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저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하고 있으며, 의학적 지식을 공유하는 글이 아니므로 저와같은 증상이 있는 분들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물마시면 배에서 물소리가 나는 이유 입니다.
얼마전부터 아니 몇년전부터 배에서 물소리가 납니다. 꿀렁꿀렁 또는 쪼르르륵 하는 물이 흘러내리는 소리가 들려서 처음에는 신기하고 재미가 있었습니다. 조금 민망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낮에 소리가 나는 경우는 없었고 저녁을 먹고나서 밤에 소리가 났습니다.
배에서 물소리가 날 뿐이지 설사를 하거나 배가 아프거나 또는 속이 부글부글 하는 등의 증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물이 흐르는 소리가나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옆에있던 와이프가 배에서나는 물소리를 듣고 신기해하는 표정이 오히려 재밌을 정도였습니다.
배에서 물소리가 나기전후 상황
공통적으로 배에서 물소리가 나는 날은 무엇이든 많이 먹은 날이었습니다. 즉, 과식을 한 날이었는데, 오래전에는 과식을 해도 그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기때문에 과식이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또, 물을 많이 마시고나면 소리가 났습니다. 특히 몸을 비스듬히 뉘거나 누워있다면 그 소리는 더욱 선명하게 들리곤 했습니다. 당연히 물을 먹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면 오래전에는 물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그런 증상은 없었죠.
시기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배에서 물소리가 나기 시작할때 아랫배에 가스가 찬다는 느낌이 있었고, 복부팽만감으로 음식을 먹고나면 힘이든다는 생각을 자주했습니다. 가끔은 괄약근에 힘조절을 잘못하면 시도때도없이 방귀가 새는날도 있었구요.
이런 상황이 몇번 반복되니까 손님과 식사하는 자리에서는 음식을 많이 먹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뭔가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
이런 증상이 반복되고, 살짝 걱정이 되면서 의사에게 문의를 했습니다. 진료를 받은게 아니라 친척 중에 의사가 있어 가족 모임때 물어봤죠. 대체적으로 배에서 물소리가 난다면 2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다른 증상없이 물소리가 난다면
물을 많이 먹거나 과식을 하고나서 물을 먹었을 경우에 배에서 물소리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뱃속에 음식이 가득한 상태에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위에서 소장으로 내려가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식후 20분정도까지는 물소리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다른 증상이 없이 20~30분후에 배에서 나던 소리가 나지않는다면 정상적인 소화과정의 일환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른 증상이 없다는게 전제입니다. 설사나 복통, 변비, 속쓰림, 배가 살살 아파오는 증상 등의 증상이 없고, 과식과 물을 마신 후에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의 경우에 처음에는 이런 증상이 없이 물소리가 났지만, 조금씩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랫배에 가스가 차는 느낌으로 복부팽만감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이런 증상을 동반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
배에서 물소리가 난다고해서 불편하거나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동반하는 증상들이 있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하네요.
- 식사후 복부팽만감이 느껴질때
-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살살 배가 아플때
- 변이 무르고 풀어지거나 하루에 2번 대변을 볼때
-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날때
- 복부팽만감으로 방귀가 잦을때
위의 5가지 증상중에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는 증상만 없을뿐, 대부분 제가 느끼고 있는 증상이었습니다. 배에서 물소리가 나는 동시에 위와같은 증상이 없었기때문에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배에서 물소리가 나기 시작했을 때부터 위와같은 증상들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워낙 오래되었고 같은 시간에 발생하는 증상이 아니라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시점인것 같습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저는 과만성대장증후군이 의심된다고 합니다. 다행히 설사를 참지 못할정도로 급하게 오거나, 잦은 일이 아닌것 같아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니, 시간날때 검사받으러 오라고 하시네요.
저와같은 증상에 더하여 다양한 증상이 궁금하다면,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제공하는 의학정보에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해결 방법은?
나이가 들면 없던 것도 생기고, 좋았던 것들도 좋지 않게 될수 있습니다. 건강하던 위와 대장도 기능이 떨어지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생길 수 있고, 나이가 많지 않아도 긴장이 지속되거나 스트레스가 반복된다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생기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대장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들어 매운걸 먹거나, 기름지고 차가운 음식은 위와 대장을 자극하게 되므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식후에 바로 눕거나 앉아만 있다면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게되므로, 잠시라도 시간을 내서 걷거나 산책하듯 서성이은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특히 과식을 하거나 음주를 자주하면 상황이 악화되므로 가급적 음식은 조금씩 여러번 나눠 먹는게 좋고, 음식을 먹을때는 오래 씹어서 섭취한 음식이 소화가 잘되도록 해야합니다. 급하게 먹거나 잘 씹지 않은 채로 섭취하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복부팽만감을 느끼게 하는 원인이라고 합니다.
검사를 받아봐야 정확히 병명이 나오겠지만, 오늘 상담하면서 들은바로는 한가지 분명한게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내 위와 대장이 싫어하는 것들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죠.
아무거나 무턱대고 생각없이 먹어놓고 알아서 소화시키겠지라는 시절은 지났다는 겁니다. 처방을 받아 약으로 치료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 전에 장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해주는게 우선이라고 합니다.
이상으로 물마시면 배에서 물소리가 나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평소와 다르다면 문제가 있는겁니다.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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