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돌에 받았던 금목걸이나 은목걸이, 팔찌, 반지 등 집안에는 평소에 잘 착용하지 않는 귀금속이 있습니다. 귀금속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 산화되고 때가 끼어서 고유의 반짝림이 없어지고 변색되기 마련인데요. 이런경우 가정에서 귀금속 세척 방법과 더불어 보관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금은방을 가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변색된 귀금속은 금은방에 가서 세척해 달라고 하면, 초음파 세척기를 이용해서 금새 세척을 해 주지만, 요즘 흔하지 않은 금은방을 찾아 나가는 것도 귀찮기 때문에 어느 집에나 있는 치약을 이용해서 귀금속 세척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필자는 집에서 사용하던 페리오 치약으로 했습니다.
치약을 이용한 귀금속 세척 방법
치약이 얼마나 대단한지 이 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귀금속을 세척 하는데 치약을 활용한다는 말을 들어본 사람은 많지 않을 텐데요. 치약은 본래의 양치 용도를 떠나 연마제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훌륭한 세척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약으로 귀금속을 세척하려면 치약으로 만든 용액속에 넣어야 하기때문에 방수가 되는 시계나, 물속에 넣어도 상관 없는 반지나 목걸이를 세척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 처럼 오래된 귀금속은 고유의 색이 변색되어 거무잡잡하지만 치약을 이용한 귀금속 세척 방법만으로도 반짝거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보통 치약으로 무언가를 세척하거나 닦는다면 치약을 바른 칫솔로 문지른다고 생각하는데, 귀금속을 닦을 때는 치약속의 연마제 때문에 스크레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칫솔로 문질러서는 안됩니다. 먼저 귀금속 세척 용액을 만들기 위해 아래 4가지를 준비합니다.
- 준비물 : 치약, 소금, 주방세제, 식초
용액을 만들기 위해서 사기 그릇에 치약 약 5cm를 짜고, 소금 한 스푼, 주방세제 한 스푼, 그리고 귀금속이 잠길 만큼 식초를 부어줍니다. 이후 모든 것들이 잘 녹을 때 까지 살살 저어주어 용액이 만들어지면, 귀금속 세척 방법은 이 용액에 반지나 목걸이를 약 10분간 담가주기만 하면 끝납니다.
10분이 지나면 나무젓가락 같은 비금속 재질로 된 막대기로 귀금속을 좌우로 저어주면 귀금속에 묵은 때가 더 잘 벗겨집니다. 이후 흐르는 물에 헹궈주고 부드러운 천으로 물기를 닦아내면 금은방에 다녀온 것 처럼 반짝이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참 쉽네요.
귀금속 보관 방법
귀금속 세척 방법으로 묵은 때를 벗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 보관할 때 부터 때가 끼거나 변색되지 않도록 보관하는 방법을 알면 색이 변하지 않게 오랜 시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금이나 은 같은 귀금속은 공기중의 습기나 여러가지 성분과 반응을 하면서 변색이 됩니다.
습기 차단
순도 99% 이상의 금과 은은 일상에서 쉽게 변색이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습기와 공기중에 있는 여러가지 성분들 때문인데요. 이러한 귀금속을 변색되지 않게 보관하려면 습기를 차단해주고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 해주는 것 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장기간 귀금속을 보관할 때는 먼저, 미용 티슈로 귀금속을 써서 습기가 직접 귀금속에 닿지 않고 티슈가 습기를 차단하도록 한 다음, 지퍼팩에 넣어서 밀봉을 해주면 공기와 차단시킬 수 있고, 변색되지 않게 오랜시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다른 금속과 분리
또한, 금속들은 서로 마찰을 시키거나 한데 모아 놓으면 보이지 않는 화학 반응이 일어나 쉽게 변색이 됩니다. 따라서 귀금속을 보관 할 때는 다른 금속과 분리해서 보관하고, 가급적 다른 금속과 가까운데 두지 말아야 합니다.
이 두가지 방법 만으로도 귀금속이 변색되지 않게 보관할 수 있으며, 만약 변색된 반지나 목걸이를 세척하고 싶다면 위 글 처럼 치약을 이용한 귀금속 세척 방법을 이용하면 10분만에 반짝거리는 본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이사응로 귀금속 세척 방법과 보관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참고로 새까맣게 타버린 주물 냄비를 닦는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