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면 첫번째 하는 일은 커피를 내리는 일입니다. 이른 아침 커피로 시작해서 업무중에 마시는 커피는 하루 3~4잔에 이를 정도로 자주 마십니다.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부터인가 카페인에 지배당한 다는 느낌이 드네요. 여기 커피를 끊어야 하는 7가지 이유를 보고서는 더욱 확실해 졌습니다.
믹스커피나 유분이나 당분이 첨가되지 않은 아메리카노 커피를 즐겨 마십니다. 카페모카나 카라멜마끼야또와 같은 여러가지가 첨가된 커피는 몸에 좋은 것 보다는 해로운 점이 많기 때문에 줄곧 아메리카노만 마시고 있습니다.
하루 한두잔의 아메리카노는 혈액순환에도 좋고 당뇨 예방에도 좋다는 글을 자주 봤기 때문에 몸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몸에 좋은 이유도 분명 있지만, 오늘은 커피를 끊어야 하는 7가지 이유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커피를 끊어야 하는 7가지 이유
무서운 카페인의 독성
카페인은 정신을 맑게 하고 피로를 덜어주는 성분으로 피곤할 때 커피를 마시면 피로가 풀리는 것 같고, 이른 아침 따듯한 커피는 혈액순환을 도와 눈과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커피의 주요 성분인 카페인은 다른 식물도 죽이는 무서운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피나무 농장을 보면 커피나무 주변에는 다른 식물들이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름아닌 커피나무에서 나오는 카페인 성분때문에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카페인의 독성은 커피나무 스스로에게도 피해를 주어서 한자리에서 20년 이상 커피농사를 짓지 못한다고 합니다.
뇌를 혹사 시키는 각성 효과
휴식이 필요하면 뇌에서 아데노신이라는 성분이 분비됩니다. 아데노신은 수면을 유도하고 중추신경의 각성을 억제하여 휴식을 유도합니다. 아데노신의 분비는 정상적인 뇌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세포가 손상되었을 때도 세포를 보호하고 회복을 돕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을 섭취하면 아데노신 수용체에 아데노신 대신 카페인이 결합하게 되면서, 신경세포를 흥분시켜 피로하지만 피로하지 않다고 뇌에서 신호를 보냅니다.
수험생 시절 졸음을 쫒기 위해 커피를 마시면 각성효과가 있어 오랜 시간을 집중할 수 있다고 느낄 수 있지만, 사실 뇌는 졸리지 않다는 거짓 신호를 보냄으로써 스스로를 쉬지 못하게 하고 결국 혹사시키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카페인의 중독성
커피를 끊어야 하는 7가지 이유 중에 가장 유념해야할 이유가 카페인 중독입니다. 하루 여러잔의 커피를 오랫동안 마시게 되면 마실때는 각성효과로 인해 집중도 잘되고 기분도 상쾌해 지지만, 카페인 성분이 없어지면 짜증과 분노조절이 어려운 카페인 중독에 따른 금단현상이 나타납니다.
커피를 끊고나서 일주일 정도면 금단현상은 없어지지지만, 카페인 부족에 의한 금단현상을 커피를 끊지 않고 커피로 해결한다면 금단현상의 주기는 더욱 빨라지고, 더 많은 양의 커피를 마셔야 각성효과를 보게 됩니다. 생각보다 자신이 카페인 중독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숙면 방해꾼
커피를 마시면서 섭취된 카페인은 뇌가 쉬어야할 시간에도 쉬지 못하게 각성시킵니다. 따라서 잠을 자도 피곤하고,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서 피로는 누적됩니다. 그 다음날 그렇게 피로를 풀기 위해 커피를 다시 마시게 됩니다.
커피로 인해 피로를 풀려고 하지만, 카페인으로 인해 피로는 누적되고, 또다시 커피를 마셔야 피로가 풀릴 것 같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커피를 끊어야 하는 7가지 이유를 알아야하는 대목입니다.
탈수와 근육경련 유발
카페인이 몸에 들어오게 되면 정상적이지 않은 수분 배출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수분 배출은 우리 몸에 탈수현상을 불러일으켜, 피부가 건조해지고 근육경련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두통이 생기기도하며, 어지럼증이나 변비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마그네슘 손실
적은양이지만 우리몸에 없어서는 안될 성분중에 마그네슘이 있습니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눈거풀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우리몸에 과다한 활성산소가 생성되어 염증성 질환과 만성피로증후군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외에 불면증, 불안감, 생리전증후군, 신장결석, 심장마비 등을 이르킵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신장에서 마그네슘이 소변으로 과하게 배출되도록 작용하는 역할을 하므로, 커피를 끊어야 마그네슘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인위적인 뇌혈류 감소
두통이 있는 사람이 커피를 마시면 두통이 완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뇌혈관을 수축시켜 뇌혈류를 일시적으로 감소시켜주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편두통을 가진 사람이 두통을 완화하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것은 최악의 선택입니다.
카페인 효능이 감소하면 다시 두통이 시작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두통이 시작되면 반복적으로 커피를 찾게되면서 만성편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커피를 끊어야 하는 7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분명 몸에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사람에 따라서 해로운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적게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커피를 끊을 때 도움이 되는 음료
디카페인 커피
커피를 즐기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커피를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 끊는 것은 힘겨운 일입니다. 커피를 끊을 때는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게 도움이 되는데, 디카페인 커피는 커피콩을 삶거나 쪄내는 방식으로 가공하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이 매우 적습니다.
디카페인 커피에는 카페인이 아예 없는것이 아니라 약 10mg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적은 양의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서 커피를 점점 멀리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커피믹스 1봉지에는 약 70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침에 녹차
커피를 마시지 않는 분들도 녹차는 마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커피를 줄이거나 끊기 위해서는 대체 음료가 있어야 하는데 바로 녹차를 추천드립니다. 커피보다 많지 않지만 녹차에도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 만큼 우리 몸에 해롭지 않습니다.
녹차에는 카페인 흡수를 방해하는 카데킨과 테아닌 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위암과 폐암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하며,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우리 몸에 면역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같은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와 녹차지만 카데킨과 테아닌이 함유된 녹차를 마시는게 우리 몸에는 이롭습니다.
이상으로 커피를 끊어야 하는 7가지 이유에 대해 정리해 드렸습니다. 100미터 반경안에 셀수 없이 많은 커피숍들이 있는 지금이지만, 커피보다는 녹차를 즐기는 여유를 찾아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