 색깔이 평소보다 진한 갈색이나 콜라색 이라면 췌장암 초기 증상을 의심하고 검진을 받는게 좋습니다.

하얀 변을 보고 있다면 의심

췌장암 자가 진단 방법 2번째는 바로 대변 색깔 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변은 적당히 무른 질감이고 갈색의 색상을 띄고 있습니다. 섭취한 음식의 종류에 따라서 갈색의 진한 정도나 흑갈색을 띄기도 하지만 큰 틀에서 정상적인 대변 색깔은 갈색 입니다.

하지만, 대변 색깔이 갑자기 하얀색에 가까운 상태라면 췌장암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변 색깔이 흰색 일때 췌장암으로 추정하는 이유는 췌장에 생긴 암덩어리로 인해 담즙의 정상적인 배출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담즙은 위로 분비되어 음식을 소화 시키기 위해 분비됩니다. 위에서 음식과 섞인 담즙은 대장과 소장을 지나면서 장내세균과 만나면서 갈색이나 황토색, 노란색 등으로 변색됩니다. 하지만 췌장의 암덩어리가 담즙 배출을 방해하면 음식은 담즙 없이 소화되면서 변이 하얀색에 가까운 색으로 배출됩니다.

하얀 변은 담즙의 부재로 소화되지 않은 지방 성분 때문에 기름기가 많고 냄새가 많이 나며, 변기에 묻으면 달라 붙어서 물을 내려도 잘 씻겨나가지 않는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고혈당 증상

췌장암 자가 진단 방법 3번째는 영국 서레이 대학 아그네츠카 레만스카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르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혈당과 체중의 변화만으로도 췌장암을 3년 일찍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췌장암 환자의 상당수는 진단을 받기 2년 전부터 체중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고, 당뇨병을 가지지 않았음에도 3년 전부터 혈당이 오르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더불어 당뇨병 환자가 급격히 체중 감소를 보인다면, 일반인보다 췌장암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반대로 당뇨병 환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갑작스러운 고혈당이 나타났다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중감소와 혈당이 췌장암 초기 증상으로 봐야하는 이유는 췌장이 인슐린을 생성하는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췌장이 생성을 해주는데, 췌장암 초기에 정상적인 인슐린 생성이 안되면서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그리고, 췌장에 생긴 암세포가 우리 몸에서 만들어 내는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소모하기 때문에 평상시와 같은 생활을 유지해도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되어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암 환자가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을 보이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상으로 췌장암 초기 증상 3가지를 알려드렸습니다. 이 증상들은 본인 만이 감지할 수 있고 신체 변화는 본인이 가장 잘 알 수 있습니다. 췌장암 자가 진단을 위해 주의깊게 관찰한다면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가 가능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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