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텐트 철수하며 젖은 텐트 말리는 방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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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철이 돌아왔습니다. 산과 들에는 연녹색 새싹들이 파릇 파릇 돋아나기 시작하고 야외활동 하는데 적당한 기온으로 올라가면서 겨울에 보관하고 있던 캠핑장비를 꺼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비오는 날 텐트 철수하며 젖은 텐트 말리는 방법을 달리 했더니 뽀송 뽀송하고 곰팡이 하나 없이 잘 보관 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오랜시간 캠핑을 즐기면서 계절별로 사용할 수 있는 텐트를 종류별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겨울에 사용하는 벨텐트와 여름에 봄가을에 사용하는 거실형 폴리텐트, 그리고 여름에 간편 모드로 가기위해 작은 돔텐트 하나 가지고 있네요.

이 글은 비가 오고 있는 상황에서 텐트를 걷고 젖은 텐트를 말리는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 텐트 어떻게 해야할까

캠핑을 갔을 때 비가 오는 경우는 흔합니다. 거의 매주 캠핑을 가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에 자주 텐트를 철수 해야하는 상황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비오는 날에 텐트 안에서 투두둑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듣는 재미에 일부러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캠핑을 하는 분들이라면 말하지 않아도 우중 캠핑의 맛을 잘 알기에 텐트가 젖어서 돌아오는 일에 스트레스 받지 않습니다. 비를 피해서 캠핑을 다닌다는 게 절대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방법을 택하는 겁니다.

아직 초보 캠퍼이거나 캠핑의 진정한 재미를 알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젖은 텐트를 철수하는 것도 불편하고, 젖은 텐트를 관리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비가 오지 않는 날에만 골라서 캠핑을 가거나, 비가 그치면 말려서 걷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게 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철수하는 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비가 그치고 햇빛에 텐트를 말린 다음 걷어도 되지만, 추적 추적 내리는 비가 그치지 않을 것 같다면 빨리 걷어서 철수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주말 캠퍼들에게는 늦은 철수는 지옥같은 교통체증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맑은 날만 골라서 한두번 캠핑을 다닐 게 아니라면 비오는 날 텐트를 걷는 방법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비오는 날을 피하기도 어렵지만, 비 맞으러 가는 캠퍼가 되기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방법들 입니다.

비오는 날 텐트 걷는 방법

비온는 날 텐트 걷는 방법이란게 특별할 게 없지만 나중에 말리기 쉽고 이물질이 젂 묻어야 털어내기도 좋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면, 두가지를 준비한 상태에서 텐트를 걷어야 합니다.

  • 커다란 김장 비닐 봉투
  • 넓다란 타포린 천막

저도 처음에는 철수하는 날 비가 오면,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가 오후 늦게 걷어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비가 그치지 않으면 대략 난감이었는데, 익숙해 지다보니 맑은 날 철수하는 것과 큰 차이 없이 수월하게 철수하고 있습니다.

1. 텐트 안쪽 물건부터 차에 싣는다

먼저, 이너텐트와 침낭, 테이블 등 텐트 안쪽에 있는 물건부터 정리를 합니다. 바닥이 젖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내부 짐은 정리가 되는데로 차에 싣거나 테이블과 의자위에 올려 놓습니다.

캠핑장 마다 구조가 다르지만, 텐트 앞까지 차를 가져올 수 있다면 텐트 입구에 트렁크를 대고 짐을 실어야 합니다. 텐트를 제외하고 테이블과 의자까지 모든 짐을 차에 실어야 텐트를 걷을 수 있는 준비가 됩니다.

2. 타포린 천막을 바닥에 깐다

모든 짐을 뺏다면, 텐트 바닥에 타포린 천막을 깔아줍니다. 이때 천막을 발로 밟아서 진흑이나 이물질이 많이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 이물질 들은 결국 비오는 날 젖은 텐트에 묻어서 나중에 털어내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젖은 텐트를 깔끔하게 접기위한 용도입니다.

물론, 데크위에 텐트가 있다면 타포린 천막을 깔지 않아도 되고, 타포린 천막이 없다면 넓은 비닐을 깔아줘도 됩니다. 이것도 저것도 없는 경우에는 타프를 까는 방법이 있는데, 타프를 희생할 것인지 텐트를 희생할 것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텐트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튀어 나오도록 천막을 잘 깔았다면, 이제부터 텐트의 폴을 하나씩 빼면서 천막 위로 무너지도록 접어줍니다. 그리고 젖은 텐트와 폴대를 평상시와 같이 꾹꾹 눌러 말아줍니다.

3. 커다린 김장 비닐 봉투에 넣는다

비오는 날 텐트를 걷는데 김장 비닐 봉투가 필요한 것은 캠퍼들이라면 잘 알고 있습니다. 보통 텐트 가방은 천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젖은 텐트를 넣어서 차에 실을 수 없습니다. 물이 흘러 다른 장비와 차까지 망치게 되므로 반드시 비닐 봉투에 넣어서 물이 새지 않도록 실어야 합니다.

비닐 봉투에 젖은 텐트를 넣었지만, 가능하면 물에 젖으면 안되는 장비들과 위아래로 같이 쌓는 것보다는 따로 격리해서 싣는 게 좋습니다.

젖은 텐트 말리는 방법

비오는 날 텐트를 걷고 비닐 봉투에서 꺼내지 않고 얼마까지 보관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일을 테스트했던 데이터가 없으니,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 드리면 한여름 비오는 날 철수해서 4일 동안 비닐 봉투 안에 있었지만, 곰팡이가 피거나 텐트가 변색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텐트가 물에 흠뻑 젖은 상태로 있으면 오히려 습하게 젖은 상태보다 곰팡이 피는 속도가 느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겹살 기름이나 음식 이물질이 묻은 상태에서 습하게 보관하면 한여름에 하루만 지나도 곰팡이기 피기 때문에, 비오는 날 젖은 텐트와 같은 기준으로 보면 안됩니다.

차에 씌워 말린다

비가 그치고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이라면 한시간만에 폴리 텐트를 말릴 수 있습니다. 아파트 지상 주차장이나 야외에 있는 아스팔트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뜨겁게 달궈진 차위에 텐트를 씌워 놓으면 됩니다.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와 달궈진 차체에서 나오는 열이 폴리 텐트의 물기를 순식간에 말려줍니다.

다만, 폴리 텐트는 고어텍스가 아니기 때문에 차에 씌워 말려도 안쪽에는 물기가 그대로 있기 때문에 뒤집어서 다시 한번 말려줘야 합니다. 더불에 텐트에 모래같은 이물질이 많이 묻어 있다면 차에 기스를 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아파트 계단 난간에 걸어 말린다

비오는 날 텐트를 걷어 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비가 올것 같다면 텐트를 꺼내서 물기를 말려주는 게 좋습니다. 거실형 텐트의 크기는 꽤 크기 때문에 실내에서 걸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따라서 대부분 아파트에 사는 분들이 많으므로 아파트 계단에 있는 난간대에 젖은 텐트를 걸어 물기를 빼주면 됩니다.

아파트 계단 난간에 걸어 말린다고 물기가 모두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비가 그칠 때까지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하는 임시방편 이며, 며칠 동안 걸어 두어서 물기가 없는 것 처럼 보이지만, 습기는 그대로 남아 있으므로 햇빛에 한번 더 말려 보관해야 합니다.

다음 주말에 다시 캠핑을 간다

제가 자주 사용하던 방법입니다. 어차피 매주 캠핑을 다니다 보니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텐트를 치고 걷습니다. 비오는 날 텐트를 걷어 젖은 텐트 말리는 방법이 필요할 때 저는 다시 캠핑을 갑니다.

젖은 텐트지만 바람 잘 통하는 캠핑장에서 텐트를 쳐놓고, 타프를 치고 테이블과 주방, 그리고 사이트를 정리하다보면, 이너텐트를 쳐도 될 만큼 이미 텐트는 말라 있습니다.

워낙 캠핑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이라서 텐트를 말리는 수고를 하느니 나가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기는 것을 선택합니다.

이상으로 비오는 날 텐트 철수하는 방법과 젖은 텐트 말리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항상 즐캠하시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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