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맛집] 신진도 게국지 맛집 강력 추천 부강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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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태안에 일이 있어 태안 신진도에서 점심을 먹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태안 쪽으로 여행을 올일이 많지 않기도 하고, 온다고 해도 안면도 쪽으로 가기 때문에 일이 없으면 올일이 없는 곳이므로 태안 맛집을 알 턱이 없고, 게국지 맛집을 아는 사람도 없었는데 우연히 인생 맛집을 찾았습니다.

관광지 식당이나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항구 근처의 식당이란 뜨네기 손님들을 맞이하기 때문에 식당을 가면서도 그리 기대하지 않게 됩니다. 맛이 있어봐야 평타 정도이지 남들에게 추천할 만한 맛집을 찾는 건 생각할 수도 없죠.

하지만, 오늘 태안 게국지 맛집 부강횟집에 다녀오고나서 이 식당을 소개하지 않을 수 없어 포스팅을 합니다. 본 포스팅은 2023년 4월에 작성되었으며, 이 시즌에 태안 신진도 신진항에 올일이 있다면 반드시 게국지 맛집 부강식당에서 게국지 맛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진정한 태안 맛집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태안 신진도 신진항

태안 맛집으로 소개할 신진도는 태안에서도 가장 서쪽에 위치해있어 특별한 일이 없으면 잘 찾아가지 않는 곳입니다. 태안 시내에서 안면도로 내려가는 차는 많지만, 신진도로 들어가는 관광객은 거의 없기 때문에 어업에 종사하거나 수산물을 거래를 위해 왕래하는 분들이 많은 지역입니다.

외진곳에 있지만 신진항은 제법 항구가 큰 규모입니다. 조업을 준비하는 어선도 많고 낚시배가 많이 정박되어 있는 것을 보니 바다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꽤 유명한 항구일 것으로 생각되네요.

서해지만 갯벌이 없는 지역이라서 푸른 바다 풍경이 좋은 곳이라 방파제나 갯바위 근처 좋은 자리에는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새벽에는 조업에서 돌아온 배들이 쏟아내는 수산물 경매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소문을 듣고 찾아온 새벽 손님들도 많습니다.

조용한 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태안 맛집 여행을 떠나면 좋은 곳으로 외진 곳이지만 개인적으로 다시 찾고싶은 태안 신진도 신진항 입니다.

태안 맛집 부강횟집은 진정한 게국지 맛집

부강횟집은 지역 주민들이 찾는 횟집입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기 때문에 맛에 소흘하면 금새 소문이나서 단골들이 없어집니다. 지역 주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근처 골프장을 찾는 손님들까지 부강횟집의 맛을 알아버려서 주말에는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비는 식당으로 유명합니다.

옆집은 국내 방송 3사에 소개된 식당이지만 어디에도 소개된적이 없는 태안 신진도 부강횟집을 소개하는 이유는 사장님의 엄청난 음식솜씨를 맛보고나니 다른 분들을 위해 추천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메뉴도 극찬할 수준이지만, 오늘 포스팅은 게국지 2인분만 소개하겠습니다.

게국지 2인분

게국지는 꽃게와 김치 또는 시레기를 넣고 가볍게 끓여낸 서민 음식으로 태안의 전통 음식입니다. 요근래 TV에서도 자주 소개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게국지 맛집을 찾아 다닐 정도입니다. 하지만, 필자가 지금까지 먹어본 게국지는 다른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부강횟집 게국지는 시원 짭쪼롬한 국물맛이 일품이고, 빵이 큰 꽃게가 1인분에 2마리나 들어갈 정돌 듬뿍 들어있어 한그릇 먹고나면 대접 받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너무 과장된 표현이라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필자가 느낀 그대로 입니다.

게국지 2인분을 주문했는데 가스버너를 가릴만한 냄비로 한가득입니다. 마치 4인분 정도의 양이라서 잘못 나온게 아닌지 확인했는데 게국지 2인분이 맞다고 하네요.

언듯 보기에는 꽃게 된장국 처럼 아는 맛으로 생각했는데, 뭐랄까…..모르는 맛이지만 국물 한 숟가락 먹어보고 눈이 번쩍 뜨이는 꽃게의 시원한 맛과 된장의 구수한 맛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맛입니다.

국물에 담긴 꽃게는 소위 자잘한 놈들이 아닌 게딱지가 성인 손바닥 만큼 커다란 녀석들입니다. 신진항에서 새벽에 올라오는 싱싱한 꽃게라서 살이 꽉차있고 맛이 아주 달달합니다. 게국지 맛집은 신선한 재료에서 나오는듯 하네요.

서비스 회무침

게국지 2인분을 먹는데 기본으로 제공되는 밑반찬도 훌륭하지만, 한참 먹고 있을 때 무심하게 맛이나 보라며 놓고가는 회무침은 기절초풍할 맛입니다. 회무침에 들어있는 횟감이 너무 싱싱하고 달달해서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자연산 광어 회무침이라고 하네요.

부강횟집 입구 수족관을 보면 알겠지만, 2~4kg 정도의 자연산 광어들을 먹으로 손님들이 오시는데, 큰 놈을 잡아 회로 제공하고 남은 부위를 회무침으로 만들어 서비스로 내어 주신다고 하네요. 그런데 서비스 회무침이 이렇게 맛있어도 될까 싶을 정도로 기가 막힌 맛입니다.

광어살이 씹으면 톡톡 터지는 식감으로 두텁지만 질기지 않고 입체 착착 달라 붙는 맛에 한접시를 모두 비울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소주 한잔이 곁들어지면 더욱 일품이죠.

서비스 건우럭 구이

4인분 같은 게국지를 국물까지 모두 비울 정도로 먹고 배가 터질 것 같은데, 내어 주신 광어 회무침은 맛만 보고 젓가락을 내려놓을 수 없었습니다. 선배님과 같이 식사를 하면서 이집 음식맛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또다시 무심해 툭! 내려놓은 것은 건 우럭 구이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딱딱하고 질기게 생긴 기름지고 바짝 구운 생선구이처럼 보였는데 서비스로 내어주신 음식을 그냥 두고 나오지 못해 맛만 보려고 입에 댄 순간….아!!!….이건 그냥 두고 나올 수 없는 맛이네요.

배는 이미 부를 대로 불러서 초과 상태지만, 도시 사람이 건우럭 구이 맛을 볼 기회가 자주 있는 것은 아니기에 양손으로 잡고 우럭살의 쫄깃함을 맛보았습니다.

건우럭 구이는 사진도 없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서비스 음식이 나오고, 다시 극찬하며 식사를 마치려눈 순간 또다른 서비스 음식을 주시네요.

필자가 태안 맛집 중에서도 게국지 맛집인 부강횟집을 포스팅으로 소개하는 이유는 진정한 맛집이기도 하지만 부강횟집 사장님의 음식에 대한 진심 때문입니다.

서비스로 내어주신 광어 회무침이나 건우럭 구이는 손님 맞이용으로 미리 미리 만들어 놓는게 아니라, 손님이 식사중일 때 무치고 구워서 딱 맛있을 때 내어주십니다. 그 이유를 사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태안의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써서 만드는 음식인데, 내가 직접 만들어야 맛의 변화가 없고, 좀 수고스럽더라도 맛있을 때 내놓아야 먹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태안 맛집 중에 최고인 부강횟집을 소개하면서 내돈 주고 사먹는 음식이지만, 먹고난 후 대접받은 느낌으로 잘먹었다고 생각드는 것은 저 뿐만이 아닐겁니다. 태안 신진도에 가신다면 게국지 맛집 부강횟집에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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