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좋은 제주 한경면 숙소 제미바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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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동서남북 지역별로 볼거리가 다르기때문에 한번에 제주를 둘러보는 것보다 한 지역을 둘러보는 여행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제주도 서쪽에 위치한 한경면 신창리에서 노을을 보기위해 숙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예약한 숙소는 호텔스닷컴 가짜 숙소로 등록된 곳을 예약하여, 숙소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다른 숙소를 찾아야하는 웃지못할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가짜 숙소로 등록된 펜션 사장님께서 지인이 운영하는 제미바릇 펜션을 소개해 주셔서 숙소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숙소 우리 가족 여행에서 인생 숙소가 될것같네요. 감성과 청결함, 그리고 주인분의 인심까지 뭐하나 부족하지 않은 숙소라서 포스팅을 하게되었네요.

제미바릇 펜션

제미바릇 펜션은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에 위치한 민박같은 펜션인데 펜션객실 3개는 새로 지은 신식 건물에 있고, 제가 묵은 방은 제주도 시골집을 리모델링한 감성 가득한 방이었습니다.

이름이 독특하여 사장님께 여쭤보니 제미는 ‘재미있다’의 제주 방언이고, 바릇은 ‘바다’의 제주 방언이라서 재미있는 바다라는 의미라며 설명해주시네요.

길가에서 바라보는 제미바릇 펜션 전경입니다. 앞쪽에 돌집이 제가 머무른 곳이고, 중간에 돌집은 투숙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인데,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지만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뒷쪽에 보인는 신관 건물은 제미바릇의 현대식 펜션입니다.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에 있는 제미바릇 펜션은 감성과 인심이 풍부한 숙소입니다.
제미바릇 펜션 전경

제미바릇 카페

제미바릇 카페는 이미 말씀드린데로 무료 휴식공간 입니다. 돌집 벽에 붙은 글귀때문에 커피를 파는 카페로 착각하시는 분이 많다고 하네요.

차한잔 마시면서 쉬었다 가라는 간판때문에 많은 분들이 카페인줄 알고 들렀다 가신답니다.
제미바릇 카페 간판

제미바릇 카페때문에 생긴 애피소드가 있는데, 어떤 여행객이 마을 길을 산책하다가 차한잔 하면서 쉬어가라는 제미바릇의 간판을 보고 카페인줄 알고 들렀다가, 주인분께서 주시는 커피와 감귤을 대접받고 간다는 후기를 남기셨네요.

제미바릇 펜션 마당에서 바라본 카페 입구
카페 휴식공간 입구

제미바릇 카페 공간은 참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입니다. 실제로 지금 당장 카페로 운영하셔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인테리어로 되어 있습니다. 요금을 계산하는 카운터만 없을 뿐 참 편안한 카페가 좋더군요.

커피향 그윽하고 편안한 카페분위기를 자아내는 휴게공간입니다.
카페 내부

제미바릇 펜션 돌집

호텔스닷컴 가짜 숙소때문에 뜻하지 않게 하룻밤 묵게된 숙소이지만, 우리 가족은 이 숙소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끝여름에 다시한번 방문하기로 주인분과 약속을 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반한 제미바릇의 장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청결함이 느껴지는 내부

우리 가족이 묵은 건물은 현대식 건물은 아니지만, 미닫이 샷시문을 열고 한걸음만 떼어 거실로 들어서자마자 온 집안에서 깨끗하고 청결함이 보이는 숙소입니다.

하룻밤만 묵게된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침대의 이불과 베게, 반짝거리는 싱크대, 화려하지않은 화장실과 욕실, 그리고 거실까지 주인분께서 매일 쓸고 닦은 흔적들이 말하지 않아도 보여집니다.

제미바릇 돌집 내부 사진입니다. 나무냄새가 좋고 먼지하나 업이 깨긋한 숙소입니다.
제미바릇 돌집 내부

정말 먼지하나 없이 깨끗하게 관리해 주셔서 우리집도 아닌데 감사해야할 것만 같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이유가 있는데요. 퇴실했다가 1시간 뒤에 두고온 물건이 있어 다시 방문했을때 주인분께서 침대의 이불과 베게를 세탁하려고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숙박업을 운영하면서 기본이긴 하지만, 단 하루 사용한 이불과 베게를 모두 세탁하는 모습을 보고 완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청결함 그 하나만으로도 자신있게 소개하고픈 숙소입니다.

참고로, 저는 이 숙소에서 제공받은것 없고, 숙소 홍보를 부탁받은 일도 없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호텔스닷컴 가짜 숙소 문제로 급하게 하룻밤 묵게된 숙소일 뿐입니다.

마음까지 편안한 분위기

이 돌집에는 방2개가 있는데 침대가 너무 편안하고 이불이 뽀송뽀송하여 숙면을 취했음에도 아침에 이불 밖으로 나오기 싫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비오는날 아침에 이런 느낌은 너무 좋죠.

안방에 있는 책장에는 잠깐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책들이 있습니다.
돌집 안방 책장

안방에 책장에는 만화책과 동화책이 있고, 가족 투숙객들이 즐길수 있는 게임판도 있습니다. 정말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방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는 돌집입니다.

시골 삼촌같이 친절한 주인분들

갑자기 얼떨결에 만난 사이지만, 중년의 남자 주인분은 사람냄새가 좋은 분이셨습니다. 펜션을 운영하는 사장님이라기보다는 사람이 집에 오는걸 좋아하는 그냥 인심좋은 동네 아저씨 같았습니다.

숙소가 너무 맘에 들어 여러가지 질문 공세를 펴는 저에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시고 소개해주시면서 너무 즐거워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분이셨습니다. 여기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고계시다고 하니, 집에 들어오는 모든 분들이 친구처럼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거닐면 힐링이 되는 마을 분위기

한경면 신창리는 노을이 예쁜 마을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제미바릇은 신창리보다 바닷가와 가까운 두모리에 위치해있는데요. 100여미터만 걸어내려가면 풍차가 있는 바닷가에서 황홀한 노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풍차
한경면 신창리 풍차

더불어 바닷가 둘레길과 마을 안쪽에 길을 걷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분위기의 두모리 입니다. 제주에 살 기회가 있다면 여기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입니다.

두모리 돌담길을 거닐다보면 이렇게 예쁜 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을길 꽃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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