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궁뎅이라는말이 듣기 싫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 말이 그리워집니다. 20~30대 까지만해도 엉덩이에 탄력이 있고 바지를 입으면 건강한 볼륨감이 있어보여 어떤 바지를 입어도 전체적으로 핏이 살아있었습니다. 지금은 펑퍼짐한 뒷태를 보면 세월이 무상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처진 엉덩이 탄력 되살리는 방법 4가지를 소개합니다.
젊을때는 오리궁뎅이 같은 엉덩이 탄력이 왜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탄력을 잃고 펑퍼짐한 엉덩이와 어디가 허리이고 어디가 엉덩인지 구분이 가지않는 상황에 직면해보니 엉덩이 탄력이 왜 중요한지 알것 같네요. 탄력을 잃은 처진 엉덩이는 결국 몸의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증거입니다.
펑퍼짐하게 탄력을 잃은 엉덩이가 되었다는 것은 엉덩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허벅지의 근육량은 감소했을테고, 허리를 둘러싼 지방은 증가하고 볼록한 배는 쳐져있을 겁니다. 그리고 구부정한 자세로 걷거나 앉아있는 경우가 많죠.
결국, 처진 엉덩이는 복부비만과 하체부실, 전체적인 근육량 감소와 함께 찾아온 것이지, 어느 한가지가 원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행인것은 처진 엉덩이 탄력을 되살리려는 노력은 하체도 튼튼해지고 복부비만도 줄일 수 있고 신체의 근육량도 증가시키는 등 서로 연관되어 있기때문에 오늘 알려드리는 4가지 방법을 반복한다면 이 모든 증상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습니다.
엉덩이 탄력을 높이기 위해 엉덩이 리프팅부터 콜라겐 주사를 맞는 방법도 있지만, 기술에 의존하지 말고 우선 본인이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부터 시도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처진 엉덩이 탄력 되살리는 방법 소개
방법 1 : 엉덩이에 힘주고 걷기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방법일 것 같습니다. 아침 운동할때도 좋고 출퇴근 길에도 좋습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걷는 시간이 올때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걷는 방법에 신경써서 걷는다면 처진 엉덩이 탄력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걸을때 어깨와 등을 곧게 펴고 아랫배를 엉덩이 쪽으로 당기듯이 자세를 취하면 자연스럽게 엉덩이에 힘이들어가게 됩니다. 이 자세를 유지하고 평소보다 조금 넓은 보폭으로 당당한 모습처럼 걸으면 엉덩이 근육을 자극하여 근육량이 늘어나고 탄력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별도로 시간내서 운동할 필요도 없고, 대부분의 성인들이 하루에 5000보 정도는 걷기때문에 매번 걸을때 이자세가 습관처럼 나오도록 해보세요. 엉덩이에도 좋지만 당당한 걸음걸이는 다른 사람이 볼때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도 보이기때문에 일거양득 입니다.
방법 2 : 엘레베이터보다는 계단으로 오르기
요즘은 5층만 되더라도 엘레베이터 설치가 의무이기 때문에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운동선수들이 체력강화를 위해 일부러 계단을 오르면서 운동하는 모습은 볼 수 있지만, 일반인들은 버튼만 누르면 올라가는 엘레베이터를 이용하는게 보통입니다.
계단을 오를때는 주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발바닥 앞쪽으로만 계단을 딛는 것보다 발바닥 전체가 계단을 딛고 올라설때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에 에너지가 전달되면서 지방이 태워지고 단백질이 생성되는데 이롭습니다.
특히 과체중인 분들은 계단을 내려오는 것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무릎관절은 체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내려올때 체중이 고스란히 무릎에 전달되므로 엉덩이 탄력 살리려다가 무릎관절을 다칠 수도 있습니다.
방법 3 : 하루한번 엉덩이 탄력 되살리는 운동
평소에 걸을때나 계단을 오를때 운동을 병행해도 좋지만, 오로지 엉덩이만을 위해 운동을 한다면 개선효과는 더욱 높습니다. 처진 엉덩이 탄력을 되살리는 대표적인 운동은 브리징과 스쿼트인데요. 이 두가지 운동은 별도의 운동 시설이나 장비가 필요없고, 한두평의 공간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 운동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브리징은 누운자세에서 발은 어깨넓이로 바닥과 종아리가 수직이 되도록 세운다음 허리를 들어오리는데 이때 힘을 줘야하는 곳은 다리가 아니라 엉덩이와 허리근육입니다. 발바닥이 떨어지지 않는 범위에서 엉덩이를 끝까지 올리고 5초정도 유지하다가 내려오고를 10~20회 정도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엉덩이 탄력을 되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스쿼트는 역시 기마자세로 허벅지가 지면과 수평이되는 자세로 5초동안 유지하고 천천히 일어나고 다시 앉기를 반복하면 허벅지 근육과 허리근육이 살아나면서 동시에 엉덩이 근육이 탄력을 받게 됩니다.
바쁜 아침이라면 스쿼트를 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양치를 하면서 스쿼트 자세를 반복하면서 하기때문에 바쁜 출근시간에 짬을 내지않아도 충분히 운동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방법 4 : 샤워기로 하는 엉덩이 마사지
샤워를할때 샤워기의 강한 물줄기로 마사지를 해주는 방법입니다. 이런식의 마사지가 무슨 도움이 될까 의심스럽지만 경험해본 분들의 증언에 의하면 상당한 효과가 있고, 샤워를 하면서 같이하는 마사지이기 때문에 쉬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처진 엉덩이와 엉덩이가 접힌 부분은 피하지방층에 노폐물이 뭉쳐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샤워기로 마사지를 하는 방법은 가장 강한 물줄기로 바꾸고서 엉덩이 접힌부분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밀어올리듯이 마사지를 하면 됩니다.
저는 매일 샤워를 하기때문에 엉덩이 마사지를 매일하는 편인데요. 처음에는 살짝 간지럽히는 느낌이었지만 오래 지속하다보면 엉덩이 근육이 강한 물줄기에 반응을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렵지 않으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처진 엉덩이 탄력 되살리는 방법 4가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