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커피가 해로운 이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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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아침형 인간이라 5시에 일어나서 세면하고 바로 출근을 합니다. 7시가 안된 시간에 회사에 출근하면서 이제 막 가게문을 여는 카페에서 아침 커피를 사서 사무실로 들어옵니다. 아침마다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마신지 10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 아침 커피가 해롭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정신을 맑게 해주기 때문인데요. 카페인이 가득하고 향긋한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시면 새벽 일어나 피로했던 눈이 맑아지고 몽롱했던 정신도 맑아지는 듯한 느낌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카페인에 내성이 생겨서 그런지 그런 느낌은 나지 않지만, 커피향에 취해서 매일 같이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아침 커피가 해로운 이유를 다루고 있으며, 여기에 더불어 커피를 마시기 좋은 시간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침 커피가 해로운 이유

빈속에 커피

모닝 커피라면 대부분 빈속에 마시는 커피를 말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세면을 하고 마시는 분도 있지만, 양치만 하고 따듯한 커피를 내려마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커피를 내리면서 풍겨오르는 향긋한 향에 몽롱했던 정신이 깨어나는 순간을 즐기며 마시는 사람도 있습니다. 필자가 그렇죠.

커피를 마시면 몸에 이로운 점도 있습니다. 당뇨 예방에 도움을 받기도 하고, 미량의 폴리페놀이 항산화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카페인이 인지기능을 개선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시는 방법과 타이밍이 몸에 해롭게 합니다. 그중에서도 아침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각종 소화기관을 자극하게되어 음식을 먹지 않았음에도 카페인이 위산분비를 촉진시켜 속쓰림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커피의 카페인과 지방산이 위 점막을 상하게 하여, 위궤양이나 위염, 과민성대장질환을 유발 할 수도 있고, 과다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되면 역류성식도염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커피를 잘 못 마셔서 역류성식도염으로 고생한 적이 있는데, 가슴이 쓰리고 두근대며, 역류한 위산때문에 목 점막에도 손상이 되어 쉰 목소리를 낸다면 역류성식도염으로 의심하고 치료를 받는게 좋습니다. 방치하면 자연 치유보다는 악화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검게 변하는 치아

커피 같은 액체를 마신다고 치아가 변색된다니 믿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 치아에는 아주 작은 구멍들이 있는데 이 구멍으로 커피의 검은 색소가 침착되어 치아가 검게 변하는 겁니다.

하지만, 아침 커피만 치아를 변색시키는 이유는 뭘까요? 보통 7~8시 처럼 이른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점심 식사를 마칠 때 까지 양치를 하지 않습니다. 커피를 마셨다고 양치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대략 5시간 후에 양치를 하기 때문에 커피의 색소가 침착되는 시간이 충분합니다.

만약, 커피를 너무 좋아 하는데 치아 변색을 우려한다면 커피를 마시고 나서 컵에 물을 한가득 담아 입을 헹구어주며 물을 마신다면 변색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지나친 카페인 섭취로 인한 다른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강력히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코르티솔 + 과도한 각성 작용

아침 커피를 즐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로 이 각성 작용 때문입니다. 한때는 저도 아침에 갓 내린 커피 한모금을 마시면, 신기하게도 눈이 맑아지고 혈액 순환이 잘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정신도 맑아지기 때문에 이런 느낌을 잊지 못해 10년 넘게 모닝 커피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런 느낌은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각성 작용을 하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아침 커피를 즐기는 시간에 우리 몸에서는 천연 각성제인 코르티솔이 분비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외부에서 섭취하는 카페인과 몸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이 같은 시간대에 몰리면서 과도한 각성이 일어나기 때문에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속쓰림 등의 부작용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코르티솔이라는 천연 각성제는 우리 몸을 잠에서 깨우는 역할을 하고 몸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호르몬입니다. 콩팥의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코르티솔이 분비되지 않으면 만성피로가 찾아오거나 각종 기능이 감퇴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이러한 중복 각성으로 몸을 지치게하지 않으려면 커피를 마시는 시간 조절이 필요합니다. 코르티솔은 일정한 시간대에만 분비되기 때문에 그 시간을 피해 커피를 마시는 게 좋습니다.

커피마시기 좋은 시간은 언제?

코르티솔은 잠에서 깨어 일어난 후 부터 분비됩니다. 사람마다 기상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코르티솔이 분비되는 시간도 다릅니다. 예를들어 7시 전후로 잠자리에서 일어난다는 가정하다면 9시까지는 코르티솔이 강력하게 분비되는 시간입니다.

코르티솔은 아침에만 분비되는 건 아닙니다. 7시~9시에 분비가 되고, 12시~1시 사이에 분비되며, 5시~6시 정도에 또한번 분비됩니다. 하루 3번정도 분비되면서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각성시켜줍니다.

따라서, 코리티솔이 분비되는 이 시간대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이를테면 회사에 출근해서 잠깐 하루 일과를 계획하는 시간을 보낸 후 마시는 게 좋으며, 점심 식사를 마치고 바로 마시는 것 보다는 1시 이후에 커피를 마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필자의 커피마시는 습관을 되돌아보면 아침 5시에 기상해서 7시가 되기전에 빈속에 마시고 있으며, 점심 식사를 하고 바로 카페로 가서 다시 커피한잔을 마셨습니다. 아침 커피가 몸에 해로운 이유를 알기 전까지는 마시지 말아야할 시간에만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커피를 마셔도 머리가 맑아지지 않는 이유를 인이 배겨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코르티솔이 분비되는 시간에 카페인 섭취를 반복적으로 하다보니 되려 피곤하고 지치는 느낌을 받은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본인의 생활 패턴을 확인해 보시고 커피 마시는 시간을 조절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아침 커피가 해로운 이유를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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