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제한되었던 여행이 풀리면서 제주도에 여행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코로나이후 처음으로 외국에서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렌터카 없이 여행하기 힘들기때문에 여행객의 90%가 렌터카를 이용하는데요. 들어도 들어도 좀처럼 쉽게 이해되지 않는 제주도 렌터카 보험을 알기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제주도에는 수십개의 렌터카 회사가 있고 회사마다 홈페이지에 보험상품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종합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면책보험은 대부분 2개 또는 3개의 보험상품으로 선택할수 있는데, 내용을 보면 사고시 본인부담을 적게하거나 전혀 없게 하는 차이 정도입니다.
소비자는 제주도 렌터카 보험 얼마나 알까?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사고시 제주도 렌터카 보험혜택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보험처리 한도액 정도만 살펴보고 계약을 합니다. 보험약관에 관련된 용어들이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계약하기전에 상담원에게 자세히 물어보는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또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큰 문제없이 이용하고 있는 렌터카 보험이기 때문에 내가 꼼꼼히 살피지 않아도 약관대로 처리해주겠지 하는 마음도 있고, 나중에 사고나면 그때가서 생각해보자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렌터카를 받을때 이용자 안내사항을 설명들을때 물어보자고 마음먹고 갔지만, 막상 렌터카 회사에 도착해보면 북적북적대는 손님들 사이에서 빨리 렌터카를 받아서 벗어나자는 생각에 궁금했던 렌터카 보험 보상범위는 머리속에서 사라져버립니다.
이용자 안내시에 렌터카 보험혜택과 보장내용을 설명해주지만 워낙 빠른 말투로 기계적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잘 알아듣지도 못하겠고, 책 읽어 주듯이 설명하는 사이에 질문을 할 틈을 노리기도 힘듭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소비자들은 제주도 렌터카 보험이 자기부담금이 있는 보험인지, 완전 면책되어 부담금이 없는 보험인지 정도만 알고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나면 미리 알아보지 못했던 보험혜택과 보장내용 때문에 후회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고 봐야합니다.
제주도 렌터카 보험 반드시 알아야할 것
- 종합보험 보상범위
- 손해면책제도 범위
- 휴차 보상료
제주도에서 렌터카를 빌릴때는 최소한 위의 3가지 보험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렌터카 회사에서 정해놓은 보상범위지만 내가 바꿀수도 없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보험상품이라 별일없을거라는 생각으로 계약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종합보험 보상범위
제주도 렌터카 종합보험은 법에서 정한 의무가입 사항입니다. 렌터카 사업을 위해서는 회사에서 모든 차량에 종합보험을 가입해야 하기때문에, 제주도의 모든 렌터카는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보장하는 혜택도 같습니다.
| 대인 | 자손 | 대물 |
| 무한대 보상 | 1인 1,500만원까지 | 건당 2,000만원까지 |
| 운전자를 제외하고 탑승자와 사고 상대방의 모든 사람을 무한대로 보상합니다. | 보통 2명까지 운전할 수있으며, 운전자 1명당 1,500만원까지 보상됩니다. | 사고를 당한 상대방의 차량이나 물건에 대해서 보상됩니다. |
종합보험은 운전자를 제외한 사람이 다치면 치료를 마칠때까지 무한대로 치료비가 보상됩니다. 하지만, 운전자 본인은 1,500만원까지만 보상 받을 수있습니다. 1,500만원이 많은 것 같지만 사고시 치아를 다쳐 인플란트를 해야하거나 심하게 다치면 절대 많은 금액이 아닙니다. 만약 본인이 사고내고 다쳐서 치료비가 1,500만원을 초과한다면 초과분은 본인이 부담해야합니다.
사람외에 차량 사고로 인해 부서진 상대방의 차나 물건등은 사고 건당 2,000만원까지 보상됩니다. 건당 보상이라는 말에 여러번의 사고도 보장된다고 생각하시면 않됩니다. 대체적으로 제주도 렌터카 보험은 차량 사고가 심한 정도이면 렌트기간이 남아있어도 차량을 회수하기때문에 한번만 보장된다고 생각하시는게 맘이 편합니다.
손해면책제도 범위
렌터카를 빌리는 사람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부분입니다. 이부분은 이해하기 쉽게 자세히 설명드릴테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손해면책제도라는 말은 운전자의 실수로 사고가 났을때 부서진 차량을 수리하는 비용을 내지 않고 면제받는 제도입니다.
무제한 면제 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렌트카 회사별로 일반면책, 완전면책, 수퍼면책 등 다양한 이름의 면책보험이 있는데 상품별로 수리비용을 면제 받는 한도가 다릅니다. 면책보험은 보험상품 이름만 보면 보상받는 한도를 혼동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상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면책보험 유형 #1 : 보통 일반면책보험이라고 부르는데 사고시 수리비용이 발생하면 30~100만원 정도의 자기부담금이 발생하는 보험입니다. 약간의 기스가 발생해도 렌터카 회사에서는 수리할려고 할테니 가능하면 상위 보험에 가입하는게 좋습니다.
면책보험 유형 #2 : 고급면책, 완전면책 이라고도 부르는데 사고시 수리비용이 발생해도 본인이 부담해야하는 비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렌트카 회사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차종별로 정해진 수리비용 한도액까지만 보장되며, 한도액을 넘어가는 수리비용은 운전자가 부담해야합니다. 따라서 해당 차량의 면책되는 수리비용 한도액이 얼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면책보험 유형 #3 : 완전면책 또는 수퍼면책이라 부르는 보험으로 어떤 사고가 나더라도 발생되는 수리비용을 한푼도 부담할 필요가 없고, 면책 한도도 없어서 큰 사고가 나더라도 보장 받을 수 있는 보험입니다.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보험이지만 그만큼 비용이 비싸겠죠.
- 면책보험은 한번의 사고에만 적용된다.
- 타이어, 사이드미러, 차키는 보험 보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여행객들이 보험을 선택하면서 가장 간과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모든 면책보험은 1번만 적용됩니다. 작은 충돌이나 긁힘 사고가 다른 곳에서 2번 발생했다면 한 건에 대해서만 면책보험이 적용되며, 다른 한건은 본인 부담으로 수리해야합니다.
또한가지, 중요한 것은 타이어, 휠, 사이드미러, 차키는 면책보험으로 보장받지 못한는 경우가 많습니다. 렌터카 회사별로 또는 보험상품별로 보장 범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이드미러에 긁힘이 있다면 당연히 보험처리 될 줄 알았는데 교체비용을 모두 부담해야할 수 도 있습니다.
휴차보상료
휴차보상료는 보험 상품이 아니라 사고난 차량을 수리하는 동안 렌트카를 운영하지 못해 회사에 손해되는 부분을 고객에게 부담시키는 것입니다. 휴차보상료는 보통 하루 렌트비용의 50%를 부담해야하는데 수리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부담해야하는 휴차보상료는 증가합니다.
하지만, 면책보험의 종류에 따라서 휴차보상료를 면제받는 보험도 있습니다. 대부분 일반면책보험에 가입하면 휴차보상료를 부담하는 조건이고, 완전면책보험은 휴차보상료도 면제받는 조건입니다. 하지만, 렌트카 회사별로 보험 종류별로 다르므로 예약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주도 렌터카 예약전 체크사항
너무 많은 설명으로 정리가 필요합니다. 제주도 렌터카 예약전 체크사항을 보험에 초점을 두고 요약해드리겠습니다.
- 렌트카 종합보험은 무시한다(의무가입이고 보장이 같다)
- 렌트 차량의 면책한도 금액을 확인한다.
- 면책보험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부위를 확인한다(ex.타이어 등)
- 사고시 휴차보상료가 발생하는 보험인지 확인한다.
- 마지막으로 면책보험 종류를 선택한다.
제주도 렌터카를 예약할때 반드시 가입해야하는 면책보험은 렌트카 회사마다, 가입하는 보험상품마다 보상한도와 보상받지 못하는 부위가 다릅니다. 최소한 위의 내용을 확인하고 렌트한다면 사고시 후회하는일은 없을것입니다. 이상으로 제주도 렌터카 보험에 가입할때 알아야할 3가지를 정리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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