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아메리카노 한 두잔은 꼭 마시는 필자입니다. 매일 아침 출근해서 아메리카노 첫잔은 눈을 맑게하고 정신을 가다듬게 하는 기분이 들어 모닝 커피는 참을 수 없습니다. 최근 어떤 커뮤니티에서 버츄오 일리 캡슐 커피에 대해 어떤게 좋냐는 글에 많은 분들이 의견을 제시해주시는 것을 보고 필자가 솔직 후기를 포스팅해봅니다.
필자는 버츄오 일리 커피 머신 두가지를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디자인이 예뻐서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는 일리 머신을 사용하다가 버츄오 머신을 추가로 구매하여 사용한지 4년 쯤 되는 것 같습니다.
버츄오 일리 중에 커피 맛이 맛있는 머신은 뭐냐고 묻는 다면 지금도 어느게 더 낫다고 말씀드릴 순 없습니다. 각 머신 마다 필자가 생각하는 장단점이 있고, 특유의 맛이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그날의 기분이나 분위기에 따라서 땡기는 것을 마시고 있네요.
캡슐 커피 머신의 장점
커피를 워낙 좋아하는 와이프가 있어서 오래전 부터 집에 커피 머신기를 두고 살았습니다. 처음에는 카피탈리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너무 만족 했지만, 이후 다양한 가성비 있는 머신들이 출시되면서 필자의 집에는 버츄오 일리 머신이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사실 그 이전에는 원두 분쇄기와 에소프레소 머신이 있는 가정용 반자동 커피 머신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사용할 때는 뭔가 있어 보이고 보이는 비쥬얼 때문에 커피 맛도 좋아 보였지만, 몇 개월 사용해보니 거추장 스러운 머신이 되어버렸네요.
우선 분쇄기와 머신이 차지하는 공간이 너무 많아서 주변에 다른 물건들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커피 한잔 마시려고 원두 갈아서 꾹꾹 눌러 끼우고, 내려서 마신 다음에 세척하고 정리하는게 너무 비효율 적이라 생각듭니다. 한마디로 커피 한잔 마시려고 보면 할게 너무 많아서 귀찮은거죠.
이런 면에서 보면 에스프레소 머신 보다 더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캡슐 커피 머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 생각됩니다. 한잔 마시고 버려지는 캡슐에 환경 문제가 대두 되지만 그걸 생각하면 멧돌에 원두 갈아서 드립으로 마셔야 친환경이라 할 수 있으니, 재활용 분리도 가능한 캡슐 커피 머신을 추천합니다.
버츄오 일리 비교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버츄오 일리 커피 머신의 비교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솔직한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 어느 회사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함이거나 평가 절하 하려는 의도는 없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지금도 두가지 모두 잘 사용하고 있고, 애용하고 있으니 두가지 제품 모두 좋은 머신이라 생각되거든요.
커피의 맛
오로지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필자의 기준에서는 버츄오 일리 머신의 커피 맛은 확연하게 다르게 느껴집니다. 버츄오는 캡슐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크리마 층이 두껍게 내려지고 맛이 깊고 진한게 특성 입니다.
반면, 일리는 크리마 층이 얇고 가볍고 깔끔한 맛이 대부분 인데, 풍미를 느끼면서 진한 커피향이 그리울 때면 버츄오를 내려서 마시고, 저녁 시간이나 커피를 많이 마신 날에 가볍게 마시고 싶을 때는 일리 캡슐 커피를 마십니다.
사용상 편의성
버츄오 일리의 사용상 편의성을 따진 다면 우선 버츄오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캡슐을 넣고 뚜껑을 내리고 버튼만 눌러주면 회전을 하면서 진한 크리마를 내려주는 버츄오는 원액을 내린 뒤 뚜껑을 열어주기만 하면 사용한 캡슐이 머신 뒤에 있는 캡슐통으로 떨어집니다.
하지만, 일리 머신은 포터필터 같은 곳에 캡슐을 넣고, 머신에 끼워 내리는데, 사용한 캡슐은 꺼내서 다시 버려야 하고, 포터필터는 세척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일리 머신이 조금 더 번거롭습니다.
캡슐의 다양성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캡슐의 종류는 버츄오가 훨씬 많습니다. 필자가 알고 있는 네스프레소 버츄오 추천 캡슐은 무려 38가지 종류나 됩니다. 물론,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필자가 애용하는 종류는 5개 남짓이지만 와이프는 라떼나 향이 있는 커피도 즐겨 마십니다.
반면 일리 캡슐 종류는 대략 12개 정도가 시판되고 있습니다. 이외에 몇 개 더 있겠지만, 국내에서 주로 시판되고 필자가 마셔본 종류는 12개 정도가 주류입니다. 버츄어 일리 캡슐의 종류를 보면 아시겠지만 일리가 한가지 아쉬운 점은 디카페인 종류가 한가지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캡슐 구매의 용이성
버츄오 일리 두가지 모두 캡슐을 구매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공홈이나 캡슐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만 되는 환경이라면 캡슐을 주문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다만, 필자의 경험으로 보면 일리 캡슐은 품절인 경우가 몇 번 있었기 때문에 미리 미리 주문을 해야 안심이 되었습니다. 가장 오랫동안 캡슐 구매를 하지 못했던 때가 코로나 시국에 수입이 되지 않으면서 수개월간 일리 커피를 마시지 못했습니다.
같은 기간에 버츄오 캡슐은 결품이나 품절 없이 제대로 공급되고 있던 걸 보면, 일리 캡슐이 수입되지 못한것은 불가역적이 아니라 관리 부실 또는 소홀 정도로 보여집니다.
버츄오 일리 캡슐 구매에 있어 요약하면, 버츄오는 늘 재고가 있기 때문에 바로 주문할 수 있으니, 행사가격이 나오거나 이벤트 할 때를 기다렸다가 대량 구매하면 좋고, 일리는 한달 정도의 시간을 두고 미리 미리 필요한 만큼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캡슐은 유통기한이 있으니 확인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버츄오 일리에 대한 필자의 개인적인 소견을 포스팅 했습니다. 커피를 너무 즐겨마시다 보니 필자는 카페인 중독 증상이 조금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시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이유입니다. 디카페인 캡슐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량을 줄이고 싶다면 네스프로소 버츄오 디카페인 커피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