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풍성할 때는 탈모가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몰랐습니다. 우리 집안은 유전적으로 대머리가 없고, 머리 숱이 많으며, 흰머리도 잘 나지 않기 때문에 탈모에 대한 걱정과 우려는 해본적이 없지만, 최근 정수리 탈모가 시작되면서 탈모 보조제로 맥주 효모 효과를 봤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처음에 탈모에는 맥주 효모 효과가 좋다는 말을 듣고 웃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좋은 탈모 보조제가 있다면, 세상에 대머리는 없지 않겠냐고 비웃었던 필자입니다. 하지만, 정작 탈모가 시작되면서 스트레스를 받자 속는셈 치고 맥주 효모를 섭취해봤습니다.
결과는 대박입니다. 물론, 탈모에 맥주 효모 효과를 본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 등 개인차가 크지만, 적어도 필자는 먹게된지 석달 후 충분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정수리 탈모 상태
태어나서 한번도 머리 숱이 적거나 얇아서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머리카락에는 신경을 1도 쓰지 않다가 중년이 되면서 정수리 탈모는 갑자기 찾아왔습니다.
당연히 정수리 탈모는 본인은 알기 어렵습니다. 그동안 까맣던 제 뒷모습을 아는 가족들이나 주변 지인들이 어느날 휑~한 모습을 보고 말해주기 전까지는 말이죠. 필자도 그렇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확인된 휑~한 모습의 정수리 탈모 상태는 그냥 두면 않 될것 같은 상태였습니다.
충격적이었지만, 탈모 보조제를 먹어야 하나, 아니면 탈모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지금까지 우리 집안에는 탈모 사례는 없었기 때문에 탈모 보조제로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여러날을 알아보다 가성비 있는 맥주 효모 효과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저의 첫 탈모 보조제 복용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맥주 효모는 무엇일까?
맥주 효모를 처음 듣는 사람도 맥주 만들 때 사용하는 첨가제?라는 정도는 압니다. 화학과를 전공한 필자는 적어도 맥주 원료인 맥아의 당을 발효시켜 알코올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한다는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좀더 전문적으로 접근하면, 맥주 효모는 카로미세스 세레비시아라는 효모 균주를 말합니다. 이 균주가 맥아의 당분을 분해하고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를 만들어 내는 주범인 셈이죠.
맥주 효모는 맥주를 만들 때만 사용되는 줄 알았는데, 필자가 탈모 보조제를 찾아다니면서 알게된 효모의 효과는 의외로 다양했습니다.
- 맥주를 만들 때 알코올 발효를 담당
- 비타민 B군이 풍부, 건강 보조제로 활용
- 비오틴과 단백질이 탈모 예방 역할
- 프로바이오틱 효과로 소화 건강에 도움
요약하면 맥주 효모 효과는 이렇습니다. 효과로만 치면 거의 건강기능식품 정도의 효능을 가지고 있네요. 하지만, 필자는 오로지 비오틴과 단백질의 역할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만 보고 섭취를 했습니다.
맥주 효모 효과 후기
어떻게 섭취 했나
맥주 효모 효과를 보기 위해 필자가 알아야 할 것은 어떻게 먹느냐였습니다. 맥주만 마셔봤지 효모를 먹어본 일이 없으니 이것도 어렵더라구요. 하지만, 이미 효모를 복용했던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어려울게 없이 일종의 발사믹 소스나 토핑 처럼 생각하고 복용하면 됐습니다.
저는 헬스장에 가기 전에 먹는 단백질 쉐이크에 섞어 먹거나, 아침에 요거트에 뿌려 먹었습니다. 물론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샐러드에 뿌려 먹기도 했고, 가끔은 빵 반죽에 섞어서 먹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어렵게 계획할 것 없이 되는 대로 먹어봤습니다.
구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쿠팡에서 맥주 효모 가루로 검색해서 마음에 들고 믿을 만한 업체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필자가 구입한 것은 푸드팜 제품으로 분말입니다.
3개월 섭취 후 결과는
최소 3달은 정도는 먹어보고 효과가 있나 없나를 봐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때문에 필자도 올해 1월부터 탈모로 휑~해진 정수리를 채워보겠다는 생각으로 3개월째 먹고 있습니다.
먹는 방법이 어렵거나 먹기에 부담스러운 맛은 아니라서 어렵지 않게 3개월 정도 복용하고 있고, 건강에 좋다면 앞으로도 꾸준히 복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효모를 먹기 시작하고서 궁금증에 매일 매일 거울로 정수리 상태를 관찰했는데, 매일 볼 때는 그게 그거라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오랜만에 본 친구놈이 가발쓴거 아니냐고 놀릴 정도로 풍성해 졌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맥주 효모 효과는 저에게는 정말이었습니다.
맥주 효모가 탈모 보조제가 될 수 있는 이유 5가지
1. 풍부한 비타민 B
맥주 효모에는 비타민 B군(B1, B2, B3, B5, B6, B7, B9)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비오틴(B7)는 모발 성장과 두피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케라틴(모발의 주요 단백질) 합성을 촉진합니다. 또한, 판토텐산(B5)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모낭 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도와 건강한 모발 성장을 지원합니다.
2. 단백질과 아미노산 공급
맥주 효모는 50% 이상이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 합성을 돕고, 손상된 모발을 복구하는 데 기여합니다. 특히 시스테인(Cysteine)과 메티오닌(Methionine) 같은 아미노산은 머리카락 성장에 필수적입니다.
3. 미네랄 함유 : 철, 아연, 셀레늄
맥주 효모에는 철, 아연, 셀레늄 등의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아연(Zn)은 두피 건강을 유지하고, 피지 분비를 조절하여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철(Fe)은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모낭에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합니다. 셀레늄(Se)은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두피의 염증을 완화하고 모발 성장을 돕습니다.
4. 장 건강 개선 및 탈모 예방
맥주 효모에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및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어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장 건강이 좋아지면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져 모발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효과적으로 공급됩니다. 특히, 만성 소화불량이나 장내 독소 증가가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장 건강 개선이 탈모 예방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5. 항산화 효과 두피 간강 유지
맥주 효모에는 베타글루칸(β-glucan)과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두피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론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필자는 정수리 탈모 증상이 맥주 효모 효과로 인해 상당 부분 좋아졌다고 자신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탈모에 맥주 효모가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탈모 개선에 맥주 효모 효과를 제대로 봤다는 분들을 연구한 결과를 보면, 대부분 비타민7인 비오틴 결핍을 겪고 있는 분들이었다고 합니다. 다시말해서, 비오틴 부족으로 탈모 증상이 있는 분들에게는 비오틴이 풍부한 맥주 효모를 먹으면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는 말입니다.
이유야 어쨌든, 필자는 맥주 효모 효과를 보고 있고, 향후에도 비타민 섭취를 위해 종합 비타민제 보다는 맥주 효모를 복용할 계획입니다. 이상으로 탈모 보조제로 복용한 맥주 효모 효과에 대한 후기를 말씀드렸습니다. 느낌이지만 탈모 개선과 함께 몸이 건강해지면서 갱년기 증상도 나아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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